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보병여단 독수리부대
7사단 예하부대로 부산에서 창설되어 한국전쟁시에 2사단에 배속되어 전멸되다 시피했고 이후 7사단으로 편입되었다. 화천 및 철원에 걸친 철책선을 경계하며 지형이 험해서 군견도 낙오한다는 섹터를 담당하는데 구름이 깔릴때의 경치는 장관이다.
GOP부대중에서 군사분계선과 가장 근접한 초소를 운영하며 육안으로도 북의 GP가 보이는 정도이다. GOP근무는 배치전환시 인수인계 문제로 인해 2010년도 말부터는 순환제에서 고정제로 바뀌었고 철책이 'M'자형태로 맥도날드라고도 한다. 7사단의 경계지형이 험해서 철책부대중에 가장 짧은 GOP구간을 담당하는 사단이다.
꼭대기에 초소가 있어서 이동하고 내려와서 휴게소에서 쉬고 다시 옆초소로 올라가서 근무하고 내려와서 휴게소에서 쉬는 'M'자 구조로 되어 있다. 휴게소라는게 휴게소가 아니고 덩그러니 작은건물만 있는 공간인데 아무것도 없는 이곳에서 쉬는 것도 뻘쭘한 상황이다. 계단이 험해서 무릎이 나가는 병사들이 많다고 한다.
ㅇ직할대 - 본부중대 수색중대(GP) 통신중대 의무중대 포병대가 있으며 수색중대는 주파리 백암산 등산로 초입에 독립중대로 있고 그외 중대는 구4대대부지에 있는데 환경이 개떡같은 곳이다.
ㅇ1대대(주파령대대. 구.진격) - 민통선내의 주파령에 주둔하는 페바대대로 훈련이 많다.
ㅇ2대대(북극성대대) - 고정 GOP근무로 제대할때까지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경계근무해야 한다. 눈이 오면 완전 지옥이다. 제설작업하고 근무서고... 제설작업을 안해본 사람은 모른다.
ㅇ3대대(백랑대대, 마현리대대) - 장고봉일대를 경계하며 시설이 낙후되어 있다. 민통선 후방인 마현리쪽이라 그나마 여단내에서는 근무위치가 좋은편이다.
1991.10월 칠성전망대가 만들어져서 정치가들이나 민간인들이 방문하기에 잡일(환경미화)이 많아졌다.
비목의 노랫말은 학군으로 임관한 한명희가 백암산OP(GOP후방의 경계초소를 말함)에서 근무하면서 한국전쟁당시의 백암산전투때 생긴 돌무덤과 철모가 얹어진 비목을 보고 만들어졌다.
3층 전망대에 오르니 입이 떡 벌어진다. 사방에 안개가 자욱이 피어오르는 가운데 병풍처럼 펼쳐진 산과 언덕 사이로 금성천이 휘돌아 나가는 모양이 겸재 정선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마땅히 흉물스럽게 비쳐야 할 철책선조차 공간예술작품처럼 운치가 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이곳에선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GP(Guard Post·경계초소)들이 바로 눈앞에 선명하게 보인다. 적 GP와 아군 GP 간 거리가 가장 가까운 곳은 830m다. 이곳 지형은 남고북저(南高北低)로 아군 초소들이 북한군 초소들보다 높은 지대에 위치해 경계와 방어에 유리하다. 6·25전쟁 때 치열한 고지 쟁탈전이 벌어진 것도 그 때문이다.
칠성전망대 입구에는 425고지 전적비가 세워져 있다. 425고지 전투는 6·25전쟁 최후의 전투로 알려졌다. 영화 ‘고지전’의 실제 배경이라고 한다. 전쟁이 막바지에 이른 1953년 7월 북한은 중요한 전력자원인 화천발전소를 탈환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7월 20일부터 휴전 당일인 27일까지 8일간 국군 7사단과 중공군 135사단 간 혈전이 벌어졌다.
7사단은 이 전투에서 최종 승리함으로써 화천발전소 확보와 함께 휴전선을 38선 북쪽으로 35km 밀어 올리는 전과를 올렸다. 7사단은 또 평양에 가장 먼저 입성한 부대로도 유명하다.
ㅇ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적 도발에 대비하는 ‘즉·강·끝’ 응징태세 확립을 위한 공용화기 통합사격훈련
장병들은 60·81㎜ 박격포, 4.2인치 박격포, 대전차 미사일 현궁, K6 기관총 등 총 57정의 공용화기를 활용해 실탄 700여 발을 사격했다.
특히 무인항공기(UAV)와 연계한 표적획득훈련도 병행해 실제 상황에서의 절차 숙달 효과를 높였다. UAV를 운용하는 공중정찰반에서 표적을 식별하면 60㎜ 박격포가 최초 사격에 나섰다. 이어 81㎜와 4.2인치 박격포가 강력한 화력을 과시한 뒤 현궁과 K6 사격으로 적을 격멸하는 순서였다. / 국방일보 배지열기자
7보병사단 독수리여단 정보중대 김기현 하사·김기훈 이병 형제
피를 나눈 형제가 군 생활을 함께한다면 어떨까? 녹록지 않은 군 생활의 첫발을 내디딜 때 형제가 있다면 존재만으로도 힘이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육군7보병사단 정보중대에는 형제가 전방 감시초소(GP) 완전작전에 매진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김기현 하사와 김기훈 이병이다. 누가 형제 아니랄까 봐 똑 닮은 서글서글한 인상과 체격이 눈에 띈다. 고단한 격오지 생활을 전우애로, 형제애로 극복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있는 이들의 사연을 소개한다. 글=조수연/사진=김병문 기자
7사단 정보중대 위병소에서 10여 ㎞ 들어가 마주한 부대 주둔지. 비가 세차게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김 하사가 반가운 표정으로 기자를 맞았다. 그는 얼음을 동동 띄운 인스턴트커피를 건네며 “평일 외출이 어려운 이곳에선 이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며 웃었다. 뒤로는 군기가 바짝 들어 있는 김 이병이 따라 나왔다.
형 김 하사는 부사관을 목표로 군사학과를 졸업한 뒤 2021년 3월 임관했다. 그해 7월 최전방 GP 경계작전을 수행하는 정보중대에 지원했다. 분대장으로 근무하며 4차례나 GP에 투입돼 완전작전을 달성했다.
김 이병은 초등학교 4학년 시절부터 육상을 했다. 지난 2월 입대한 그는 7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망설임 없이 정보중대에 지원했다. 운동으로 다진 체력과 강인한 정신력 덕분일까. 체력측정에서 1급 이상을 달성해야 지원 가능한 정보중대에 당당히 선발돼 정찰병 임무를 수행 중이다.
김 하사는 “GP에서 형제가 함께 군 복무를 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경험이다. 동생이 자부심을 갖고 군 생활을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며 웃음 지었다.
김 이병도 “부끄러운 행동을 하면 형 얼굴에 먹칠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며 힘줘 말했다.
이들 형제는 아버지의 DNA를 물려받았다고 한다. 형제의 아버지는 3보병사단에서 화기소대장으로 복무한 예비역 중사다. 군인의 길을 걷는 아버지와 형을 지켜본 김 이병이 GP 근무를 자원한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선택이다.
GP에 근무하는 군인이라면 딱딱한 이미지가 연상되지만, 두 사람 모두 살가운 성향을 타고났다고. 정보중대 장병들은 김 하사에 대해 ‘다정다감한 분대장’이라고 입을 모았다. ‘분위기 메이커’가 되겠다던 김 하사의 임관 때 각오가 실현된 셈이다.
두 사람은 형제라면 당연한(?) 다툼 한 번 없이 지냈다. 주말이면 쇼핑을 다니는 ‘자매’ 같은 사이였고, 말을 하지 않아도 가장 잘 통하는 친구가 됐다. 김 하사는 “동생이 어릴 때부터 기숙사 생활을 해서 그리움이 많았는데, 같은 부대에 근무하게 돼 하루하루 행복하다”고 말했다.
간부와 병사로 한 부대에서 만나게 된 형제. 김 하사는 동생을 향한 애틋한 마음은 잠시 접어 두고 분대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ㅇ 얼마 전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 훈련 현장에 이색적인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어수선한 훈련 현장에서 육군7보병사단 독수리여단 장병들이 손을 맞잡고 기도를 올린 겁니다. 장병들은 꽁꽁 언 땅 위에 무릎 꿇고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훈련에 대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이런 모습은 사단 군종참모부가 실제 전투 현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장병들의 사생관을 확립하고 전의를 고양하기 위해 군종장교의 현장 군종 활동 지원을 결정하면서 실현됐습니다. 살을 에는 겨울 날씨 속에서 장병들의 불안과 공포를 해소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군종장교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 국방일보 2022.12 7보병사단 김재건 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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