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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부산광역시

부산 거제동 월드컵경기장 금용암

by 구석구석 2009.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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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2동 1299번지 부산월드컵경기장 051-504-8001

 

* 부지면적 - 총 543,014㎡중(16만4천평) 주 경기장 330.578㎡(10만평)
* 주경기장 - 지하1층, 지상4층/연면적 92,637.8㎡ 철골조/반개방형지붕/53,975석(80,000명수용) 
* 보조경기장 - 지상2층, 연면적 1,407.8㎡ / 4,549석(15,000명수용)



거제1동 산 1396-2 금용암 051-501-6300

부산의 중심 서면을 지척에 두고 세속의 지친 인연들을 차분히 맞아주는 이곳 금용암은 마치 불국 수미산 속에 묻힌 듯 자연과 동화되길 원하는 도시민들의 안식처로 충분하다.  

 

금용암은 사직동과 초읍동 사이의 작은 암자이지만 성지곡 수원지 뒷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한켠으로 속세의 흔적들을 멀리 떨쳐 버리듯 늘어선 300미터의 우거진 송림길은 사찰을 찾는 중생들의 세진(世塵)을 말끔히 씻어 정갈히 한다. 보이지 않는 일주문 격인 송림길을 조금 더 오르면 길 왼편으로 금용암 입구 무불선사의 탑비가 자리하고 있어 사찰의 초입에 다다랐음을 일러준다. 금용암이 유명해진 건 이 때문만은 아니다.

 

예로부터 득남을 소원하는 이들의 기도처로 널리 알려진 이곳에는 여늬 사찰과는 달리 삼성각 내에 세사람의 여인을 그린 삼신제왕탱이 소중히 모셔져 있다. 실제로 이곳에서 기도하여 태어난 아기들이 초로의 모습으로 이곳을 찾는 일이 빈번하다 하니 참으로 소중한 인연으로 맺어진 도심사찰이 아닌가 싶다.

 

또한 삼신 할머니가 점지해 준 자손들이 이곳에서 기도를 올리면 그 후대에 이르기까지 불보살님들의 가피를 입는다 하여 인근 지역에까지 ‘자손이 번창하는 사찰’로 이름 높으니 그래서 금용암의 삼성각은 기도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대체로 천년고찰의 창건역사에는 법력 높은 고승들의 설화가 함께하기 마련이나 금용암은 창건부터가 남다르다. ‘쇠미산의 허리부분에 해당하는 곳에 승지(勝地)가 있어 예로부터 수많은 청신도속(淸信道俗)들이 머물며 마음을 닦고 도를 닦아왔다.’는 사적비의 내용을 굳이 빌지 않더라도 서기(瑞氣)가 어려 상스러운 기운이 넘쳐나는 곳으로 소문난 이곳 금용암의 창건에는 한 불보살의 지극한 염원이 그 근원이 되고 있다.

 

세 여인으로 그려진 삼신할머니의 점지 원력과 한 보살의 대원 성취가 금용암의 창건을 있게 했으니 도심속의 작은 암자 금용암은 여인들의 크나큰 보살력으로 오늘날까지 그 역사를 잇고 있는 전통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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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구 교대로22번길 51 / 호야스시 / 051-557-0676 / 11:30 ~ 22:00

호야스시는 부산에서 찾기 힘든 민어회 전문점이다. 민어는 5월 중순부터 여름까지가 제철인데, 이때 잡히는 민어는 육질이 단단하고 아미노산이 풍부해 여름 보양식으로 통한다.

민어회 코스요리가 한 상 가득 올랐다

어획량이 적은 민어는 잔칫상에만 올랐던 고급 어종이다. 회로 먹으면 차지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박 대표는 매주 새벽시장에 들러 가장 신선한 횟감을 가져와 2, 3일 냉장숙성해 감칠맛을 증폭시킨다. 

 

숙성된 민어는 수분이 적당히 빠져 더 쫀득하고 부드러워진다. 민어의 뱃살 등살 갈빗살 가마살(턱살) 등 다양한 부위가 먹는 재미를 더한다. 호야스시에서 직접 담근 간장과 고추장을 베이스로 만든 양념장과도 잘 어울린다.

 

스시는 조리사의 손길이 많이 갈수록 맛과 신선도가 떨어진다. 박 대표는 ‘스시는 조리사의 에너지가 그대로 나타나는 음식’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최소한의 동작으로 ‘샤리’(스시에 사용하는 밥)에 ‘네타’(밥에 올리는 재료)를 올리는 건 수많은 연습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고 설명했다.

 

우선 샤리를 적당한 밀도로 뭉치는 것부터 난관이다. 너무 꽉 쥐면 밥알이 짓눌려 식감을 해친다. 반대로 너무 느슨하게 쥐면 밥알이 부서져 손이나 젓가락으로 집기 어렵다. 샤리와 네타가 입안에서 조화롭게 퍼지는 적당한 밀도를 맞춰야 한다. 네타의 맛을 해치지 않을 만큼 식초로 밑간한 샤리 맛도 중요하다. 박 대표는 비율을 맞춘 혼합 식초로 밥에 간을 하고 먹기 알맞은 온도로 식힌다. 네타는 동충하초, 두릅, 키조개 등 신선한 제철 재료로 장식한다.

/ 부산일보 김미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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