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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안보/국방1

정보통신학교 정통교

by 구석구석 2021.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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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학교 코인

■ 육군정보통신학교/ 대전

육군 정보통신학교(이하 정통교)는 정보통신병과 장교양성 및 보수교육, 정보통신부사관 보수교육 및 특기병 교육, 전산전문자격 장교 보수교육, 타군 장병 및 기타 요원에 대한 수탁교육, 전시 정보통신병과 장병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등을 연중 실시하는 정예정보통신 장병 육성의 요람이죠.

△초등군사반(OBC, 이하 초군반) 교육생들의 지휘통신망 구성훈련. 초군반 과정은 병과의 기초교육으로, 교육생들이 야전부대의 소대장 및 참모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도록 정보통신공학 이론과 네트워크 운용, 운영체제, 정보보호, 상용교환기, 위성통신체계, 각종 정보통신 장비별 운용 및 관리 등의 다소 복잡한(?) 교육을 받게 된답니다.

부사관 교육도 하사 임관 직후 입교하여 정보통신 분야별로 구분, 9~12주 동안 교육합니다. 임관 이후 야전부대로 부임하기 직전에 정보통신부사관으로서 임무수행 능력을 완벽하게 구비할 수 있도록 교육받게 되는 것이죠.

부사관 교육은 과정별 특성에 부합되고 교육수료 후 수행해야 할 직책과 임무를 고려하여 해당 주특기의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교육합니다. 특히, 초급반 과정은 직책별 임무수행 능력을 구비하고, 전문직업 부사관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데, 정보통신공학 기초이론은 물론 네트워크운용과 운용체계, 정보보호, 해당분야의 각종 정보통신 장비별 운용 및 관리 등에 대해 교육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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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병 교육과정은 무선전송장비 운용ㆍ정비, 정보통신망 관리장비 운용ㆍ정비, 교환시설 운용ㆍ정비, 네트워크 운용ㆍ정비, 전술C4I 운용ㆍ정비, M/W 운용ㆍ정비, DNLTJD 운용ㆍ정비, 암호 운용, 레이다 운용ㆍ정비, 정보보호 등이 있답니다. 특기병들은 부여된 특기별로 2~5주 동안 야전 배치부대의 유형과 정보통신 장비 특성을 고려한 행동화 교육을 통해 야전에서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토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출처: https://armynuri.tistory.com/1583?category=354756 [육군 블로그 아미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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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설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인공지능(AI)은 이제 현실이 됐다. 시간과 장소에 맞는 음악을 알아서 추천·재생하는 AI 스피커, 심장박동과 맥박 수 등을 측정해 알맞은 처방을 내리는 AI 의료시스템, 최근 유행하는 AI 프로필 사진까지. 미래 전쟁에 대비해야 하는 군도 이러한 흐름에 따라 AI와 소프트웨어(SW)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육군정보통신학교(정통교)가 있다.

육군정보통신학교가 실시한 통합전술훈련에서 신임장교 교육생들이 지휘소 통신망을 설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현재 우리 군의 화두는 ‘과학기술 강군 육성’이다. 이에 발맞춰 정통교는 올해부터 ‘AI·SW 운용’ 과목을 교육과정에 처음 반영했다. △국방혁신 4.0 기반의 AI 강군 육성 뒷받침 △정보통신병과 AI 전문직위 수행 △지식 함양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신설한 것.

정통교의 AI 교육은 2021년 물꼬를 텄다. 당시 AI·빅데이터 전용 교육장을 만들어 ‘AI 실무 초급과정’ 과목으로 관련 기술과 기초 프로그래밍 언어를 익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이후 AI·SW 역량 강화사업이 확대되면서 올해 필수보수과정(대위지휘참모과정, 부사관 중·고급 리더, 전산특기 군무원 과정)에도 신규 과목이 편성됐다. 필수보수과정은 빅데이터 운용 개념, 군 추진전략 등 장기적으로 군 AI 발전에 헌신할 인재를 길러 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기병들이 3D 콘텐츠를 활용해 육군전술지휘정보체계-Ⅱ와 전술정보통신체계 교육을 받고 있다.

기존 직무보수과정인 ‘AI 실무 초급(1주) 과정’에 중급(2주) 과정까지 더해져 수업시수(授業時數·교육기관에서 행하는 수업 시간의 수)도 늘어났다. 직무보수과정은 AI·SW 실무활용 능력을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춰 교육한다.

정통교는 신설 과목의 교육 콘텐츠 내실화에 정성을 쏟았다. 군 내 AI 분야 정식 교재가 부재했기 때문이다. 외부기관 자문과 서적 탐구, AI·SW 역량 강화사업 시범부대에서 수집한 자료까지 끌어모았다. 그리고 1년여에 걸쳐 교관 연구 끝에 지난 2월 자체 교재를 완성했다. 공무원인재개발원과 배재대 AI·SW 중심 대학사업단 등 공공·민간교육센터 협조를 받아 자료의 공신력도 높였다.

정통교 신임장교 교육생들이 지휘소 통신망 개소 절차를 숙달하고 있다.

정통교의 핵심 임무 중 하나는 야전에서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한 정보통신 장병을 육성·배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필수·직무보수와 주요 특기병 등 총 87개 교육과정에서 연간 2만5000명의 정보통신병과 장병을 교육한다. 단일 병과학교 중 가장 많은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있다.

특히 소대에서 군단급까지 제대별 장비운용 능력 숙달을 목표로 간부 대상 심화교육을 보강했다. 야전 임무와 같은 개념으로 통합통신망을 개통하는 통합전술훈련은 계급·직책별 지휘통신 자산의 전술적 운용 능력과 실시간 상황조치 능력 구비를 목표로 한다. 수료 후 교육생들의 차후 보직과 임무 특성을 고려해 그에 맞는 과정을 편성했다.

김한성 정보통신학교장

대위지휘참모과정은 중대장 및 지휘통신 참모요원의 임무수행 능력 배양을 위해 지휘통신 운용계획 수립, 실시간 상황조치훈련 등 지휘소연습(CPX) 위주로 진행된다. 신임장교·중급·초급과정은 소부대 지휘 절차 숙달과 부대별 통신소 편성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한다. 통신지휘소 점령 및 통신망 개소 등 일반적인 상황뿐만 아니라 적 특수작전부대 공격, 전자전·사이버 공격 대응 등 우발상황까지 부여해 실전감각을 체득하도록 했다.

정통교는 기본 교육훈련뿐만 아니라 병과 전투 발전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으면서 첨단 ICT를 토대로 초연결 네트워크 기반 환경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정통교는 이를 위해 필요한 미래 전력과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전투실험으로 실전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다.

/ 국방일보 2023 배지열 기자/사진=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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