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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서울 한강

한강에서 달맞이하기

by 구석구석 2015.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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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잘 보이는 한강변의 명당자리들

 

◇ 뚝섬 자벌레 전망 공간

온가족이 함께 나와 한강에서 달구경하기 좋은 곳은 단연 '뚝섬 자벌레 전망 공간'이다.

광진구 자양동 자벌레 1층 매점 앞 전망대는 탁 트인 한강과 밝은 보름달을 한 눈에 보기에 안성맞춤이다. 낮에는 자벌레 2층 도서관에서 책을 보거나 통로에서 진행되는 무료 전시를 즐기고, 밤에는 전망대에서 보름달을 보고 소원을 빌 수 있다.

정월대보름날 볼 수 있는 전시는 'All art is an imitation of nature'(정크아트 전시)로, 대학교 회화과 건축과 연합 동아리가 만든 재활용품 활용 작품 등을 보여준다.

또 자벌레 2층 도서관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시민들에게 부럼을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가 열린다. 선착순 100명에 한해 진행된다.

이 날 자벌레 전망 공간은 오전 10시부터 오전 12시까지 열린다. 지하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와 연계돼 있어서, 방문하기 편하다.

◇ 한강 전망카페

친구와 함께라면, 한강 전망카페를 추천한다. 간단한 식사나 음료를 즐기면서 달구경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한강 전망카페다. 정월대보름, 한강에서 이색적인 달맞이를 경험해볼 수 있다.

한강대교 상류에는 '견우카페', 하류에는 '직녀카페'가 있다. 63빌딩을 배경으로 붉게 지는 노을 그리고 도심의 야경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이다.

양화대교 남단에는 '선유 카페 스토리아', 남단하류에는 '양화 카페 아리따움'이 있다. 두 카페의 메뉴는 유사하며 차 종류의 음료를 비롯해 와인,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세빛섬

요즘 한강에서 가장 뜨는 공간은 세빛섬.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세빛섬 옥상은 일몰시간에 맞춰 폐쇄했지만, 정월대보름에는 시민들의 대보름 소원빌기를 위해 오전 12시까지 개방시간을 연장한다.

세빛섬 내에는 레스토랑, 펍, 카페 등이 마련돼 있어 식사와 음료를 즐긴 다음 대보름 소원 빌기를 할 수 있다.

특히 3층의 비스타 펍은 한강의 아름다운 조망과 이국적 정취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세빛섬은 접근성 개선을 위해 최근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고속터미널역 6번 출구~세빛섬 셔틀버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된다. 보다 자세한 운행시간은 세빛섬 홈페이지(www.somesevit.co.kr)를 통해 알 수 있다.

◇ 한강유람선

온몸으로 한강을 느끼며 달구경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한강 유람선도 있다. 강을 가로지르며 달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

여의도~반포대교~여의도를 운항하는 '라이브 유람선'과 여의도~양화대교~여의도를 운항하는 '일반유람선'이 있다. 또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뷔페 쿠르즈'도 있다. 요금은 성인기준 1만 2000원~6만 5000원 사이.

한강 유람선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 및 이용요금은 이랜드크루즈(www.elandcruise.com)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서래섬

환한 달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은 바로 한강 속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서래섬이다. 연인과 캔 커피 하나 챙겨들고 서래섬을 산책하며, 환한 달빛을 가로등 삼아 대보름 데이트를 할 수 있다.

반포한강공원 내 잠수교와 동작대교 사이에 위치한 서래섬은 1982년부터 1986년까지 올림픽대로 건설 당시 조성한 인공섬으로서 3개의 다리가 연결돼 있다.

물길을 따라 수양버들이 잘 드리워져 있고 , 1년 내내 각종 꽃과 식물들이 무성하게 자라 사진 촬영은 물론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철새도래지, 화훼단지, 수상스키장 등도 잘 조성됐고 조용한 분위기라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하다.

 

자료 : 베이비뉴스 2015.3 이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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