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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서울 한강

서울 동대문-회기역 경희대

by 구석구석 2015.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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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가지 즐거움… 경희대

경희대 학생들은 "경희대엔 '경희8경'이라는 것이 있다"고 주장한다. 경희대에 오면 꼭 봐야 하는 8가지 장소가 있다는 건데, 첫 번째가 본관. 연못을 끼고 있는 고풍스런 건물이 예뻐서란다. 2~3번째는 학교 내 작은 다리 '화성교'와 개나리 동산. 진달래·개나리가 한데 모인 작은 동산으로 쉬어가기 좋다. 이들이 주장하는 '4경'인 비너스의 신전으로 오르는 돌계단은 올라가기 힘드니 지나쳐도 될 듯. 선동호 주변의 다리 '선금교'와 경희대 캠퍼스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미술대 옥상'도 한번쯤 들러볼 만 하다. 호수 '선동호'와 호수 왼쪽으로 펼쳐진 숲 '녹원'까지 돌면 경희 8경 일주가 완성된다.

경희대 자연사박물관은 1978년 문을 열었다. 오래된 광석과 화석부터 멸종된 동식물의 표본까지 6층 건물에 빼곡이 들어차 있다. 포유류 전시실에는 사자·호랑이·곰 등 대형 맹수와 수달·산양 등 우리나라 젖먹이 동물들의 표본들이 있다.

세계적으로 드물다는 머리가 둘 달린 돌연변이 뱀 표본 2개가 있는데 하나는 국산, 다른 하나는 왕정(王政) 시절 이란에서 기증받았다고 한다. 크낙새와 황새 등 좀처럼 모습을 보기 힘들어진 우리나라 새들도 박제로나마 만날 수 있으며, 푸른 바다거북과 산호 등의 박제본이 전시된 어류관에는 몸을 힘껏 부풀린 가시복의 모습이 헤엄치는 듯 생생하다.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 선착순 예약자 20명에 한해 안내원의 설명을 받으며 둘러볼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역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30분에는 아름답기로 이름난 경희대 캠퍼스의 식물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모두 인터넷으로만 접수받는다. 정경대학과 한의과대학 사이에 있다. (02)961-0143, nhm.khu.ac.kr

 

회기동 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내 박물관 02-961-0141

 

 

* 고고역사관 

▶ 선사실 - 구석기시대에서 초기철기시대에 이르는 각종 유물들을 전시
▶ 삼국실 - 삼국시대에 출토되는 토기들을 주로 전시
▶ 금관실 - 금제와 은제품의 금속유물과 복제품 일부를 전시
▶ 고려시대실 - 고려시대에 사용되던 동제 유물들을 전시
▶ 도자기실 - 고려청자에서 조선후기 백자에 이르기까지 각종 도자기들을 전시
▶ 신라실 - 인왕동 고분에서 출토된 신라시대 장신구와 토기들을 전시
▶ 와당실 - 고구려 와당을 포함한 백제, 신라, 통일신라 와당들을 중심으로 비교전시
▶ 옹관실 - 영암 내동리 출토 옹관과 동반유물들을 전시

* 무속관
무속실 - 무속관련 도구와 무신도들을 전시

* 시베리아관
▶ 생업주거실 - 야쿠트족, 에벤키족 등 시베리아 원주민의 목축생활 자료, 주거 자료 전시
▶ 종교풍속실 - 시베리아와 한국 민간신앙을 비교 전시
▶ 의상예술실 - 시베리아지역의 생활 예술, 옷, 장식품, 수공예품 등 전시

 

 

경희대학교 자연사박물관(02-961-0143)은 지난 1978년 개관한 이래 산업화, 도시화로 자연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자연사 박물관은 도심속에서 자연을 느낄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는 자연사박물관으로써 우주와 지구의 기원및 그 변천과정과 자연계를 구성하고있는 동물, 식물, 지질, 광물등 국내 외 각지에서의 표본을 수집하고 보존하며 생물과 그간의 생태변화를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전시하고 교육하며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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