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팔경
耳山歸雲(마이귀운, 마이산을 감도는 구름
羌嶺牧笛(강령목적, 강령 목동들의 피리소리)
富貴落照(부귀낙조, 부귀산 저녁노을)
古林暮鐘(고림모종, 고림사 저녁종소리)
鶴川魚艇(학천어정, 학천 고기잡이 배)
牛蹄細雨(우제세우, 가랑비 내리는 우제들 풍경)
南樓曉角(남루효각, 남루의 새벽 고동소리)
羽化齊月(우화제월, 우화산에 둥실 솟은 밝은 달)
마이산 지역은 원래 광대한 진안고원의 한 부분이며 호남지방의 지붕이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곳으로 금강 상류는 무주구천동의 수려한 경치를 만들고, 다시 마이산은 금강과 섬진강의 발원지, 빼어난 풍광과 함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마이산 앞은 삼국시대의 호칭으로는 ‘월랑’으로, 물결치듯 산이 펼쳐진 모습의 신비로운 경치를 일컬어 ‘월랑팔경으로’ 불렀다.
마이귀운(馬耳歸雲)
강령목적(羌嶺牧笛)
부귀낙조(富貴落照)
고림모종(古林慕鐘)
우정제월(羽亭霽月, 진안읍 우화산 우화정의 비갠 뒤 달경치)
학천어정(鶴川漁艇, 진안읍 학천에 고깃배 뜬 모습)
우주세우(牛走細雨, 진안읍 학천 들판을 달리는 소에 흩날리는 가랑비)
남루효각(南樓嚆角, 진안읍 남루의 시각을 알리는 뿔고동 소리)
선비들이 누정 등에 모여 시회(詩會) 등 수작을 할 때 그 지방의 팔경 또는 구곡 등의 풍광을 읊고 여럿이 이에 첨삭을 가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진안 팔경도 그러한 과정을 거쳤을 개연성이 다분하지만 여럿이 합작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 객관적인 서술이라기보다는 다분히 시적인 표현인 경우도 있다. ‘학천어정’ 같은 경우 학천은 유역 면적이 짧아 고깃배를 띄울 정도의 하천이 아니었다. 진안 팔경은 진안현 관아에서 바라보이는 곳으로 한정되어 있다.
자료출처 : 새전북신문 이종근 문화교육부 부국장
진안팔경
진안읍내 어느 방면에서나 눈에 띄는 마이산은 이름이 철에 따라서 네 가지이다. 봄에는 안개를 뜷고 나온 두 봉우리가 쌍돛배 같다하여 돛대봉.
여름에 수목이 울창해지면 용의 불처럼 보인다는 용각봉. 가을에는 단풍 든 모습이 말의 귀 같다 해서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여 문필봉이다.
마이산에는 조선시대 태조가 임실군의 성수산에서 돌아가다가 백일기도를 드렸다는 은수사, 강한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다는 80여개의 돌탑을 거느린 탑사 등이 있다.
용담면 월계리의 금강 상류에 있는 다목적댐으로 인해 생긴 인공호수.
호수 위를 달리는 환상의드라이브길 용담댐은 금강상류의 물을 하루 135만톤씩 도수터널을 통하여 소향리 만경강상류에 공급함으로써 전주권의 생활용수를 해결하고 있는데 교량으로 댐 일주도로가 연결되어 있어 관광명소이다. 수변도로는 호수의 경관과 어울려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이다.
기암절벽에 옥수청산 천지산수사 신묘한 어우러짐으로 절경을 빚어낸 곳이 바로 운일암 반일암으로 운장산 동북쪽 명덕봉과명도봉 사이의 약5ㅋ티로에 이르는 주자천계곡을 운일암 반일암이라 하는데, 70여년 전만해도 깍아지른 절벽에 길이 없어 오로지 하늘과 돌과 나무와 오가는 구름 뿐이었다고 한다.
아홉개의 봉우리가 뚜렷하여 구봉산 덕태산 운장산 등과 함께 금남정맥에 해당하며, 금강상류로 서북방면에 북두봉이 있다. 기암괴석의 바위산으로 남쪽의 지리산, 천황사 족에서바라보면 뾰족하게 솟아 있는 아홉개의 봉우리가 뚜렷하여 구봉산이라 부른다.
운장산에서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흐르는 물탕골, 연화골의 계곡물은 주자천과 만나 금강으로 흐른다. 특히 물탕골계곡은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으며 경관이 뛰어나다.
크기도 높이도 다른 80여개의 돌탑이 마이산 아래 탑사 골짜기를 빼곡하게 채웠따. 외줄탑과 원뿔탑 등은 생김새도 쌓아 올린 양식도 제각각. 탑사로 들어서는 순간 탄성이절로 솟는다. 이 자연석 석탑은 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자연석 탑군이다.
탑중에서도 대웅전 뒤의 부부탑인 천지탑이 일품이다. 오행을 뜻하는 다섯개 탑의 호위까지 받는 위엄이 있다. 제일 위쪽에서 아래의 모든 탑들을 호령한다. 다듬지 않은 돌을 하나하나 원형으로 쌓아 올라가다가 중간에 합쳐진 양이 틈새하나 없이 정교하게 짜맞춰져 완벽하다.
투명한 유리잔에 담긴 물처럼 깨끗한 계곡 운장사나은 진안군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송익필선생이 은거해"ㅆ던 오성대가 있던 곳이라 해서 선생의 자인 운장을 따 운장산이라 불린다. 과거에는 주줄산 혹은 구절산이라 불리었다. 중생대 백악기의 퇴적암 및 응회암으로 된 지질로 이루어졌고, 노령산맥의 주능선을 이루는 최고봉이다.
운장산자연휴양림은 운장산이 품고 있는 갈거계곡 입구에 있다. 갈거계곡은 투명한 유리잔에 담긴 물처럼 물속 바위 하나, 물에 잠긴 낙엽하나잎까지 고스란히 다 보일 정도로 맑고 투명해 보는 이의 눈과 마음도 깨끗해진다.
계곡 곳곳에는 제방바위, 마당바위, 학의소, 정밀폭포 등 아름다운 비경이 숨어 있다. 원시수림의 형태를 고스란히 보졵하고 있어 저연미가 뛰어나고 아름드리 활엽수가우거져 한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을 제공한다. 가을이면 단풍 고운 활엽수들이 밀림처럼 빼곡이 들어찬다. 오색단풍으로 뒤덮인 풍경은 장관이다.
여기저기 널려있는 널찍한 암반과 계곡따라 이어진 선녀탕,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 등이 여러 백운동의 이름을 지닌 계곡중에서도 백미라 손꼽힐만큼 뒤어난 계곡미를 보여준다.
백운동의 압권은 잠진폭포로 점진바위를 뒤로 하고 계속 길을 따라 올라가면 곳곳에 숨겨진 여러 비경들을 계속해서만날 수 있다. 숲 사이로 들어오는 세차나 물소리와 숲 그늘 아래 미끄러지듯 흘러 내려가는 암반계류, 역시나 발을 씻기조차 미안할만큼 맑고 투명하다.
자료출처 : 진안문화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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