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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안보/해군

해병대 항공단 마린온

by 구석구석 202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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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항공단은 육군항공작전사령부나 해군의 6항공전단과 같은 역할을 하며 해병대 항공부대가 48년 만에 부활했다.

해병대는 6·25전쟁 이후 항공 전력의 중요성을 체감해 1958년 3월1일 제1상륙사단 항공관측대를 창설했다. 해병대 항공부대는 한국군 최초 전투파병 부대인 해병대 청룡부대에 편성돼 베트남전에도 참전했다.

1965년 10월부터 1971년 12월까지 정찰, 함포 유도, 전단살포, 항공화력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약 450여회 1537시간의 비행기록을 남겼다.

1973년까지 항공기 23대와 항공인력 125명을 양성하며 전력을 강화하던 해병대 항공부대는 해병대사령부 해체와 함께 해군에 통합됐다. 이후 1987년 해병대사령부가 재창설된 뒤 사령부 직할 항공부대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고, 2012년 항공단 창설이 공식 결정됐다.

해병대는 2014년 항공병과를 다시 만들고, 2018년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1·2호기를 인수하는 등 항공부대 재창설 작업을 진행한 끝에 이날 48년 만에 항공단이 부활했다.

해병대 항공단은 기동헬기 2개 대대, 공격헬기 1개 대대와 관제대, 정비대, 김포파견대로 구성된다.

전시 상륙작전 임무 투입은 물론 국가전략도서 방어, 신속대응작전, 재해·재난지원 등 다양한 작전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해병대는 상륙기동헬기를 매년 순차적으로 도입해 오는 2023년까지 총 28대를 보유할 계획이다.

올해 국내 연구개발이 결정된 상륙공격헬기도 도입한다. 해병대는 상륙공격헬기가 도입되면 입체고속 상륙작전을 구현하기 위한 공중돌격부대 엄호 능력, 육상작전 시 항공화력지원능력 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ㅇ강습상륙함으로서 헬기항모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독도함, 마라도함의 운용에서 제6항공전단 소속 해군 항공대와 함께 참여하기 위해 2014년 해병대 항공병과를 부활시켰고 2021년 10월 1일 국군의 날에 마라도 함상에서 부대기 수여가 진행되었다. 

2021년 국군의날 행사

이어 12월에는 2개 상륙기동헬기 대대와 1개 상륙공격헬기 대대로 개편되어 해병대 항공단이 창설될 예정이며 2023년까지 모두 28대가 도입된다.

 

해병대 항공단창설식에서 기동헬기인 마린온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경례

ㅇ2018.7월에 항공단 창설 준비과정의 일환으로 마린온이 시험비행을 위해 이륙한 직후 추락하여 탑승 해병대원 다섯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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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항공단 코인

■상륙기동헬기대대/ 포항

65년만에 최초의 여군 헬기조종사배출

조상아 대위(27·학군 62기)는 지난 10월 23일 교육과정 수료 이후 현재 1사단 1항공대대에 배치돼 마린온(MUH-1) 조종사로서 임무수행에 요구되는 추가 교육을 이수한 이후 본격적으로 작전임무에 투입된다.

조 대위는 평소 해병대의 강인한 '무적해병' 정신과 해병대 특유의 '전우애'에 대한 동경심을 계기로 2017년 임관해 해병대 장교의 길을 걷게 된 것으로 알려진다.

조 대위는 고등학교 때부터 항공기 조종사의 꿈을 갖고 임관 후 포항 1사단에서 병기탄약소대장으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여러 상륙훈련에 참가하면서 항공전력이 상륙군 임무 수행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매력을 느껴왔던 것이 올해 항공장교로 지원하게 된 계기가 됐다.

항공장교로 선발된 이후 조 대위는 해군 6전단 609교육훈련전대에서 기본과정과 고등과정으로 구성된 약 9개월의 조종사 양성과정을 마치고 조종사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교육과정에서는 이·착륙, 제자리비행 등 약 80여 시간의 비행훈련과 함께 비행원리, 항공관제, 항공기상 등 조종사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지식을 전문 교관들로부터 체계적으로 교육받았다.

 

MUH-1 마리온 무장개조형 제원

방사청, 개발 7년 만에 전력화 마무리 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방위사업청(방사청)은 29일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한 상륙기동헬기의 전력화를 마쳤다”며 “기존 수륙양용 전력에 공중기동 역량이 더해지면서 해병대의 입체적인 상륙작전 수행과 모든 영역에서의 효과적인 작전 수행을 보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상륙기동헬기는 국내에서 개발된 한국형기동헬기(수리온)를 해병대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개조·개발한 것이다. 2013~2015년 체계개발을 했고, 2016년부터 올해까지 전력화를 전개했다.

상륙기동헬기는 해상·함상에서 운용이 쉽도록 특화됐다. 기체 방염 등 부식방지 기술도 적용됐다.

또 지상·함정 기지국과의 통신을 위한 장거리 통신용 무전기, 비행 거리 증대가 가능한 보조 연료탱크 등도 장착됐다.

상륙기동헬기는 상륙함으로부터 해병대 병력·장비를 수송하는 입체적인 상륙작전뿐만 아니라 지상 작전 지원을 위한 공중강습과 도서 지역 국지 도발에서의 신속 대응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 국방일보 2023 서현우기자

공중돌격 훈련에서 해병대 장병들이 공정돌격을 하기 위해 마린온 헬기(MUH-1)에 타고 있다. 사진=해병대 제공

해병대 항공단 2항공대대는 포항시 도구해안에서 특수수색대대와 함께 해상 탐색구조훈련을 전개했다. 이번 훈련은 예기치 못한 해상 재난에 정확하고 신속한 구조절차를 체득하고, 항공부대원과 구조사 간 팀워크를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부대는 훈련에 앞서 임무 수행 절차를 점검하고, 구조사 수신호와 기내통화 절차를 숙달했다. 훈련에는 2항공대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2대와 특수수색대대 구조사들이 참가했다. 해상에서는 인양기, 구조 바스켓, 위치 표시 등 구조 장비를 운용했다.

도구 해안에서 전개된 해병대 항공단 해상 탐색구조훈련에서 구조사가 호이스트(Hoist)를 이용해 해상으로 투입되고 있다.

훈련은 항공단 지휘통제실에 해상 조난자 발견 상황이 접수되는 것으로 문을 열었다. 지휘통제실은 항공기와 구조사 즉각 출격 지시를 내렸다. 헬기장을 날아오른 마린온은 도구 해안 인근 상공에서 조난자를 탐색했고, 바다 한복판에서 조난자를 발견하자 위치표시탄을 투하했다.

이어 구조사들이 거친 바다로 주저 없이 뛰어들어 조난자를 구조했다. 훈련은 조난자를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후송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 출처 : 무적해병신문 2022.3 해병항공단

ㅁ 김포파견대

해병대 항공단 김포파견대가 무사고 비행 46년이라는 ‘금자탑’을 세워, 지난 12일 부대 활주로에서 대기록 달성을 자축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부대는 1977년 5월 13일부터 지금까지 46년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전 비행을 펼치고 있으며, 무사고 비행기록은 1만8000시간이 넘는다.

적과 가깝게 맞닿아 있는 최전방 항공부대로서 작전지역에는 수많은 부속도서가 있고, 불규칙한 해무 등으로 작전환경이 복잡한 가운데서도 무사고 46년은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달성한 기록이라 의미가 있다고 본다. 1958년 3월 1일 항공관측대 창설로 시작된 부대는 1965년 10월 3일 한국군 최초 파병 전투부대와 함께 베트남전쟁에 파병됐다.

당시 항공대장 김기성 소령을 필두로 헬리콥터를 이용한 공중정찰을 전개했으며, 1969년과 1971년에는 김포·강화지역에 침투한 무장간첩 소탕작전에 참여해 해병대 항공부대의 위상을 높였다. 김포파견대라는 이름은 2021년 12월 해병대 항공단 창설에 따라 새롭게 명명됐다. / 출처 : 무적해병신문 2023. 5

해병대 항공단이 부대 창설 이후 처음으로 지상부대와 연계해 대대급 동계 전술훈련을 했다. 항공단은 주둔지와 경북 포항시 조사리 일대에서 지난 2월 16일까지 4일간 진행된 훈련에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3대, 장병 300여 명이 참가했다.

급속 헬기 로프 하강으로 지상에 투입된 해병대 장병들이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을 엄호하고 있다.

훈련은 상륙작전지역에 신속하게 기동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항공기 승무원과 상륙군의 팀워크를 다지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 첫날 지상에서 마린온 탑승절차를 숙달했다. 2일 차에는 주둔지에서 훈련장까지 공중이동했다. 작전지역에서는 지휘소 설치를 하고, 집결지 경계태세를 점검했다.

다음 날에는 항공단 정비사들이 집결지에서 야전 정비훈련을 했다. 대기 중인 마린온이 언제든지 다시 작전에 투입돼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항공단과 지상부대는 마지막 날 마린온에서 급속 헬기 로프 하강훈련을 하며 상륙작전지역에 투입하는 절차를 숙달했다. / 출처 : 무적해병신문 2023. 3

해병대 항공단은 지난 7월 17일 마린온(MUH-1) 사고 4주기를 맞아 순직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엄숙히 거행했다.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에 있는 마린온 순직자 위령탑에서 진행된 행사참석자들은 위령탑을 참배한 뒤 해병대역사관에 마련된 ‘마린온 영웅들’ 코너를 둘러보며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유가족들은 마린온 순직자들의 꿈과 희망이었던 해병대 항공단을 차상견학하며 호국의 별이 된 순직자들을 기리고,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묘역을 참배했다. / 출처 : 무적해병신문 202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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