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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파주 교하신도시 중앙생태공원 쩜오책방

by 구석구석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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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리325번지 유비파크 031-946-2125 www.ubi-park.co.kr

 

 파주 교하신도시의 중앙생태공원 내에 위치한 유비파크(Ubi-Park)는 496,909㎡의 중앙생태공원 대지 위에 다양한 볼거리와 유비쿼터스가 결합된 휴게공원, 국내 최대 규모의 유비파크 체험관이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의 유비파크 체험관은 한국적인 유선형의 대지형태를 상징하는 만곡선의 지붕과 지붕 위에 올려지는 구(球)형태의 상징물, 건물 자체가 용정 저수지에 반쯤 걸쳐 있으면서 수면 위에 떠있는 독특한 구조다.

360도 서클영상관, 미래의 파주 교하신도시 거리를 재현한 'G&G Street', 미래형 유비쿼터스 주택을 체험해 볼 수 있는 'U-House', 주택공사의 꿈이 담긴 '휴먼시아 영상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체험관 주변 테마공원에는 바람개비언덕, 어린왕자를 테마로 대형조각이 설치되어 있는 수변산책로에는 건강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U-Health(유 헬스) 시스템이 있다.

 

'바람의길'에서 시원한 호수의 바람을 만끽하며 탁 트인 공간에서 야외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단, 체험실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사전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예약 전화: 031-946-2125  홈페이지: www.ubi-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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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책에 대해 끊임 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도서관 독서모임에서 만난 이들은 책방지기가 되자고 뜻을 모았고 ‘쩜오책방’을 열었다. 파주 교하신도시의 쩜오책방을 찾아 특별한 책방지기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우리동네 책방여행] 책수다 떨다 책방을 열다… 파주 '쩜오책방'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책에 대해 끊임 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도서관 독서모임에서 만난 이들은 책방지기가 되자고 뜻을 모았고 ‘쩜오책방’을 열었다. 파주 교하신도시의 쩜오책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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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교하신도시 ‘쩜오책방’ 내부 전경. 김유진기자 출처 : 중부일보

◇파주 쩜오책방

자신의 닉네임을 ‘마담’이라고 소개하는 책방지기 이정은씨의 안내를 받고 들어선 ‘쩜오책방’은 곳곳이 책으로 가득찬 공간이었다.

2009년 교하도서관의 독서동아리에서 만난 조합원들은 주기적으로 책과 세상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모임을 거듭할수록 1시간30분이라는 시간이 빠듯할 정도로 다양한 생각들이 오가자 이들은 시간의 제한을 받지 않는 장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커피발전소 in 교하 주인장의 제안으로 샵인샵 형태의 책방을 열었다. 커피발전소에서 출발한 ‘쩜오책방’은 조합원들의 애정으로 꾸려지고 있다. 다른 책방과 달리 책방지기를 이름이 아닌 닉네임으로 부르는 이유는 서로 평등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파주 교하신도시 ‘쩜오책방’의 책방지기인 이정은(마담)씨. 사진=쩜오책방

이정은 책방지기는 "책방을 운영한 지 6년이 지났다. 마을에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사람책’이 돼줄 수 있다"며 "책을 기반으로 하는 거점공간을 원했기 때문에 책방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파주 교하신도시 ‘쩜오책방’ 서가에는 책방지기들의 추천사가 곳곳에 적혀있다. 김유진기자
파주 교하신도시 ‘쩜오책방’ 내부 전경. 김유진기자


◇쩜오책방의 다양한 활동들

쩜오책방의 한 편에는 책상과 의자가 마련돼있다. 이 곳에 앉아 책을 읽을 수도 있고 모임을 할 수 있다. 또, 책방의 숨겨진 공간인 강의실에서는 일본어 등 강의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 책방지기는 "최근에 동네 청소년들 8명이 공간을 빌리고 싶다고 찾아왔다"며 "독서 토론 등 자체 워크숍을 진행하고 싶다고 해서 대관을 하게 됐다. 이 외에도 월요일 오전마다 그림책 심리학 모임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독서동아리에서 출발한 책방인만큼 독서모임도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교하도서관의 독서동아리가 쩜오책방으로 자리를 옮겨 매주 수요일마다 모임을 지속하고 있다. 소속은 여전히 교하도서관이지만, 장소만 바꿔 운영하는 셈이다. 이 책방지기는 "한때는 도서관 문을 닫아도 계속 이야기를 하곤 했었다"며 "장소를 옮겨 시간 제약을 받지 않고 모이게 됐다"고 웃어보였다.
 

파주 교하신도시 ‘쩜오책방’ 서가에는 책방지기들의 추천사가 곳곳에 적혀있다. 김유진기자
파주 교하신도시 ‘쩜오책방’ 은 지역 출판사에서 펴낸 책들을 다루는 코너를 마련했다. 김유진기자


◇쩜오책방의 서가

마을색이 강한 책방답게, 책방지기들의 개성이 두드러지는 책방답게 서가를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저희 입고 기준은 ‘내맘대로’"라는 이 책방지기의 설명대로 그림책, 사회학 책, 지역 출판사의 책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자리하고 있다. 책방지기들은 책방을 찾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책이 무엇일지 함께 고민하고 추천한다.

"저희는 큐레이션을 하는 팀이 있어요. 문화예술 쪽으로 고민해서 책을 추천하는 조합원도 있고,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있죠. 저희 책방에 오셔서 추천을 부탁하시는 분들 중에 아이와 함께 오는 어머님들이 많아요. 그러다보니 그림책도 들이게 됐죠."

또, 파주의 작은 출판사들이 펴내는 책들을 다루는 코너도 비치했다. 1인 출판사 등 규모가 작은 지역 업체들이 취급하는 책을 다루는 것이다. 이는 책방지기들의 생각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코너이기도 하다. 쩜오책방 구성원들은 작은 출판사들이나 지역 작가들을 주민들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다.

김 책방지기는 "우리를 많이 찾아줄 때가 가장 보람차다"며 "쩜오책방에서 무엇인가를 하고싶다는 이야기들이 늘어날 때, 주민들이 ‘이런 건 쩜오에 물어봐야지’ 할 때 우리들이 이 마을에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 출처 : 중부일보 2022.2 김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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