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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

화순 남면-사평리 절산리 사평천휴양지 임대정 장선휴양지

by 구석구석 2009.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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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평천 하계휴양지

 

 

무등산과 백아산에서 발원한 시원하고 맑은 물이 화순군 남면 사평리 일원의 넓고 긴 백사장을 벗삼아 사계절 흐르는 곳이다. 가족단위 여름휴양지가 조성되어 있기도 하다. 인근에 사평폭포가 있어 이곳은 여름철 피서지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다.

 

 

화순읍에서 고흥방면으로 가는 국도 제15호선을 따라 15㎞를 가면 남면 사평리에 이른다. 봉정산 아래 국도변에 있는 사평폭포는 비교적 교통이 편리하고 동복천이 흐르는 곳에 있어 여름이면 많은 피서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폭포는 높이 10m에서 두줄기로 갈라져 내려오는데 차가운 물줄기에 온몸이 떨릴 정도다.

 

사평리 599 임대정(臨對亭)원림 전라남도 기념물 69호. 한국의 명승89호

광주에서 너릿재 터널 - 22번 국도 - 화순읍 - 벌교, 고흥 방면(22번 국도) - 구암삼거리에서 우회전 - 15번 국도 - 사평중학교 입구에서 우회전 - 사평중 앞에서 다시 좌회전, 사평교회 옆을 지나 교량을 건너 우회전하면 150m 쯤에 임대정 원림이 좌측으로 있다.  

 

임대정은 언덕에 터를 잡았다. 참나무, 단풍나무, 버드나무, 대나무를 울타리 삼았다. 원림은 위쪽과 아래쪽으로 나뉜다. 도로변, 그러니까 아래쪽엔 '방지원도'형 인공 연못 두 개가 있다. 네모난 연못 중앙에 둥근 섬을 배치해 배롱나무를 심었다. 지금은 연못이 개구리밥으로 가득하지만 여름철엔 장관일 터. "백일홍 빨갛게 달아오른 섬 아래로 붉고 하얀 연꽃이 피어 올라 황홀하죠." 문화해설사 민미옥 씨 말이다. 임대정은 연못 한 개를 둔 위쪽에 자리했다. 예전엔 산골짜기 물이 흘러 이 연못을 채웠다. 언제부턴가 연못은 마른 땅으로 변했다. 위쪽과 아래쪽은 자연석 계단으로 이어진다.

임대정은 조선말 문신 사애 민주현이 1862년 지은 정자다. 간판은 송나라 선비 주돈이의 시구 '아침 내내 물가에서 여산을 대한다(終朝臨水對廬山(종조임수대여산))'에서 따왔다.

사애 선생의 뜻을 새긴 바위가 위쪽 연못에 있다. '세심(洗心)' 두 글자가 선명하다. 당시 안동 김씨의 횡포가 심했다. 사애 선생은 10만 양병설, 과거제 폐해를 누차 제기했다. 그러나 간곡한 제안은 쓰이질 않았다. 그는 낙향했고 후학 양성에 전념했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마음을 씻었다.

임대정 원림의 본래 주인도 그러했다. 사실 사애 선생에 앞서 이 자리에 정자를 먼저 세운 이가 있다. 조선 중기 선비 고반 남언기다. 그는 일찍이 학문을 좋아했으나 관직에 뜻이 없었다. 여기에 초막 짓고 '고반원'이라 했다. 유유자적한 삶으로 족했던 그는 후사가 없었다. 고반원은 허물어졌다.

임대정 마루에 앉으면 연못 오른쪽으로 매화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와룡매'로 불리는 고매다. 줄기가 쓰러져 땅에 납작 엎드렸다. 수령도, 식재한 사람도 정확한 기록이 없다. 부산일보 임태섭기자

 

 

절산리 장선휴양지

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 - 화순22번국도 - 복암삼거리 우회전 - 15번 국도 - 절산리 - 장선유원지

 

동복천변에 형성된 하천변 휴양지이다. 시원하고 깨끗한 물과 넓은 백사장에 나무그늘이 길게 드리워져 최적의 여름 피서지로서의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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