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궁동 충남대

 

 

 

수천 그루의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가 만발한 충남대 캠퍼스 

 

충남대는 교내에서 꽃길축제를 연다. 도서관 뒷길과 ‘아리랑고개’로 불리는 농생대길, 수의대길 등엔 매년 4월에는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가 만발해 장관을 이룬다. 가족, 연인, 친구와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저녁에는 조명과 어우러진 벚꽃의 자태가 일품이다. 지난해엔 3만여 명이나 이곳을 찾았다.

축제에 맞춰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박물관 앞마당에서 꽃길축제를 알리는 관악연주회,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대전연정국악원의 공연, 교시탑 앞에서는 마당놀이 ‘골굿떼’ 공연이 열리고 시청각실에서 ‘터키-이스탄불 문화원 특별강좌’, 터키음식 시연회도 진행된다. 이 밖에 영탑갤러리에서는 전통 조각보 전시회와 ‘봄이 오는 길목’을 주제로 한 민화특별전이 열린다. 탁본체험과 산업미술학과의 도예 시연 및 공예품 바자도 마련됐다. 동아일보 2009.4 이기진기자

 

궁동220번지 충남대학교박물관 042-821-6041

충남대학교 박물관은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분야 자료를 수집, 보관, 전시함으로써 본교의 구성원 및 지역 주민들의 문화의식 수준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1968년 4월 28일 설립되었다. 본 박물관은 전시실, 학예연구실, 시청각실, 유물 수장고, 유물 정리실, 도서실, 뮤지엄 샵, 행정실, 기계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고 2,000여 점의 역사 유물과 1,000여 점의 교사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전시실에는 구석기시대의 몸돌, 찌르개 등 타제석기와 신석기시대의 빗살무늬토기와 각종 석기류, 청동기시대의 무문토기와 청동검, 삼국시대의 다양한 토기류, 고려시대의 청자, 조선시대의 자기류, 회화류, 서적류, 최근의 민속 자료, 교사 자료 등이 시대순으로 진열되어 있다.

 

 

구석기시대 유물에서 조선시대 자기류까지 전시. 특히 백제시대 토기류와 청동기시대유물이 많다.

 

전북 김제 벽골제 발굴조사, 대청댐 수몰지구내 유적발굴 조사, 충남 부여 정림사지 발굴조사, 천안 목천토성 발굴조사, 충남 홍성 신금성지 발굴조사, 충남 보령 성주사지 발굴조사 등 총 180건의 학술조사를 실시한 후 22권의 발굴조사 보고서와 30권의 학술조사 보고서를 출판하여 지역사 연구에 기여하였다. 

 

궁동상가

 

 

궁동은 작은 은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궁동은 먹거리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그 안에 궁동상가는 악세사리며 의류와 음식까지 다양한 상점이 들어서서 한 곳에서 쇼핑과 먹거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궁동 414-10 부드러운직선 042-832-0460

궁동 다솔아파트 정문 앞 골목으로 20M쯤 들어가면 보이는 하얀색 2층 건물인 부드러운 직선은 그 입구에서 파트라슈를 연상시키는 큰 개 희망이가 가장 먼저 손님을 맞는 문화카페이다. 1층에서는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할 수 있고, 2층에는 두 개의 세미나룸과 함께 5개의 테이블이 있으며, 여름에는 야외 테라스에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다. 또 지하에는 작은 오뎅바가 있어 저녁시간에 친구들끼리의 술자리도 가능하다. 다만, 2층에만 남, 녀 화장실이 모두 있고, 1층에는 여자화장실만 있으며 지하에는 화장실이 없는 것이 불편한 점이나 화장실의 관리 자체는 무척 깨끗하다.

대표메뉴인 직선돈까스는 고소한 돈까스에 모짜렐라 치즈가 녹아내리는 치즈돈까스이고, 김치 볶음밥에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 오븐에서 요리한 퓨전음식인 김치도리아도 추천할 만하다. 특히 김치 도리아는 매콤한 김치볶음밥에 치즈의 향이 조화되어 느끼한 양식을 좋아하지 않는 남자 손님들 입맛에도 맞는다. 부드러운 직선에서는 주로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얹은 요리들이 인기가 좋은데, 10년 이상 된 주방장의 솜씨와 재료를 아끼지 않는 넉넉함이 있기 때문이다. 치즈해물떡볶이도 맛있는데, 매운 떡볶이에 홍합과 오징어 등의 해물을 함께 볶아 치즈를 얹었다. 주로 술안주로 인기가 좋은 메뉴이지만 간단한 모임 후 간식으로도 여럿이 함께 먹으면 좋다. 그 외 월별로 할인메뉴가 있어 학생들이 저렴한 식사를 편안히 즐기기에 좋다.

2층 세미나룸은 1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방과 20명 정도까지 들어갈 수 있는 큰 방으로 나뉘어져 있어 대학생들의 각종 세미나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모임 장소로도 꾸준히 이용되고 있다. 편안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식사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이다. 다만 궁동에 위치한 여느 가게들이 그렇듯 이곳에도 전용 주차공간이 없어 일반인들이 모임 장소로 이용할 경우 주차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