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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안보/국방1

1공수특전여단 독수리여단

by 구석구석 2019.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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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는 1950년 북한의 남침과 함께 시작된 청년, 학생주축의 반공 유격부대를 모체로 태어났다. 그야말로 군번 없는 군인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이들은 6.25전쟁기간을 거쳐 수많은 전과를 이루어 냈으며 초창기에는 게릴라식 전술을 무기로 투쟁했다.

6.25 전쟁기간 중 활동한 유격부대는 무려 30여개 부대 4만여명에 달했으며, 10,000명이나 희생되면서 4,445회의 작전활동에서 적 살상 69,000여명, 무기 및 장비 노획/파기 7,700여정, 폭파 500여개소, 양민구출 30만명, 공산군 2~3개 군단 견제 효과라는 정규군이 해내기 힘든 큰 전과를 올렸다.

휴전 후 1953년 8월 유격군 부대는 국방부 제 8250부대로 통합되었고 1954년 1월에 육군본부에 예속되어 계급 수여와 부대해체를 통해 2개의 유격여단으로 새로 태어나게 되었다. 실질적인 특전사의 원형이 되었던 ‘제1 전투단’은 육군본부 특전감살 주도하에 이들 유격군에서 차출된 인원으로 본부와 2개의 작전 지역대로 구성되었다.

제1 전투단은 한국군으로서는 최초로 공수기본교육, 특수전교육, 해상침투 스키훈련, 산악훈련, 스쿠바 교육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였으며 김신조 일당사건이나 울진 삼척지구에서의 작전을 포함한 6회의 대간첩 침투작전에서 많은 공을 세우며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1969년에는 제1 전투단을 제1공수특전단으로 개칭하고 자신을 탄생시킨 2개 유격여단을 69년 8월 18일 예속 받아 “특수전사령부”를 창설하였고 72년에는 제1, 제2 유격여단이 제3, 제5 공수특전여단으로 개편되면서 가속이 붙어 74년에는 제7, 제9 공수특전여단이, 77년에는 제 11, 제13 공수특전여단이 창설되었다.

 

이후 더욱더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한 특수전사령부는 여러 대간첩침투작전과 특히, 베트남전에 2차례에 걸쳐 맹호지구대/백마지구대 요원 1,172명(장교: 172명 사병: 1,000명)을 파월하여 실제 전장이 아니면 절대로 경험할 수 없는 전투부대로서의 소중한 경험을 쌓고 돌아온다. 검은색 베레모에 개구리복, 점프화를 신은 특수전사령부 요원들은 ‘특전사’라는 명칭보다 ‘공수부대’ 또는 ‘검은 베레’라고 불리었으며 명실 공히 한국 최고, 최대 규모의 특수부대로 성장하게 되었다.

■ 특수전사령부 / 1공수특전여단 1st Airborne Special Forces Brigade

독수리부대. 서울 강서구 주둔. 김포에서 창설되어 김포공수단이라 불리었다.  1특전대 2특전대 3특전대(번개대대) 4특전대의 4개 대대가 있으며 1개대대는 3개 지역대 1개지역대에는 5개중대(팀)로 구성되며 직할대로 특임대가 있다.

1958. 4. 1 8240유격대, 켈로부대원들을 모아서 제1전투단으로 창설

1959. 일본오끼나와에서 공수 및 특수전교육을 받고 1공수특전단으로 개편 

1961. 5. 16 군사반란에 참여

1964. 5. 21 최문영대령의 주도로 법원에 무장공수단납입사건

1968. 울진삼척 대간첩작전 투입

1969. 8. 18 동경사 유격여단과 함께 특수전사령부로 예속되고 여단급으로 증편

1970. 3. 8 월남전에 맹호부대 백마부대에 공수지구대로 파병 

1972. 9. 20 1공수특전여단 개편

1974. 전군 최초로 천리행군실시

1976. 8. 18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에 따라 김종헌지역대장이 64명대원과 함께 카투사로 위장하여 북의 초소 4곳을 수류탄과 크레모어로 파괴한 독수리작전수행

1979. 12. 12  구테타때 육본과 국방부 무력점령

2002. 4. 상록수부대 6진으로 1대대파병

2004. 자이툰부대에 편성되어 55대대가 파병 

△ 문재인대통령 1공수 3특전대대 본부작전과에서 복무했으며 판문점 보복작전에 투입

유사시 육·해·공의 다양한 루트로 적진에 깊숙히 침투하여 게릴라전, 정찰, 정보수집, 직접타격, 요인암살 및 납치, 인질구출, 주요시설 파괴, 항폭유도, 병참선 교란, 민사심리전 등 각종 비정규전을 수행하는 임무를 갖고 있다.

특전사는 미국의 공수사단처럼 대규모 공수 작전을 벌이는 정규전 공수 부대가 아니다. 특전사는 적진에 소규모 단위로 분산 침투해서 게릴라전 등의 특수전을 벌이는 부사관 중심의 특수전 부대이다.

지역대는 10~12명의 중대(팀, 팀장대위)으로 구성되기에 지휘인원이 적으며 부사관과 알력이 심하다고 하며 하사복무기간을 마치면 중사진급이 되는데 장기지원자가 적기에 신청하면 거의 장기복무가 가능하고 진급도 빠르다. 

 

팀은 폭파, 통신, 의무, 정작, 화기 등 5개주특기가 있는데 복수로 되어 있어 필요에 따라 2개조로 나뉘어 작전수행이 가능하고 부주특기 교육을 받기에 주특기 인원이 열외되어도 임무수행이 가능한데 이는 미국 특전단의 편제와 동일하다.

 

부사관으로 구성된 특전사 요원들은 총검술을 익히지 않는 유일한 군인이다. 이들에게는 분열이나 행군 같은 일사불란함이 아니라 목표를 달성하는 집요함이 중요하다.

▲ K-2소총에 3.5배율 조준경을 부착한 모습. 이 정도면 간단한 저격임무도 수행 할 수 있게 된다.

 

■목숨을 건 하드덕(HARD DUCK) 훈련 

고도 381m에서 완전군장을 결속한 플렛포옴(고속 고무보트 포장)이 기체문 밖으로 투하됐다. 곧바로 특전팀이 해상강하를 시도한다. 보트가 바다에 떨어진 지점 근처로 속속 몰려든다. 침투요원들이 낙하산을 바다에 수장하고 보트에 몸을 실으면 하드덕(수상강하 고무보트 침투) 훈련은 긴장감을 더해 간다. 

 7인승의 고무보트가 마치 소금쟁이처럼 조용히 미끄러지듯 바다 위를 이동한다. 이때 먼저 척후조가 기도비닉을 유지한 채 수경 등이 발광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바다에 뛰어든다. 스쿠버 장비를 이용해 잠영으로 해안까지 도달한다.

UDT(수중폭파반) 교육을 6개월간 받은 이훈 중사는 “해중암초나 기뢰·철조망 등을 확인해서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팀을 유도하는게 척후조의 목표다”고 말한다.

조호영 중사는 “척후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강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무장해야 가능한 일이다. 내가 발각되지 않고 살아남는 것이 바로 동료들의 목숨을 지키는 일이다. 힘들지만 보람이 크다”고 한다.

척후조는 기초 수영 3.2㎞, 오리발로 7.6㎞, 수중 50m까지 잠영이 가능하다. 척후조의 인도로 해안에 도달한 침투조는 레이다 기지 등 적의 주요 목표지점까지 침투하여 폭파하는 것으로 전술훈련은 마무리된다. 

 

■ 여단정찰대  

 

80년대초에 북한과의 정세악화로 인해 특수전사령부에서는 각 공수특전여단에서 각종 특수교육을 마스터한 베테랑 선임하사급 요원들을 비밀리에 차출하여, 4개팀으로 이루어진 응징보복대를 만들었는데, 이 요원들은 북괴초소와 접경지역시설을 타격목표로 잡았던 육군및 타군과는 달리, 고공침투를 통한 적1호 도시가 주타격 목표였다.

 

아웅산사건 당시, 공수특전사의 응징보복대는 결국은 실작전에 돌입하게 되는데, 특전사령부벙커에서 작전장교 김태영소령, 작전과장 진병국중령, 작전처장 서완수대령(前 특전사령관)의 지휘하에 이 응징보복작전이 실시되었으며, 격리지역 활동을 통한 도상연구및 작전계획수립 등 모든 예행연습을 마쳤으나, 미국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서 동해안 상공에서 귀환명령을 받아 실제 투입이 되지 않았고, 각여단의 특임대로 2000년도까지 존재하다가 현재는 정찰대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2021.1 황병산 동계 설한지극복훈련/ 국방일보

△ 설상위장을 하고 스키를 신은 특전요원들이 저 멀리 모습을 드러냈다. 요원들은 팀별로 높은 경사의 눈 쌓인 언덕을 V자 대형을 이루며 일직선으로, 또는 일렬로 S자를 그리며 내려왔다. 걸어서는 쉽게 움직일 수도 없는 곳에서 요원들은 군장까지 메고 스키로 빠르게 기동했다. 설상복 위에 흰색 길리슈트를 입은 저격수들은 2인 1조를 이뤄 다른 팀원들이 안전하게 작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임무를 숙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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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풀이 우거진 눈길에 들어서자 요원들은 스키를 벗고 한 줄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경계를 늦추지 않으며 이동하던 중, 선두에 선 이중한(대위) 중대장이 오른손 주먹을 들어 보였다. 다른 요원들은 순식간에 흩어지며 자세를 낮췄다. “전방에 경계병 2명 발견.” 이 대위가 착용한 인이어(in-ear) 이어폰으로 팀원들에게 상황을 전파하자, 뒤에 있던 최재만·이기철 상사(진)가 포승줄과 대검을 각각 들고 조심스럽게 앞으로 향했다. 두 특전요원이 쏜살같이 달려들어 경계병들을 제압했다. 주위의 다른 경계병들까지 제압하며 상황은 종료됐고, 요원들은 다시금 대열을 갖추고 다음 지역으로 이동했다.

 

특히 2020년 특전사 예하 부대 중 가장 우수한 부대에 주어지는 선봉대대에 선정된 악돌이대대 요원들은 새해 첫 설한지 극복 훈련에서 ‘세계 최정예 대체불가 특전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국방일보 2021.1 최한영기자]

 

△독수리부대 특전요원이 2020. 6월 운장산 산악극복훈련장에서 가파른 암벽을 맨손으로 오르는 산악극복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의 산악극복훈련 및 전술훈련은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양동욱 기자]

 

▲육군특수전사령부 독수리부대 예하 신속대응부대 장병들이 17일 경기도 파주시 도시지역작전훈련장에서 실시된 국지도발대비작전 야외기동훈련에서 변전소 건물 내 폭발 상황에 투입되어 대테러 수색작전을 지원하고 있다. [국방일보 2020.2 임채무기자]

△【서울=뉴시스 2011.4.23】조종원 인턴기자 = 23일 오전 서울 강서구 방화동 근린공원에서 열린 제3회 강서 어린이 동화축제 개막식에서 제1공수특전여단 장병들이 참석자들을 향해 경례를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2014.4.14】제1공수특전여단(여단장 준장 방성호)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올해 첫 입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팀단위 훈련(헬기레펠, 모형탑훈련, 특공무술 등)과 야전취사 및 야전숙영, 마일즈 장비를 이용한 팀 교전훈련과 특전장비 견학이 진행되었다. 사진은 특전예비군들이 훈련하는 모습. [2014.04.14. (사진=제1공수특전여단 제공) ]

 

(인천=연합뉴스 2014. 3. 11) 윤태현 기자 = 제1공수특전여단은 인천시 계양구 계양산 일대에서 국지도발대비 훈련을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서해안 일대 해안경계 초소에 적 침투흔적이 발견되고 계양산 일대에 적으로 추정되는 의심자가 있다는 주민신고가 접수되는 상황을 가정해 시행됐다. 사진은 지난 10일 계양산 정상에서 제1공수특전여단 장병이 헬기 강하를 하는 모습. [2014.3.11 연합뉴스]

 

▲한국경제 2014. 11. 30 여군 하사 5명이 10월13일부터 무박 7일간 진행된 특전사 천리행군을 마쳐 화제다. 특전사 천리행군에 여군이 공식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5명 모두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완주했다. 1공수여단의 신예슬(왼쪽부터)·민주원 하사. 특전사는 올 들어 기존에 약 2주일에 걸쳐 전술훈련과 병행해 실시하던 천리행군을 육군의 자격화 훈련 지침에 따라 특수전 기본교육 기간에 무박 7일의 주·야 연속 행군으로 바꿔 실시하고 있다. 총 400㎞를 하루 60~70㎞씩 행군 간 별도의 정비시간과 숙영지 편성 없이 논스톱으로 완주하는 ‘지옥훈련’이다.

 

▲육군1공수특전여단 번개대대 장병들이 지난 16일 서해안 일대에서 열린 해상훈련에서 고무보트에 탑승한 채 해상 방향유지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해상전술훈련을 하고 있다. [국방홍보원 2018. 7. 17  국방일보 양동욱 기자]

 

▲1공수특전여단 1대대 특전용사들이 12일 경기 광주 일대 야산에서 혹한기 전술훈련 중 수신호를 보내며 침투훈련을 하고 있다. [촬영 - 이헌구 기자 201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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