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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북도

안동 와룡-가구리 유일재고택 유하사

by 구석구석 2009.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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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면 가구리 613 유일재고택 경상북도민속자료 제113호

이 건물은 광산 김씨 유일재공파의 종택이다. 이 파의 선대는 퇴촌 김열을 파조(派祖)로 하고 있다. 그의 23세손인 담암 김용석[1453∼]이 풍천면 구담리로 낙향하였고 이후 유일재 김언기대에 이르러 와룡 가야로 이거하였는데, 도상[김언기 9대손]이다. 시 이곳으로 옮기면서 이 집을 구입 하였다고 한다. 담암은 점필재 김종직의 문인이었는데, 무오사화 당시 화를 피해, 落南한 분이다. 유일재는 담암의 손자다. 이 종택은 배산하여 넓은 들판을 바라보며 남서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집은 구자형의 정침과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당은 정침의 좌후방 약간 높은 언덕 위에 남서향 으로 배치돼 있다. 정침은 전면 중문간을 중심으로 좌우에 사랑채와 행랑채가 일려로 연접하여 일자형을 이루었고 이들 각각이 양 익사로 안채와 연결되어 폐쇄적인 구자형 평면을 이루고 있는데 사랑채는 좌측으로 돌출되어 날개 모양을 하고 있다. 기단은 상면이 몰탈로 마감돼 있고, 주초는 자연석으로 만들어 각주를 세웠는데, 귀를 접어 올려 다소 둔중한 느낌을 감해 주고 있다.

 

 

광산김씨유적지

 

와룡면 가구리 79번지 유하사(遊夏寺) 054-857-0076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고운사 말사이다. 안동지역의 사찰은 다른 곳과는 달리 거의 그리 높지 않은 지대에 자리하고 있다. 그 이유가 정확히 무언지는 밝혀지고 않으나 아마도 대중들과 좀더 밀접한 관계를 가지려 하지 않았나 싶다. 더구나 숭유억불정책이라는 조선시대의 불교말살 정책에도 불구하고 산 속이 아닌 곳에서 민중들과 함께 자라나고 지금까지 맥을 이어내려 온 것은 그만큼 그들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안동의 유하사 역시 마을 속 평평한 분지에 자리하고 있다.
 

 

안동의 전통사찰이 거의 신라시대 이전 창건임에 반해 유일하게 유하사는 19세기에 창건한 사찰이다. 그것도 창건 당시 풍수와 관련한 기이한 태생적 이력을 지니고 있다. 유하사는 바로 승천하지 못한 와룡(臥龍)의 승천을 돕기 위해 창건됐으며 사명 역시 용이 활동하기 좋아하는 ‘여름’이 들어가는 편액을 걸었던 것이다. 그러나 용이 승천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유하사는 용의 승천 보다 정법을 펼쳐나가고 수행정진에 더 관심을 가지고 매진해 오고 있다.

 

 

유하사는 비록 처음에는 어느 보살의 개인기도도량으로 창건하게 됐지만, 절을 중건한 무심스님과 평생 이 곳에 주석하며 지금의 유하사를 만들어낸 묘행스님의 원력으로 주변의 땅을 사들이고 가람을 일신해 현재는 비구니스님들의 수행기도도량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금은 새롭게 지어진 대웅전과 창건 당시부터 현재까지 개보수를 걸쳐 보존되어 온 용화전이 신구의 조화를 이루며 이 시간에도 유하사의 선원에서는 스님들의 정진이 한창이다.

 

와룡면 중가구리 안동댐마을 054-856-5632

 

안동댐 부근에 위치한 마을이며, 옛 안동의 4개 문중 하나인 동악사터가 남아 있어 동악골로도 불린다. 아직도 닭 울음소리로 하루가 시작되고 산비탈을 개간해 만든 천수답이 많아서 옛 고향같은 정취를 물씬 풍기는 곳으로, 최근에는 유기농법을 이용한 영지버섯을 많이 재배하는 마을로도 알려져 있다.
근처의 안동댐 주변에는 TV사극 세트장, 수상레포츠 시설, 안동 민속촌 등이 자리잡고 있어서 각종 수상레포츠도 즐기고 ‘양반고을’로 유명한 안동의 전통문화도 체험해 볼 수 있다.

* 봄 - 베짜기(~가을), 안동댐유람선체험(~가을)
* 여름 - 수상레져스포츠체험(안동댐), 수박따기, 고추따기
* 가을 - 사과따기
* 겨울 - 연날리기, 눈썰매타기, 널뒤기체험
* 연중 - 장승만들기, 촌두부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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