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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한강유역

남양주 조안면-삼봉리 서울종합촬영소 커피박물관 유기농박물관

by 구석구석 201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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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에서 45번국도를 타고 북한강을 거슬러 올라가는길

 

 

 

 

 '왈츠 앤 닥터만' 커피박물관

서울영화촬영소 맞은편 북한 강변을 따라 ‘우아’하게 자리한 빨간 벽돌성. 거미박물관에서 차로 15분 남한강변을 달리면 와인색 벽돌로 지은 프로방스풍 건물이 나타난다. 건물 아래 푸른 잔디가 펼쳐진 이곳은 '왈츠 앤 닥터만(Waltz & Dr. Mahn)' 커피박물관. 가족끼리 연인끼리 사진 한 장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북한강이 성을 더욱 붉 게 보이도록 하고, 붉은 성이 북한강을 더욱 푸르게 보이도록 만든다. 묘한 조화다. 성 이름은‘왈츠와 닥터만’. 항상‘국내 최초’라는 설명이 따라 붙는 커피박물관이다. 커피가 박물관의 소재가 될 수 있었던 것은‘성지기’의 커피에 대한 절대적(!)인 애정 덕분이다. 스스 로를 “커피에 미쳤다”고 설명하는 그는 박물관 관장 박종만씨. 원두커피가 채보급되기 전인 1989년부 터 커피전문점‘왈츠’를 운영해 온데서도 그의 커피사랑을 짐작할 수 있다.

 

삼봉리‘왈츠 앤 닥터만’커피박물관 1층 카페에서 지배인 노효식(65)씨가 200년 된 미니 파이프 오르간을 소개하고 있다. /조선닷컴 김건수 객원기자

은은한 커피향을 즐기며 커피와 관련된 역사와 문화를 공부해 보자. 300년 전 사막에서 사용하던 커피 추출기와 19세기 그라인더 등 자료 1500여 점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커피 온실에서는 묘목 떡잎부터 빨갛게 익은 열매까지 커피의 생장 과정이, 유통 전시관에서는 생두(生豆) 수확에서 음용에 이르는 커피 유통의 전 과정이 생생하게 이어진다. 가이드 설명을 들으며 직접 커피를 추출해 마실 수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는 커피와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회가 열린다.

 

사랑은 관심을 낳는 법. 커피의 모든 것을 한곳에서 보고 배우고 느끼고 마실 수 있는 커피박물관까지 짓게 된 원동력도 여기에 있다. 커피박물관의 설명이다. "우리나라에 커피인구는 많지만 커피문화는 부족한 것 같다. 커피를 마시면서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박물관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마시는 커피에서 향휴하는 커피로 인식을 바꿔주는 것이 박물관투어의 가장 큰 역할이라 할 만하다.

 

 

 

옥상의 커피재배온실과 박물관내부 / 월간조선

투어에는 커피에 관한 설명은 물론 커피를 제조하는 체험이 포함돼 있다. 참가자가 직접 그라인더에 커피를 갈아 보면서 입자크기, 온도와 물 붓는 요령 하나하나를 세심히 배워보는 시간이다. 그뿐이 아니다. 교황 클레맨트 8세가 커피에 세례를 주고, 베토벤이 아침식사로 20알의 커피를 세어 갈아 마셨던 일. 시인 이상이 같은 커피숍 같은 의자에서 커피를 마셨다는 역사적 인물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들도 박물관 해설사에게서 들을 수 있다.

 

《박물관 정보》

개관시간: 입장은 매시 정각 30분에 할 수 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마지막 입장은 오후 5시)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 성인 5000원, 소인 3000원이며 체험료가 포한된 금액이다. 단체관람은 예약을 하는 편이 좋다.
문의 (031)576-0020. 홈페이지 www.wndcof.com
 

 

한국의 자랑이자 아시아 최대규모의 촬영스튜디오 서울종합촬영소  031-579-0605, 031-576-0629

서울 도심에서 40분 거리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산 100번지. 촬영소를 알리는 대형입간판을 뒤로 하고 천연림으로 둘러싸인 호젓한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산자락 사이로 건물들이 하나 둘씩 드러나고, 드디어 촬영 스튜디오와 야외 세트 등이 눈앞에 펼쳐진다.

 

영화 속 환상의 세계를 경험하는 것처럼, 그 웅장한 시설에 절로 탄성을 지르게 된다. 전체 40만평의 부지에는 3만평 규모의 야외 세트장과 최대 400평 스테이지의 촬영스튜디오 6동, 그리고 전통사극 세트장과 법정 세트장, 촬영지원을 위한 영상지원관, 후반작업 시설이 들어서 있는 영상관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이 바로 한국영화 제작의 메카인 남양주종합촬영소(http://nsc.kofic.or.kr/). 2000년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되기 시작한 서울종합촬영소는 크게 영상제작시설과 관람체험시설로 나뉜다.

 

영상제작시설은 영화제작을 위한 세트 대여, 기자재 대여 및 녹음, 특수효과 작업등의 후 반작업을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진 아시아 최대의 영화촬영소이다. 또한, 관람객들에게 공개되는 관람체험시설은 오픈세트와 실내에 위치한 전시시설이 있으며, 이중 주목할 만한 시설로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이 제작된 민속마을세트와 2002년 가을에 개장한 영상 미니어쳐 체험전시관이 있다.

 

촬영소 전체를 관람시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이며 촬영현장은 야외세트 촬영만 공개 된다. 2002년 10월에 완공된 “춘사관”은 서울종합촬영소를 이용하는 영화스탭과 영화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일반인의 휴식과 편의를 위한 시설로써 워크샵이나 세미나 개최 장소 로도 이용할 수 있다.

 

45호 국도를 버리고 산 중턱에 자리잡은 시네밸리로 올라가는 길가에는 카페들이 여럿 있다. 약 2.2km 정도 되는 이 길은 광주 망월동 묘지로 가는 길과 비슷한 느낌이다. 오르막길을 제법 올라가다보면 시네밸리 정문이 나오고 100여m 정도 더 올라가면 매표소가 있다. 이곳에서 입장권을 팔고 있다. 주차료는 무료이다. 주차장은 매표소에서 600m 정도 더 올라가야 한다. (관람에 소요되는 시간은 2시간 정도.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오후 3시까지는 입장해야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 성인 3,000원, 중·고생 2,500원, 어린이 2,000원. (031)579-0600 www.kofic.or.kr)

 

구분
개인
단체(30명 이상)
대인
3,000원
2,500원
중고생
2,500원
2,000원
노인/어린이/군인
2,000원
1,500원
비고
장애인/국가유공자무료
특정관람상품(영상체험관 등) 별도 이용료 지불
※ 노인 : 만 65세 이상, 어린이 : 만 4세 ~12세 이하

 

한강로881 / 삼봉리 182번지 유기농테마파크 http://www.organicmuseum.or.kr 031-560-1471 

조안면 일대는 원래 유기농업을 했던 지역이지만, 4대강사업 여파로 대다수 유기농민이 대체지인 덕소로 밀려났다. 원래 유기농지 자리에는 4대강 사업의 일환인 자전거 도로나 산책로가 대신 들어서 있다.

 

유기농 테마파크에는 유기농 박물관, 체험농장 등 12개의 주요 시설이 들어서 있다.

 

 테마파크 관리에 들어가는 예산은 한 해 13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남양주 테마파크 방문객은 하루에 200명 정도, 주말에는 300~400명 정도다. 평일에는 어린이집이나 단체 관람객이 대부분이다.

 

조용한 마을 한쪽에 자리잡고 있는 3층 규모의 건물에는 전시실, 카페테리아, 옥상텃밭, 기획전시실 등이 현대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다. 남양주시가 세계유기농대회 준비를 위해 마련한 '남양주 유기농 테마파크'의 주요 건물 중 하나다. 테마파크 건설에 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옛촌] 자연산 버섯 천국

 

운길산 동남방향 끝자락으로는 북한강이 흘러내린다. 북한강 물길을 따라 45번 국도가 달리고 국도변은 식당들로 성시인데, 밤이면 이 국도는 음식점 불빛들로 불야성을 이룬다. 46번 국도 경춘가도 남양주시 새터 삼거리에서 능내리까지 45번 국도 운길산 자락에서는 어떤 음식을 골라 먹어야할지 고민해야 할 정도로 다양한 메뉴의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이들 음식점들 중에서 남양주종합영화촬영소에서 멀지 않는 곳에는 자연산 버섯 천국이라 할 만한 음식점 ‘옛촌(031-576-8078)’이 눈에 크게 띈다. 집주인 이세훈씨(61)는 도시에서 은행원으로 일하다가 산이 좋아 산자락에다 터를 잡고 산속을 헤매면서 자연산 버섯을 채취하는 것이 아주 즐거운 일과가 됐다는 분이다. 이 일이 최선의 건강법인데, 경제활동까지 겸할 수 있는 일이라 최상의 선택임을 자부했다.

부창부수 동갑의 부인 류완순씨는 남편이 따갖고 온 버섯으로 요리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데, 생업 수단까지 되는 터라 참으로 행복하다고 했다. 곰팡이균류에 속하는 버섯은 땅고기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식품이다. 세계적으로는 약 15,000여 종이 분포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식용으로 먹어 왔다. 운길산에서는 표고, 싸리, 청, 옻나무, 밤, 모기버섯들과 버섯으로는 최상위의 자리를 차지한다는 상황(뽕나무)버섯을 딸 수 있다.

부인 류완순씨는 남편이 따온 이 버섯들로 버섯전골(25,000~35,000원)과 버섯불고기(1인분 10,000원)을 차려낸다. 많은 손님들이 상황버섯요리를 즐겨 주문한다고 했다. 이세훈씨는 산버섯 채취경력이 25년을 넘겼으니 버섯에 관한한 박사학위 하나쯤은 받아도 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월간산 2006.1

 

 

[상해] 뽕잎해물손칼국수 전문


상표등록 0550276. 특허 제 0428996호. ‘동충하초 뽕잎 해물손칼국수 상해(桑海)’가 갖고 있는 상표등록과 특허 번호다.


뽕(桑)잎을 재료로 칼국수를 말아낸다. 이 칼국수가 예사롭지 않다. 이 칼국수를 먹기 위해 식당 문앞은 손님들로 늘 북적인다. 문자 그대로 문전성시다. 그렇게 좁지도 않는 식당에 자리가 비지 않아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에게는 번호표를 나누어 주기도 한다. 어느 날은 40번까지 번호표가 나누어졌다고 한다. 주변에 음식점이 없지 않다. 수많은 음식점들이 즐비하고 그 음식점들도 문을 열어 놓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말이다.

 

운길산 자락 45번 국도변에 위치한 ‘상해(桑海·031-576-5051)’는 이렇게 손님들로 북적이는 유명한 집이다.

뽕나무는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쉽게 자라는 낙엽교목으로, 뽕잎은 견사를 생산하는 누에의 먹이다. 우리가 그냥 따서 먹기도 하고 잼을 만들거나 과실주를 담가서 먹기도 하는 뽕나무의 열매를 오디라고 한다.

한방에서는 뽕나무 뿌리의 껍질을 상백피(桑白皮)라고 하며, 소염, 이뇨, 진해제로서 해소, 천식, 부종, 소변불리 등의 치료에 쓴다. 뽕잎은 해열, 진해, 소염제로서 감기, 눈병, 고혈압 등에 쓰이기도 하고, 오디는 상심이라고 해서 강장, 진정, 보혈, 설사를 멈추게 하는 약재가 되기도 한다. 오디의 즙에 누룩을 섞어 발효시킨 술을 상심주라 하는데, 강장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뽕나무는 버릴 것이 전혀 없는 식물인데, 이 뽕나무의 잎을 식재료로 한 해물손칼국수야 좋은 음식이 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뽕잎이 들어간 뽕잎칼국수(5,500원), 뽕잎만두(5,000원), 뽕잎해물파전(10,000원) 등을 차려낸다.

 

삼봉리 134 짚풀촌 031-576-0197

종합촬영소가 있는 아양골입구에 있으며 볏짚과 풀로 어우러진 전통한옥에 개량된 한국의 미를 곁들여 집 구조를 설계 건축한 곳으로 닭, 오리를 직접 기르며 채소, 과일류는 텃밭에서 무공해로 재배하여 옛 생각을 나게 하는 고향 같은 집이며, 손님이 직접 따고 가져 갈 수도 있다. 
 

산과 들에서 채취한 향긋한 나물과 여러 가지 밑반찬으로 정성껏 마련하였고, 직접 재배한 표고버섯은 향이 무척 강하여 영양 많은 두부와 먹으면 고소하다. 

 들판한정식 \20,000 / 산채비빔밥 \8,000 / 버섯전골(대) \30,000 (중) \25,000 / 닭도리탕\30,000

 

삼봉리 6-5  고노골 횟집  031-576-8855

물소리 바람소리 새와 다람쥐가 뛰어노는 공해없는 자연쉼터인 강변음식점

 

80석 / 영업시간 : 09:30 ~ 익일 02:00 (연중무휴) / 메뉴 2인기준
매운탕 \45,000 / 장어구이 \50,000 / 활어회 \55,000 / 초밥정식 \24,000

 

 

 

삼봉리 12-10 금남산꽃게전문점 031-576-6131

고내골의 확트인 북한강이 한눈에 들어오고 30년간 북한강 참게요리를 해오신 친정어머니의 손맛과 요리비법을 전수 받은 주인이 직접 요리해주는 꽃게요리는 정갈하고 담백한 반찬과 어우러져 시원한 꽃게 최고의 맛을 내는 곳이기도 하다. 
 

연평도, 대청도, 서산에서 서식하는 꽃게로서 주인이 직접 골라 싱싱하고, 특히 간장게장은 짜지 않아 게맛을 입안 가득 만끽할 수 있어 좋고, 아구의 매콤한 맛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마르셀 : 숲속에 감춰진 별장 같은 카페 마르셀은 유명한 프랑스 영화 마르셀의 여름에서 가족들이 휴가를 보내기 위해 찾아가는 별장에서 힌트를 얻어 만든 카페이다. 45호 국도가 밀릴 때 덕소나 마석으로 나가는 샛길 가에 있다. 간단한 식사와 차를 즐길 수 있다.

 

 강가의 아틀리에 : 이름에서 풍겨 나듯 강가에 있는 전시 미술품이 있는 공간이다. 조금 낡은 분위기가 오히려 안정감을 주는 이 카페의 장점이라면 편히 쉴 수 있는 부담없는 공간 구성이다. 무화과 차 오렌지차 등 조금 생소한 차도 맛볼 수 있으며 간단한 식사로 요기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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