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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

영산강 하구둑 하구언

by 구석구석 2020.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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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은 신비스럽게도 담빛 고을 햇살이 고운 용면 골짜기에서 시작한다. 이름하여 가마골인데 그 이름과 아름다운 계곡에 이끌려 찾는 이의 발길이 이어진다. 영산강은 발원지가 아니라 시원지로 말한다. 보통강의 시작을 얘기할 때는 빗방울이 떨어져 하류로 흘러가는 곳 중에서 가장 먼 곳을 발원지를 꼽는다. 그러나 영산강은 여러 개의 지천이 함께 만나 큰 강을 이루기 때문에 발원지를 정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영산강의 시원에 적합한 곳은 담양군 용면 가마골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이곳에 있는 용소라는 깊은 연못을 시원지라고 해서 그곳의 깊고 시원한 물빛을 보려고 찾아오는 이들이 신비감을 느끼게 된다. 가마골은 용연리 소재 용추산, 혹은 용추봉(해발 523m)을 중심으로 사방 4km 주변을 말한다.

 

영산강하구둑은 영산강의 조석간만의 차가 매우 커서 강변침수피해가 크기에 영암 삼호읍 나불리와 목포 옥암동의 영산강하구를 가로막은 둑으로 영산강 하구언이라고도 하며 1981년 12월 8일 준공되었으나 영산호의 수질악화 토사침적으로 수위가 상승하여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시대 최악의 토목공사인 4대강사업의 산물이다.

 

영암군 도포면 유일의 문화마을인 덕화리 명당마을
명당마을은 예로부터 명당자리로 유명한 산자락 옆에 조성된 살기 좋은 마을로, 영산강 하구언 조성 전에는 도포와 원목, 시종 등을 잇는 교통 요충지로서 도포면 최고의 번화가였다.

하지만 하구언 조성 이후 상점들이 문을 닫으면서 빈집이 늘어나고 마을이 황폐해지자, 영암군에서는 1999년 농어촌공사 영암지사에 위탁하여 41필지를 문화마을로 조성하면서 현재는 50여 세대가 행복하게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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