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방곡곡/경기한강유역

남양주 덕소 수석 풍속마을

by 구석구석 2010. 11. 17.
728x90

 

강변북로-수석동(미음나루)에서 6번국도로 이어져 삼패동-덕소-도곡리지나 양평으로 이어지는 도로

  

 

 예나 지금이나 경기도 풍속마을 미음나루터의 바람에는 밥냄새가 배어난다. 오래전 뱃사공들을 위해 밥을 짓던 서너 개의 집들이 이제는 35개로 늘었다. 그리고 한강의 정취에 매혹되어 찾아 온 이들의 시장기를 달랜다.

 

 

강변북로

를 따라 간간히 보이는 북한강변에서 고즈넉함이 묻어난다. 눈꽃을 피워낸 설경은 아니지만 앙상하게 마른 가지가 강변 위로 길게 그림자를 드리우며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낸다.  이 그림 한가운데에 미음나루가 존재한다.

 

미음나루는 조선시대 이전부터 한강을 오가는 배들의 중간 쉼터이자, 지금의 남양주시와 하남시의 미사리를 건너던 곳이었다. 그 덕에 사람의 왕래가 많아 이들을 대상으로 한 주막들이 꽤나 번성했다. 지금은 예전의 뱃사공 은 사라지고 한강변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뱃사공을 대신한다.

 

경기도 남양주시 `미음나루 강변길` 맛집

 

미음나루 일대는 풍속마을이란 이름으로도 불린다.  미음나루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휴게소의 이정표에는 미음나루 풍속마을이라 적혀 있다.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면 음식점 이름을 내건 입간판들이 줄을 잇는다. 마치 사열병 같다. 매운탕집, 한정식집, 오리고기집 등 그 종류가 참 다양하다. 중구난방 다양한 요리들이 들어선 데는 이유가 있다.

40여 년 전만 해도 이곳은 매운탕으로 유명했다. 한강에서 바로 낚아 올린 고기를 가지고 매일 아침 어부들이 음식점을 찾았다. 그들에게 매운탕을 끓여주고, 남은 고기는 뜨내기 손님들에게 팔기 시작한 것이 음식점 거리를 형성하기 시작한 이유였다.

그러나 1999년 준환경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어획이 금지되자, 어부들이 하나둘 외지로 떠났다. 매운탕 집은 사라지고 대신 다른 음식들이 들어서게 되었다. 매운탕을 주 메뉴로 내건 간판들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대부분 음식점들은 매운탕을 판다. ‘깍두기’처럼 취급 당하지만 맛만은 전성기 시절 못지않다. 대부분 매운탕 요리 경력이 평균 10년이고 20~30년 이상된 곳도 많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40년 경력의  집이 한 곳 남아 있다. 미음 매운탕이다. 이곳은 1962년 초가집에서 시작해 미음나루 풍속마을 음식점들의 역사를 지켜봐 왔다. 오래된 음식점들이 그렇듯 이곳에서 현대적인 세련미를 찾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찌그러진 커다란 냄비에 푸짐하게 올린 재료들, 그리고 아무렇게나 담아 내놓은 반찬.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참 촌스럽다.  하지만 시골 아낙의 넉넉한 정이 느껴진다. 게다가 맛도 진국이다. 매운탕을 한소끔 끓여 한술 입 안에 떠 넣으면 코밑부터 땀이 후끈하다.

뒤이어 부드럽게 씹히는 수제비가 감칠맛을 돋운다. 수제비를 많이 넣고 오래도록 끓였는데 국물이 텁텁하지 않다. 24시간 숙성한 반죽과 고추장, 고춧가루, 생고추의 환상적인 배합, 아낌없이 넣은 빠가사리, 쏘가리 등에서 우러난 육수 덕이다. 
 
미음 매운탕을 제외하고는 강 건너 미사리 까페촌을 좇아 세련된 내부 장식을 갖춘 한정식집이 대부분이다. 대부분 강이 잘 보이는 목 좋은 자리에 위치해 있어 주말이면 연인이나 가족 손님들이 나들이 겸 많이 찾는다. 평일은 대부분 인근 직장인의 회식 장소로 활용된다.

이곳에서 주목할 만한 한정식집은 가장 최근에 생긴 좋구먼이다.  남도의 대나무통밥을 선보이는 곳으로,  생선회와 육회, 황태구이, 들깨 탕 등이 코스요리처럼 차례로 나온다. 전체로 먹는 칠절판은 당근, 표고버섯, 소고기볶음 등 7가지 재료를 전병에 싸 겨자 소스에 찍어 먹는데, 새콤한 맛이 잃어버린 입맛을 살려준다. 생청국알쌈도 별미다. 구수한 청국장과 상큼한 유자소스가 어우러진 퓨전요리다.

 

조림방에 들어서면 자글자글 생선 조리는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제주에서 직송해온 재료들로 입에 착 달라붙는 갈치조림, 간장게장, 해물찜 등을 만날 수 있다. 이 집은 특이하게 주인보다 단골이 음식에 대해 ‘말’이 더 많다. 6년을 한자리에서 장사한 주인은 그저 ‘먹어보면 맛을 알지요’ 소리뿐이다.


도리어 단골이 이 음식점의 홍보대사가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만큼 이 집의 역사부터 갈치조림과 간장조림의 맛 비결, 그리고 먹는 법까지 세세하게 알고 있었다. “게장만 밥도둑이 아니에요. 여기 갈치조림 하나면 밥 두 그릇은 기본이죠”   갈치조림의 두터운 살집도 일품이지만 맵고 짭짤한 국물이 푹 밴 시래기와 무도 열광할 만하다.

지방에서 캐나다산 랍스터를 맛보기는 그리 쉽지 않다. 안채는 하남시를 통틀어 유일하게 캐나다산 랍스터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매점매석의 덕을 톡톡히 본다. 하루 10마리는 기본. 주말에는 40마리까지도 너끈히 팔아치운다. 랍스터는 화요일과 금요일, 일주일에 두 번 재료가 들어온다. 대부분의 랍스터 전문점이 그러하듯, 마리당 가격을 정하고 회, 찜, 구이 등 조리법을 정하면 된다. 조리하는 데 20분 정도 걸리니, 전화예약을 해두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미음나루 토속마을 끝자락에 위치한 기와집은 운동선수들이 자주 찾는 보양음식전문점이다. 많은 보양음식 중, 특히 인기를 끄는 것은 강원도에서 잡은 멧돼지고기와 꿩고기로 소를 만든 만두이다. 인맥 넓은 주인장이 어렵사리 공수해 온 귀한 음식이다.야채를 많이 넣어 비린내나 부담스런 질감도 없다. 북한강의 물 내음, 든든한 음식이 있는 미음나루 풍속마을. 아무리 주머니가 가벼워지고 불경기가 지속되어도, 삼삼오오 여유롭게 밥 한끼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마음의 위안을 주는 향긋한 곳이다.   editor 백혜선 photographer 이봉석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저 멀리 보이는 강동대교는 보는 이의 가슴을 더욱 시원하게 하며 이러한 멋진 배경과 함께 정갈한 토속음식을 먹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곳으로 좋구먼정식이 34,000원이며 별도의 정식이 16,000~25,000원한다.

 

토평나들목에서 금단식물원가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빠지면 있다.

 

 

 

 

이곳에서 4대를 이어 살아온 주인이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매운탕 조리방법을 오늘까지 재현하고 있고 또 직접 황토 집을 짓고 볏짚으로 이엉을 엮어 지붕을 만들고 항아리, 징 수수깡, 갓 등 우리의 옛날 물건들을 이용해 실내외 장식을 하여 민속박물관에 온 듯하다.

 

일급수에서만 살고 있는 민물 빠가사리, 쏘가리를 이용한 민물매운탕은 직접 재배한 싱싱한 야채 그리고 물려받은 요리비법으로 끓여 아주 특별한 맛을 내며, 장어구이 또한 소스 맛이 일품이다.

장어구이

  \40,000/

매운탕

   \70,000/

붕어찜

  \30,000/

모듬회

  \70,000

 

수석동 263 고향가는 길 031-556-3389

 아카시아 산으로 에워싸여 고향에 온 듯한 포근한 초가집, 전통 순두부 맛을 고수하기 위해 동해바닷물을 이용하여 국산 콩으로 두부를 만들고, 산과 강이 어우러져 서울에서 가깝게 인접하여 고향 가는 기분을 내기 위해서 고향 가는 길로 상호를 지었다 한다.
 

보리밥은 나물들과 열무김치를 놋그릇에 비벼 멸치젖과 함께 된장국으로 깊은 맛을 내고, 홍어는 잘 삭혀 여러 가지 야채와 새콤달콤 무쳐 동동주와 곁들이면 입맛을 돋운다.

 

보리밥

  \6,000/

황태구이

 \6,000/

돼지고치장구이

\8,000/

두부전골

(1인분)  \6,000/

파전

 \8,000/

홍어무침

 \18,000
 

 

 

 

 

이탈리아음식 전문점의 장점과 삼겹살 바베큐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가든갤러리(☎031-566-7777)는 한강의 시원한 풍광을 바라보고 있는 남양주 풍속마을에서도 가장 안쪽에 있다. '가든스토리'라는 조경전문회사의 전시장으로 운영하던 곳이라 개업 2년차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정원은 꽃과 향기로 오밀조밀 아름답다. 이탈리아 요리의 기본이라 할 파스타(스파게티 펜네 링귀네 등)와 리조또, 샐러드 요리를 1만2000~1만8000원 정도에 선택할 수 있는가 하면 파스타 중심의 코스요리(가든A 1만5000원, B 1만8000원)와 스테이크 중심의 코스요리(갤러리A 4만5000원, B 5만5000원)가 다양하다. 

 

가든갤러리의 최근 인기메뉴는 바베큐 코스요리다. 최소 5인 이상, 2~3일 전에 예약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맛볼 만하다. 통삼겹살에 10여 가지 허브와 향신료 가루를 뿌려 2일 이상 저온 숙성한 뒤 참나무로 훈연처리한 바베큐 요리가 기본. 2만5000원 코스에는 닭다리구이 모짜렐라치즈를 얹은 카프레제샐러드 연어샐러드 소시지구이 해산물볶음밥이 곁들여지고 3만원 코스에는 왕새우구이와 샌드위치가 추가된다. 과일과 월남쌈 캘리포니아롤이 더해지는 코스는 3만5000원이다.

 

단체객들이 대상인 만큼 미리 구성원의 특성을 알려주면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메뉴를 조정해주는 센스도 칭찬할 만하다. 아름다운 정원을 산책하다 보면 뒤안 한편에 로즈마리 등 10여 종의 허브가 자라는 것을 보게 된다. 혀끝을 향긋하게 해주고 눈이 즐겁도록 식탁을 장식한 놈들이 바로 이놈들이다. 명절만 쉰다.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영업. 

 

 

수석동183 초대 031-555-7318

 

주말에 예약 없이 이곳을 찾는다면 100% 발걸음을 돌려야 한다. 깔끔한 한정식은 2만~4만원이면 맛볼 수 있다.

 

 

 

 

 

 


 수석동 미음나루 장어만  031-555-7292

광장동 워커힐헤서 20분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한강이 보이는 곳에 위치한 장어만은 고창에서 매일 공수해 오는 장어는 신선하고 흙냄새가 나지 않으며, 추벌구이해서 나온 장어에 소스를 발라 숯불에 구워먹으면 느끼하지 않고 비린내가 없어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이곳의 인기메뉴는 메기튀김이다. 살아있는 메기의 가시를 제거한 후 솔잎을 깔아 12시간 숙성시킨 후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다.

장어와 메기를 푹 고와 민물새우, 논우렁, 잣과 대추 등을 넣어 만든 영양이 풀부한 어죽이 있다

 

 

수석동 164 두레박 031-555-8228

11:00 ~ 22:00 

한정식 전문점 

 

 

 

 

 

 

 

수석동 162-8 강변집 031-566-1623

풍속마을에 위치한 강변집은 고즈넉한 사찰에 온듯한 운치를 가져다 주는 곳이다. 미음나루의 깨끗한 강과 한가로운 풍경을 감상한 뒤 강변집에서 장어구이 빠가사리 매운탕, 쏘가리매운탕, 닭볶음탕의 얼큰하고 감칠맛 나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강변집은 무엇보다 좋은 재료를 푸짐하게 넣고 끓여내 맛이 깊은 것이 특징이라 집에서 요리를 한 듯 만족감을 더한다. 인기가 좋은 장어구이 외에도 닭볶음탕 역시 일부러 찾아와서 즐길 정도로 인기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해물파전, 해물김치전, 도토리묵전 등을 안주로 즐길 수 있다. 심신이 맑아지는 자연풍광속에서 맛있는 별미를 즐기는 것 또한 미음나루 강변집에서만이 가질 수 있는 호사다.

 

가운동산 17-2 가운동지석묘 031-590-2064

 

 가운동 지석묘는 선사시대에 만들어진 받침돌이 있는 남방식 고인돌이다. 이 마을의 옛 지명도 괸돌 이라고 불려고 있어 이 고인돌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고인돌은 청동기 ~ 초기 철기시대에 만들어진 거석 기념물로 주로 지배층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인돌은 지하의 묘실 구조와 축조방법을 중시하는데 대체로 한강을 기준으로 북방식, 남방식, 개석식 등의 3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먼저 지상에 4면을 판석으로 막아 묘실을 설치한 뒤 그위에 상석을 올린 북방식과 지하에 묘실을 만들어 그위에 상석을 놓고 돌을 괴는 남방식으로 구분된다. 이 밖에도 지하에 묘실을 만들었으나 남방식 고인돌과는 달리 돌을 괴지 않고 묘실 위에 상석을 바로 올린 형태를 개석식 혹은 변형 고인돌이라고 한다.

 

가운동 지석묘는 받침돌이 없는 남방식 형태로 크기는 가로 3.3m, 세로 1.6m, 높이 0.6m이다. 남북으로 길게 놓여 있는 자연석의 덮개 돌은 한강의 흐름과 방향이 일치하고 있다. 또한 이 고인돌이 놓여져 있는 곳이,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약간 높은 구릉의 정상부여서 당시 사람들의 땅 고르기를 관찰할 수 있다. 주변에서 돌화살촉들이 수습되었다고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청동기 시대의 무덤 유적으로 보여진다.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산6  기념물 제99호 '김상용 선생묘' 
조선중기 문신이자 대학자인 김상용(1561 ~ 1637)의 묘이다. 자는 경택, 호는 선원, 풍계, 극효의 아들이며, 정승 상헌의 형이다. 본관은 안동이다. 1590년(선조 23) 진사에 있을 때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으며 1617년 인목대비 폐모론이 일어나자 이에 반대하여 벼슬을 버리고 원주로 옮겨 화를 피했다. 인조반정 뒤 판동녕부사에 기용되고 이어 병조, 예조, 이조판서, 우의정을 역임하였다.
 
1636년 병자호란때 빈궁, 원손을 숭행하여 강화도에 피난하였다가 성이 함락되자 불을 질러 자결하였다. 남양주 석실서원을 비롯해 강화 충령사, 상주의 서산서원, 정주의 봉호서원 등 여러 서원에 제향이 되고 있으며 시호는 문충이다.
 
묘역은 부인 안동권씨와 합장하여 동남향으로 있는데 봉분 앞에는 묘비, 상석, 향로석이 놓여져 있고 좌우에는 망주석과 문인석 등 석물이 배치되어 있다. 신도비는 묘소 입구에 있는데 총높이 360cm의 거대한 비석으로 비문은 아우인 김상헌이 짓고 대사간 김광현이 전액하였으며 의금부도사 유시정이 서를 했다. 특히 이수에는 앞 뒤 양면에 걸쳐 두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움켜잡고 다투는 모습이 매우 사실적이어서 조각 표현이 우수하다. 또 전면의 두마리 용은 입을 벌리고 있으나 후면의 것을 입을 다물고 있어 조각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자료 - 경기관광공사
 
덕소리 388  다람쥐마을  031-577-4847
  
한강이 지척인 덕소에서 차 소음을 벗어난 산자락에 파묻힌 다람쥐마을은 10년째 부부가 빚어낸 도토리의 손맛이 그대로 배어 있는 곳이며, 도토리만으로 된 음식이 상에 올라 신비로움을 더하고 현대에 들어 조상들의 지혜가 과학적으로 규명돼 새롭게 각광을 받는 곳이다. 식욕부진과 피로, 숙취 등에 좋은 도토리 쟁반, 도토리수제비, 도토리 사골탕은 시원하면서도 새로운 건강 보양식이다.
 
도토리사골탕 \6,000/도토리수제비 \6,000/도토리쟁반   \10,000/도토리빈대떡  \8,00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