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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추천 테마여행

산사체험/템플스테이

by 구석구석 2009.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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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사람들이 정신건강을 위한 템플스테이 등 웰빙 문화체험을 선호하고 있다. 템플스테이란 짧은 기간 동안 산사에서 생활하면서 절에서의 일상과 수행, 불교문화 등을 배우고 체험하여 세속에 매어있던 마음을 스스로 경건하고 맑은 정신으로 만드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다. 고즈넉한 산사(山寺) 가득 울려 퍼지는 자망자망 풍경소리를 들으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 출가(出家) 여행을 떠나보자. 그 곳에 가면 세속의 번뇌로부터 자유로워진다.

 

강원도 

 

 

 

금강산 자락이 시작되는 건봉사에서 보내는 특별한 하루!

 

1500년 전, 신라시대에 창건된 강원도 고성군의 금강산 건봉사는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승병을 일으킨 호국대찰로 이곳에서 오랜 세월동안 변함없이 전승되어 내려오고 있는 사찰 풍습과 스님들의 하루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워볼 수 있다.

 

새벽 도량석 목탁 소리에 눈을 뜨면 산사의 하루가 시작된다.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 등 소박한 자연의 소리와 바람결에 실려 오는 은은한 풍경소리를 들으며 어린 녹차 잎으로 만든 개운한 작설차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하고, 장중하면서도 이슬처럼 영롱하게 울리는 범종 소리는 가슴 속에 스며든다.

 

사명대사의 의기가 서린 건봉사 18기를 배워보고 참 ‘나’를 찾는 참선 시간에는 마음의 안정과 나도 모르던 새로운 나를 만나게 된다. 또한 음식의 소중함과 불교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는 발우공양은 산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이다.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날, 여유로운 휴식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그리운 어느 날. ‘산사의 하루, 건봉사 템플스테이’는 단 한번도 만나지 못한 색다른 감동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

 

체험료 85,000원 - 숙박(1박), 식사(3회), 교통비, 여행자 보험, 안내원 수수료, 체험프로그램

 

강원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1029번지  구룡사 033-732-4800  

구룡사는 서울에서 승용차로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강원도 원주 치악산 산중에 있는 사찰로 지금의 구룡사 대웅전은 전소로 인해 소실되어 2004년도에 새로 지은 건물이다. 그러나 치악산의 절경은 아직도 변하지 않아 청운의 꿈을 다시 펼칠 수 있는 도량으로 산중의 무공해 공기를 마심으로써 심신이 맑아지는 것만으로도 구룡사 산사 체험은 큰 의미가 있다. 게다가 산사의 맑은 물소리와 정갈한 음식, 치악산 등반 등은 강원도의 깊은 산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또 다른 문화체험이라고 할 수 있다.

 

구룡사 템플스테이에서는 오랫동안 월정사와 구룡사에서 수행하신 주지스님의 말씀을 통해 불교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새삼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부근의 불교 유적지 답사, 연등 만들기, 염주 만들기 등의 아기자기한 프로그램 등이 불교문화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경상도

 

 

 

 

경주시 양북면 안동리 산 304 골굴사 054-744-1689

경주에서 동해안(감포)으로 약 20km 상거한 곳에 위치한 함월산 불교유적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신라시대 불교문화가 번창하던 6세기경 서역에서 온 광유성인 일행이 마애여래불과 12호 석굴로 가람을 조성하여 법당과 요사로 사용해 온 국내 유일의 석굴사원이다.

 

골굴사는 신라 화랑들이 수련한 선무도 총본산으로도 그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선무도는 몸과 마음과 호흡의 조화를 통해 깨달음에 이르는 것으로 부처님이 가르친 수행법 중 하나로 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인 인간의 몸과 마음을 호흡으로 다스림으로써, 지친 일상에서 쌓인 마음의 때를 씻어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비록 오래된 전통사찰의 향기에는 못 미치나, 보물 581호로 지정된 마애 아미타불을 친견하고 가파른 바위 여기저기에 뚫어 놓은 굴법당을 순례하는 것은 골굴사 체험의 또 다른 특색.

 

양산 영축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영축총림 통도사 055-382-7182  www.tongdosa.or.kr

 

우리나라 삼보사찰 중 으뜸인 불보종찰(佛寶宗刹)로 부산에서 30분, 서울에서는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통도사 인터체인지에서 5분의 거리에 있는 찾기 쉬운 사찰. 통도사는 부처님전신이 숨 쉬는 도량이며, 불법의 가르침을 지키는 계율이 살아있는 사찰이다.

 

통도사 템플스테이는 1,500년 동안 지켜온 불지종가의 위용을 살려 출가 수행자의 정신세계를 체험하는 참선 실수와 강원에서 공부하는 많은 스님들이 올리는 장엄한 예불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특히 사물관람은 그 소리의 울림이 사뭇 보는 이의 마음 속 감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통도사 주변에는 많은 암자가 있어 암자순례, 각 암자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한 암자체험도 가능하다.
 

◆합천 해인사= 한국의 대표적인 수행 도량인 법보종찰 가야산 해인사(www. haeinsa.or.kr)는 템플스테이 테마로 ‘머무는 곳마다 주인이 되라’(수처작주·隨處作主)로 정하고 지난 11일부터 8월 15일까지 초·중·고·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참선과 묵언·예불·독경 등 스님들과 똑같은 수행 체험으로 타성에 젖은 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 4박5일(21~25일, 8월 11~15일) 일정으로 일반인 120명이 참가하는 템플스테이는 108배와 명상 체험, 암자 순례, 법문 강의, 108염주 만들기 등으로 짜여졌다.

중·고등부는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되자’를 주제로 2박3일(8월 7~9일) 동안 열리고, 초등부는 ‘자연과 하나 되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 2박3일(31일~8월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일반인 12만원, 중·고등부 8만원, 초등부 5만원이다. 해인사 포교국 ☏934-3110

 

◆밀양 표충사= 사명성사 호국성지 표충사(www.pyochungsa.or.k)는 어린이들을 위한 템플스테이 ‘어린이 사명당’과 일반인들을 위한 ‘대숲명상’, 가족들을 위한 ‘보덕각시’ 프로그램을 16일부터 8월 16일 사이에 진행한다.

어린이 프로그램인 ‘어린이 사명당’은 초·중학생 50명을 대상으로 7박8일(8월 3~10일) 동안 열리며 이 기간 동안 어린이 부모은중경, 승마, 호국 무예, 활쏘기, 전통문화 체험 등을 한다.

일반인들을 위한 ‘대숲명상’은 3박4일(24~27일, 29일~8월 1일) 일정으로 대나무숲 참선과 폭포 참선으로 진행되는데 10m 높이의 폭포 참선은 세파에 찌든 심신을 정화시키는 데 그만이다. 또한 가족들을 위한 ‘보덕각시’는 2박3일(16~18일, 8월 14~16일) 동안 대나무숲 참선과 가족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가족·일반은 15만원(1가족 2인 기준)이고 초·중등은 25만원이다. ☏352-1070.

 

◆하동 쌍계사= 하동 쌍계사(www.ssanggyesa.net)는 ‘본마음 참 나’를 주제로 유·초등부와 일반인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19일부터 8월 10일까지 운영한다. 일반인은 3박4일(19~22일, 28~31일, 8월 2~5일, 8월 7~10일) 일정으로 4차례 운영되며, 유·초등부는 2박3일(24~26일)일정으로 1차례만 진행된다.

어린이 수련회는 ‘자연과 하나 부처님 세상’을 소주제로 나 혼자가 아닌 서로를 생각하고 걱정하는 마음으로 불교 교리(효사상), 참선(명상), 다도 체험, 레크리에이션, 찬불가 율동, 물놀이(쌍계사 계곡) 등을 배우게 된다.

일반인은 새벽 예불과 108배 참회, 물소리를 들으며 명상하는 불일폭포 산행, 차 시배지와 제다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차문화 체험, 주지스님의 범패소리 강연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5만원이다. 쌍계사 종무소 ☏883-1901~2

 

◆창원 성주사= 11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불모산 성주사(www.seongjusa.com)는 ‘부처님 세상! 나의 꿈을 나누어요’를 주제로 어린이 보리수학교를 연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박3일(24~26일, 27~29일)간 2차례 진행되는 어린이 보리수학교에서는 아침 예불과 108배 참회, 염주 만들기, 울력, 발우공양, 탑돌이, 자연과 명상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8월 8~9일 1박2일 동안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템플스테이도 마련된다. 참가비는 3만원.☏264-0108.

 

 

전라도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39번지 금산사 063-548-4441

금산사는 호남평야를 넉넉하게 보듬은 모악산 품에 포근히 안겨 있는 사찰로서 백제 법왕 1년(599)에 창건되었고 산사에 울려 퍼지는 은은한 풍경소리는 현실의 온갖 망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청량한 세계에 젖어들게 해 하루를 머물러도 평온을 느낄 수 있는 도량이다.

 

확 트인 넓은 절 마당을 지나 작은 문을 들어서면, 대숲을 흔드는 바람소리와 개울물 소리가 도란거리는 금산사 산사 체험은 예불, 참선, 산행, 신행상담, 다도, 108배를 기본 프로그램으로 하며, 차밭 체험 프로그램이 추가로 마련되어 있다. 특히 차밭 체험 프로그램은 차나무 관리와 거름주기, 찻잎 따기와 덖기, 차 마시기, 그리고 적은 양이지만 직접 덖은 차를 가져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10.6 템플스테이/산찾사 강충구

사찰에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대중공양 시간과 취침시간을 제외하고는 2박 3일 대부분의 시간을 자율적으로 개인의 의지에 따라 편안하게 쓸 수 있는 것이 특색.

 

충청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567번지 마곡사 041-841-6220~3  www.magoksa.or.kr

 

마음 비우고 자비를 채운다 

 

춘마곡(春麻谷)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봄의 경치를 지니고 있는 마곡사는 입지적 조건도 뛰어나 천안에서 논산까지의 고속도로를 이용하며 편리하게 갈 수 있다. 643년 자장스님의 창건설과 840년 보조체징스님의 창건설이 있지만 창건 후에는 사굴산문의 개창자인 범일국사, 고려에는 도선 및 보조 지눌스님이, 조선에는 각순스님 등에 의해 중수되어 지금까지 사격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나 중앙대학교에서 교과과정의 하나로 채택할 만큼 마곡사 템플스테이는 많이 알려진 프로그램으로, 기업연수, 가족명상, 부부명상, 실직자 프로그램 등 학생과 직장인, 가족, 부부 그리고 소외된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대상을 지정하여 그들만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발우공양, 다도, 울력 등의 사찰문화 역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마곡사는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는 대신 자비를 채우는 방법을 익히는 자비 명상 프로그램이 유명하다. 스님과 만나면 두 손을 마주 모아 합장하거나 법당을 출입할 때 가운데 문은 이용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사찰 예절을 익혀두면 도움이 된다.   
 

마곡사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먼저 참가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참가 비용은 마곡사에서 직접 지불 하거나 농협 457090-51-005094로 입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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