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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안보/육군

12사단 포병여단 왕벌포병

by 구석구석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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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사단

■ 12사단 포병여단/ 왕벌부대 / 강원도 인제

ㅇ여단본부와 63포병대대(인헌대대 K-55A1운용) 66포병대대(황소. 송용성대대 K-55A1운용) 89포병대대(백곰. 천도리. K-9운용) 379포병대대(K-9운용)가 있으며 전부 자주포를 운용한다.

63포병대대는 2사단 포병연대 예하부대였지만, 국방개혁에 따라 2019년 2사단이 해체되면서 그해 9월에 주둔지는 그대로 사용하고 12사단 포병여단으로 예속되었으며 105mm견인포를 운용하다가 자주포로 대체되었다.

66포병대대는 105mm 견인포에서 자주포로 개편되었으며 추진포 운용은 물론이고 이 부대 관측장교는 GP에 파견되었다. 현재는 K-55A1을 운용한다.

인제 서화훈련장에서 K105A1자주포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2021.8 국방일보

ㅇ12사단에 있었던 65포병대대(흑표. 최갑석대대)는 민통선 검문소에 있었으나 해체후 51여단 51포병대로 재창설되었고, 79포병대대(사자)는 해체후 52여단 52포병대로 재창설되었다. 

ㅇ379포병대대는 3군단예하였으나 2019년에 12사단으로 예속되었으며 현재 K55A1을 운용한다.

89포병대대와 가깝다. 

ㅇ인제군은 기초자치단체 중 홍천군(1위) 다음으로 면적이 넓으며 종심이 긴 형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포병 전력이 매우 중요하다. 부대 개편 전에도 해체된 제2사단의 포병연대본부가 원통에 주둔했고 예하 포병대대 4개 중 3개가 12사단 작전지역에 위치했다. 3군단 포병여단 예하 포병대대 2개(양구 지역)를 제외한 나머지 포병대대 역시 12사단 작전지역에 위치하면서 화력지원했다. 무엇보다 향로봉에서 북으로 연결되는 백두대간 때문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험한 산악지형에서 공격, 방어 전술적 측면에서도 포병 화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이에 반해 양구군은 인제군 면적에 1/2에도 못 미치지만 군사분계선을 담당하는 부분이 인제군(제12보병사단)보다 길다. 게다가 종심이 짧기 때문에 (부대 개편 이전에는) 제21보병사단의 후방에 포병 전력보다는 제2보병사단의 2개 보병연대가 배치된 것이고 포병은 기본적으로 3개 포병대대는 3개 보병연대를 직접화력지원, 1개 포병대대는 사단 일반화력지원을 담당한다.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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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봄, 북한군이 사계청소를 목적으로 DMZ 내 불을 냈는데, 바람을 타고 12사단 GOP는 물론 GOP 이남까지 옮겨 붙었다. 당시 인제에는 정식 소방서가 아닌 의용소방대만 있어서 화재 진압이 불가했고 인근 도시인 홍천, 속초소방서에서 GOP까지 올라가서 화재를 진압한 적이 있다. 물론 헬기도 동원하여 화재를 진압했지만, GOP 일부 구간이 유실됐다. 이를 계기로 인제에 2012년 9월 소방서가 생겼다.

제12보병사단(을지부대) 포병여단 최남수포병대대

각 포대는 진지변환에 나섰다. 무게 47톤, 길이 12m의 거대한 몸집을 가진 K-9이 육중한 굉음을 내며 달렸다. 최고 속도 60㎞에 이르는 K-9은 신속하고도 절제된 움직임으로 새 진지에 도착했고, 수분 만에 사격 준비를 마무리했다.

K-9과 함께 움직인 사격지휘 장갑차는 적 위치와 규모를 토대로 사격 제원을 산출했다. 이어 계산 값을 바탕으로 한 사격 임무가 각 포반에 하달되자 8m 길이의 K-9 포신이 하늘을 향했다.

2023.2 최남수대대 K-9자주포훈련

가장 먼저 사격에 나선 건 3번포다. 3번포의 첫 임무는 더 정밀한 조준을 위한 '수정탄' 발사다. 포수는 포탄을 이동기에 신속하게 올렸고, 장전기로 옮겨진 포탄은 포구 안으로 들어갔다. 곧바로 부사수가 장약을 넣은 뒤 폐쇄기를 닫았다.

"사격 개시!"

명령과 함께 "쾅" 소리가 지축을 흔들었다. 포탄은 전방을 향해 수㎞를 날아가 표적을 맞혔다. 지휘소에선 포탄 도달 지점을 확인한 뒤 오차를 계산했고, 3번포는 총 3발의 수정탄을 쐈다.

이어 포대의 모든 포가 같은 지점을 향해 같은 제원으로 쏘는 '효력사'가 펼쳐졌다. 사격 명령에 따라 6문의 K-9이 차례로 사격을 가하자 훈련장은 포성과 함께 자욱한 포연에 휩싸였다. 이번에도 포탄은 목표 지점에 정확히 꽂혔다.

2023.2월 k-9자주포 실사격훈련

최남수대대는 이날 훈련에서 총 45발을 성공적으로 발사했고, 장병들은 미소를 지으며 서로를 격려했다. 최남수대대는 사단급으로 진행한 이번 훈련에 앞서 2주간 포대급, 1주간 대대급 훈련을 수행했다. 다음 주엔 행군 훈련도 예정돼 있으나 장병들 누구도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12사단 내 유일한 여성 K-9 포반장인 임주연 하사는 "3주 연속 훈련하면서 체력도 많이 길렀고 임무수행 능력도 성장했다"며 "포반원들과 존중과 배려, 단합심으로 뭉쳐 언제든 싸워 이길 수 있는 결전태세 자세로 임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12사단 최남수대대는 한국전쟁(6·25전쟁) 중이던 1952년 창설된 이후 강원도 인제 지역 북방 동부전선을 사수하고 있는 부대다. 12사단 포병여단 예하 최남수대대는 2011년부터 운용무기를 155㎜ 견인곡사포에서 K-9 자주포로 바꿨다. '최남수'란 부대명은 우리 군에 포병 병과가 생긴 뒤 최초 창설된 6개 포병대대 중 한 곳의 초대 대대장 이름에서 따왔다.

최남수대대 주둔지 사격훈련

최남수대대는 주둔지 포상에서 K9 자주포 18문과 사격지휘 장갑차 4대 등 장비 25대를 투입해 포탄 실사격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포탄사격 절차를 숙달하면서 임무, 적, 가용부대, 지형, 시간, 민간요소(METT+TC·Mission, Enemy, Troops available, Terrain, Time, Civilian considerations)에 맞는 사격방법 결정능력 구비에 중점을 뒀다.


대대는 특히 동부전선의 험준한 산악지형과 작전 환경을 고려해 고지 후사면에 임의의 적을 설정한 뒤 높은 각도로 포탄을 발사하는 고사계 사격 훈련으로 성과를 극대화했다. 2021.4 국방일보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자주곡사포 ‘풍익’  제식명칭은 ‘K105A1‘. 

고(故) 김풍익(1921~1950) 중령. 그는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6월 26일 오전 의정부 전선에 있었고 물밀듯이 내려오는 북한군의 T34 전차를 막으려면 대전차 화기가 있어야 하는데, 가진 것은 105㎜ 곡사포 5문뿐이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았고 부대원들과 105㎜ 포를 끌고 도로로 내려가 적 전차를 기다렸다. 산모퉁이를 돌아 50m 앞까지 다가온 적 전차는 직사포로 쏜 포탄에 맞아 파괴됐다. 그러나 곧 후속 전차의 포탄이 날아들어 김 중령과 대원들은 그 자리에서 산화했는데 김 중령의 희생으로 적 전차들은 길이 막혀 진격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K105A1 자주포에 붙은 이름 풍익은 이런 김풍익 중령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초탄을 발사하는데 1분이 채 걸리지 않고 이어 사격 지휘차량의 공격 정보를 받아 1분에 최대 10발씩 포탄을 빠른 속도로 사격한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처치 곤란이었던 ‘105㎜ 견인포’ 포신을 재활용해 만든 장비라는 점으로 105㎜ 포는 과거 오랜 사랑을 받았지만, 방열부터 많은 운용병이 필요하고 화력은 약해 2000년대 이후 차례로 퇴출돼었고  포탄도 창고로 들어가 빛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견인포는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구닥다리 포’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엔 105㎜ 포의 장점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공간을 많이 차지 하지 않는데 155㎜ 포보다 빠른 속도로 화력을 쏟아부을 수 있다는 점에서 10㎞ 이내 근거리 전투에서 필요성이 높아졌다. 그래서 탄생한 게 풍익 자주포이다.

견인포는 최소 9명의 인원이 필요한데 풍익 자주포는 운전병까지 포함해 5명이면 운용할 수 있다. 기동력을 갖춘 5t 트럭엔 15㎏ 무게의 고폭탄 60발을 실을 수 있으며 포 방열을 해제하고 차량을 움직이는데 30초면 충분해 ‘치고 빠지기’까지 가능하다.

자동화된 사격통제장치와 GPS를 장착해 지형과 관계없이 자동으로 포가 정렬되고 포탄이 어디에 떨어지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운용병 보호도 신경썼는데 포 좌우에 강철 방호벽을 세웠고 차량 앞쪽엔 12.7㎜ K6 중기관총을 장착해 적의 공격에 대비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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