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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울산광역시

울주 온양읍-남창리 남창옹기 외고산

by 구석구석 2014.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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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마다 펼쳐지는 만남의 흥… 남창옹기시장

 

 

울산울주군 온양읍에 위치한 남창옹기종기시장은 3일과 8일장이 열리는 정기시장으로, 1916년 개설된 이후 100년 가까이 이어져온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19년 4월8일 장날에는 만세 운동의 중심지로서 지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한 역사적 공간이기도하다

남창역 인근에 위치해있으며, 온산읍,온양읍,서생면,청량면과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어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한 시장이다. 인근에 바다와 산지가 위치해 있어 산지에서 직접 공수한 신선한 해산물과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으며, 주변 생활권을 대표하는 5일장 이자 다른지역 상인이 물품을 구매하기는 도매지상으로서의 역할도 한다

시장으로 들어오는 입구를 여러 개 만들어 시장으로의 진입이 용이하도록 하였고, 동시에 시장게이트를 옹기모양으로 꾸밈으로써 시장의 특성을 보여주었다. 원래 이름은 남창공설시장이었으나, 2010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면서 시장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명칭을 변경하였다. 남창지역의 특산물인 옹기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몰려있다는 표현에서 착안하여 남창옹기종기 시장이라 지었다. 2010년, 2년 연속으로 시장경영진흥원에서 지원하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어 매년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시장내에 역사전시관에서 남창옹기종기 시장의 역사와 그간 시행한 행사 사진이 전시되어있다. 5일장이 열리는 날 전시관도 함께 운영한다. 다양한 옹기와 )캘리그래피손글씨로표현한예술)작품도 전시되어있어 시장을 찾는 이들에게 옹기종기 시장만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문화 음식점을 장날마다 운영한다. 베트남 쌀국수.월남쌈 등이 특히 인기가 있다. 다문화가정의 결혼이민자 여성을 고용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문화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이 되어 울주군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있다.

장인의손길, 남창옹기

 

옹기는 통기성이 있는 그릇으로, 보관한 음식이 썩지 않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어서 생활용품부터 제수용,악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던 용기이다. 특히 외고산 옹기는 가마를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재질이 우수하고 독성이 없다. 남창의 옹기는 국내 최대 옹기 집성촌인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100%전통방식으로 생산된다.


옹기마을은 1957년 허덕만 씨가 이주하여 옹기를 구우면서 형성되었고, 한국전쟁 이후 증가된 옹기 수요로 기술을 배우려는 이들이 모여들면서 번성한 마을이다. 지금도 40여 가구가 옹기업에 종사하며 전국 옹기 생산량의 50%이상을 제작한다고 한다. 울산광역시 지정 전통 옹기체험마을로서 옹기회관. 옹기전시관. 상설판매장. 체험실습장 등을 갖추고 있다.

2000년 부터는 과학적으로 우수성이 증명된 옹기의 제작기술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울산옹기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축제에는 옹기 제작 체험,전시,문화,예술 공연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외고산 옹기마을
전국 최대의 민속옹기마을로 전통방식으로 만든 옹기를 사는 것은 물론이고, 옹기문화관, 옹기아카데미가있어 견학과 체험도 할 수 있다. 울산역에서 남창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가 외고산옹기마을을 지나기 때문에 방문하기가 용이하다.

 

 


 

외고산 옹기축제
과학적으로 우수성이 증명된 옹기의 제작기술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축제로 2000년부터 시작했다. 특히, 10월 축제 기간 중에는 특별 주말 장이 펼쳐지기도 하니 방문 전 확인은 필수이다.
문의:052-227-4961

 

 

 

 

선지국밥

 

남창 우시장에서 비롯한 140년 전통의 국밥은 더도 덜도 아닌 명불허전이다. 소뼈 우려낸 육수에 파와 고기. 기름. 우거지 등을 넣고 맛을 낸 남창의 선지국밥은 탁하지 않고 시원한 국물에 부드러운 선지의 깔끔한 뒷맛을 자랑한다. 선지국밥 외에 돼지국밥 소머리국밥, 등 다양한 국밥 메뉴를 고를 수 있다.

 

 

초장집의 회

동해의 청정 수산물이 공수된 남창옹기종기 시장에서는 항구 근처의 식당 골목처럼 초장집을 많이 볼 수 있다. 손님이 횟감을 직접 사가면 야채와 초장 등을 내어주고 매운탕을 끓여내어 그럴듯한 한 상을 차려준다. 초장값 정도의 돈만 받는다 하여 조창집이라 불려진다. 특히 이곳 초장집의 매력은 주인 아지매가 가끔씩 단골 손님이 부탁한 메뉴에도 없는 특선요리를 해준다는 것이다. 수산물 뿐만 아니라 육고기를 먹는 초장집도 있다니 참고할 것. 1인분 4,000원

 

 

 

 

 

만세운동 기념행사
남창역 부근은 1919년 4월 8일에 일어난 남창리 만세운동의 발원지였다. 매년 4월8일 남창옹기종기 시장에서 개최되는 만세운동 행사가 끝난 후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한마음 대축제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마음대축제
남창시장 상인회 주관으로 일년에 한번 열리는 축제로 기원제,군민노래자랑,주민자치센터 경연대회, 축하공연 등을 진행한다.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사람에게는 옹기종기시장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남창시장상품권을 주어 시상한다.


 

 

 

남창역
일제 강점기에 소규모 목조역사로 건축되었다. 몇 차례 개보수를 하였으나, 당시 역의 모습 등 원형을 보존하고 있어 근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남창역 에서 시장 풍경을 보기에도 좋고 시장으로 이어지는 길목이 수려해, 방송에 소개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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