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년을 쉼 없이 흐르고 있는 낙동강이지만 주변에는 지금껏 흘려보내지 않은 많은 시간의 흔적들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에 안동시는 물을 레저공간으로 활용하고 강 주변 시간의 흔적을 관광자원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가지에 기록된 견항진(犬項津)을 복원하고 낙동강과 수변공간에는 수상레포츠와 백조공원, 샌드파크, 하아그린파크 등 물을 테마로 한 다양한 공원을 조성한다.
안동호 보조호수에는 개목나루가 조성되어 있으며 13인승 규모의 나룻배를 비롯해 나루터와 명주촌, 주막촌, 야외무대, 경관조명, 나룻배 등이 조성돼 나루문화체험촌으로 탄생한다.
개목나루와 연결된 안동호반나들이 길도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나라 최장의 나무다리인 월영교 / 분수시간은 12시30분, 18시30분, 20시 (3회)로 매 시간마다 20분 씩 분수를 가동하며 월영교 주변에는 민속박물관, 민속촌, 고가옥, 문화관광단지, 안동호, 유명 음식점 등 관광자원 및 방문 장소가 많아, 가족 및 연인들이 휴식을 취하고 건강을 다지는 장소로 매김하고 있으며, 특히 야간에는 주위의 야경과 분수의 조화로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안동호반나들이 길은 주말이면 3천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등 월영교와 함께 안동최고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석빙고에서 법흥교까지 2㎞에 걸쳐 조성(35억7천만원소요)된 이 길에는 산책로와 육각정, 목교와 데크로드, 로프난간 등이 설치되어 있다.
안동호반나들이길이 설치된 보조호수 좌안은 1976년 안동댐 준공이후 수려한 경관에도 불구하고 무려 40여년 동안 접근이 불가능했던 곳이다. 그동안 산책로 개설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었으나 난공사 등으로 미뤄오다 2012년에 추진되어 완공되었으며 이 곳은 오색단풍이 아름다운 곳으로 월영교와 함께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곳이다. 산책로 대부분이 숲길로 보조호수의 맑은 물과 함께 힐링 숲 역할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곡동일원에 50여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경북북부지역 유교문화권을 대표하는 안동문화관광단지
▲ 안동베니키아호텔 조감도 / ‘베니키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 하에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중·저가형 호텔 체인브랜드로 국내 60곳, 국외 1곳이 체인호텔에 가입되어 있다.
보조호수를 한바퀴 도는 산책이 가능하고 문화관광단지 숙박객도 한자마을과 개목나루, 월영교 등을 산보하며 호반나들이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다 기존 안동댐 진입로와 임청각, 신세동7층전탑, 월영공원, 물문화관, 공예문화전시관, 자연색문화체험관 등 안동댐 주변의 관광자원과 연결된 생활웰빙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가대교에서 영호대교 구간은 카누, 윈드서핑 등 무동력선을 위한 공간이며 영호대교에서 안동대교 구간은 수상스키, 보트 등 동력선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접안시설은 청소년수련관 앞 둔치 주차장 수변과 태화동 어가골 둔치 주차장 수변에 동력선과 무동력선 접안시설을 따로 설치할 계획이다.
와룡면 산야리에 개장한 수상스포츠 카누훈련센터도 본격 가동되고 있다. 실업팀 및 카누국가대표 전지훈련도 이곳에서 하고 있으며 카누 대중화 및 활성화를 위해 월영교 일원에서 연간 61일동안 카누 체험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임동면 중평리와 수곡리 일원의 임하호주변에는 15만㎡에 오토캠핑장과 수상계류장, 전망대, 등산로 등이 조성되고 있다.
낙동강 주변 공원들도 속속 개장을 앞두고 있다. 낙동강 주변에 조성된 공원은 남후면 무릉리의 백조공원과 단호리의 단호샌드파크, 하아리의 하아그린파크가 2014년 상반기 일제히 개장한다.
국내 최초로 남후면 무릉유원지 인근에 조성한 백조공원은 2013년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관리동과 백조부화장, 검역장, 생태연못, 관찰로, 육각정자 등이 조성되어 있고 2011년 네덜란드로부터 들여 온 백조 30여 마리가 적응훈련을 받고 있다.
▲안동시에서는 2011년에 4대강 살리기 사업 준공을 앞두고 낙동강 생태연못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백조를 시험 방사 했다. 안동시에서는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종으로 지정되어 있는 백조를 복원하기 위하여 경북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환경부등에 국비예산 지원을 요청하는 등 노력한 결과 국내 최초의『백조공원』조성과 “백조의 도시 안동” 특허등록 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백조 알을 부화시켜 종족을 번식시킨 후 일정수준의 개체수가 확보되면 낙동강 등에 방사해 텃새화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남후면 단호리에 조성한 단호샌드파크는 낙동강 수변의 넓은 백사장과 맑은 물을 활용한 가족단위 휴양공간이다. 이 곳에는 전통마당과 텐트야영장, 주차장 등 다양한 수변시설이 들어서 있고, 6인용 8대와 4인용 4대 등 12대의 카라반 캠핑장도 마련되어 있다.
청소년 수련시설 하아그린파크는 하천종합실험센터와 인접한 18만8천㎡부지에 조성되었으며 하아그린파크에는 지하 1층, 지상3층 200명 수용규모의 생활관이 조성됐다. 아울러 수련의 숲, 다목적광장, 서바이벌 게임장, 생태습지관찰원, 250명 수용할수 있는 야영장, 축구장, 농구장 등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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