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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북도

충주 단월동 삼초대 정심사 임경업장군

by 구석구석 2015.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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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유주막로 248 삼초대 정심사 043-848-2072

국토종단 자전거길에서 만나는 삼초대와 정심사

달천강초입의 임경업장군이 바위를 세걸음에 뛰어 넘었다는 삼초대

대림산자락에 있으며 차로 5분정도 거리에 대림산을 오르는 편도길이 있다.

새재넘어 소조령길 4코스 : 충렬사-유주막터-삼초대-대림산성-호음실-자연가든-살미주민센터-사과탑

달천강변에 세워진 탐방로 안내판

<소조령길 안내판 문구>

길은 서로 다른 장소를 연결해 주는 통로라 했습니다.

새재넘어소조령길은 민족의 대동맥으로 선비들이과거를 보러 다니던 길, 수령들이 임지로 가던 길, 보부상들이 괴나리봇짐을 짊어지고 넘던 길이었습니다. 길 주변에는 수안보온천, 대림산성, 새재, 삼초대 등의 역사 유적지가 있어길을 걸으며 선조들의 숨결을 느끼고 자연 문화 역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달래내길을 걸으면서 자연과 호흡하고 자신이 살아온 여정을 되짚어보며 사람들의 정겨운 이야기를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곳에 차를 세워두고 올라가야 한다. 승용차 3대정도 갓길에 주차가능

 

<삼초대 안내판>

충민공 임경업장군이 어렸을 때 계곡 위에 있는 절벽을 3번에 뛰어 오르면서 삼초대라고 한다.

친구들을 모아 전쟁놀이를 해도 항상 대장으로 유달리 뛰어난 모습을 보여 장차 장수가되리라 믿었다고한다. 달천 건너 풍동마을 뒷산에는 장군의 묘가 자리하고 있다.

▲ 처음에 올라갈 때는 낙엽으로 인해 길이 안보여 천천히 올라야 한다. 산이 돌산이고 절벽이라 올라가는 내내 돌길을 올라야 한다.

 

▲ 돌계단이지만 낙엽으로 운치가 있어 제법 걸어 올라갈만하다. 길을 오르는 동안 '한국의 운치있는 길'에 선정해도 지나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길을 올라오는데 쓱쓱소리가 연신들리길래 산에 무엇이 있나 했었는데 오르는 중에 보살이 돌길을 쓸고 있다. 매일 이길을 쓴다고 한다.

 

정심사들머리 옆으로 쌓아놓은 기와

 

주지스님인 듯 홀로 올라온 나를 연신 힐긋거리신다

 

▲ 인천에서 왔다고 하니 이곳까지 어찌왔냐고 물으시는데 시간에 쫒겨서 대화를 별로 못한다.

 

▲ 다리아프게 올라와서 보는 절풍경은 유서깊은 절이라고 하나 생각보다 못하다.

 

 

절벽에 세워진 산신각. 이곳에서 달래강을 보는 경치가 일품이다.

조선시대 문인 정지상이 산신각에서 읊은 시

천임암두천고사 - 천길이나 높은 바위에 천년 넘은 옛절이 있으니

전임강수후의산 - 앞에는 강물에 임하였고 뒤로는 산에 의지하였도다

상마성두옥삼각 - 집의 세모난 지붕은 높아서 북두칠성에 부딪칠 것 같으며

반출허공투일간 - 누의 한 켠은 반쯤 허공에 솟아 있구나

 

명부전에서 보는 뒷풍경

 

2층의 종각. 시멘트로 지어졌다
명부전
▲ 종각에 매달아 놓은 감. 종각2층은 시멘트바닥인데 종밑에 구멍이 없이 평평하게 되어 있어 소리가 어찌나는지 모르겠다.

 

골짜기 좁은장소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절집
▲ 연신 말을 붙이시는데 대답을 잘 안하니 무안하셨나 마당정리를 다시 하시는 노스님과 산신각을 오르며 본 종각

 

산신각에서 보는 절풍경 앞에 곤도라는 짐을 운반하는데 사용하는 화물용

 

산신각 내부

 

▲ 고양이들이 꽤많이 있는데 산신각으로 오르는 중에 나를 뚜러져라 처다본다.

 

요사채

 

절집을 내려가면서 못내 아쉬워 다시 한장

 

▲ 보살님이 방금 비질을 했지만 다시 쌓이는 낙엽. 내려가며 다시 마주친 보살님.... 인사를 해도 시큰둥하다. 낙엽쌓인게 운치있고 좋은데 힘들게 왜 쓰냐고 했더니 그래도 쓸어야 한단다.

사진을 봐도 운치있는 산길이다

 

올라갈때는 절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 까마득했는데 내려 오는 길은 사뿐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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