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비싼 악기의 가격은 얼마? | ||||
악기의 가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치솟게 마련이다. 정교하게 제작된 악기일수록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욱 영롱한 음색을 내기 때문. 미국 유명 경제지 포브스는 최근 경매에 나와 팔린 고가 악기들의 가격을 공개했다. 그중 ‘레이디 테넌트’(The Lady Tennant)라고 불리는 바이올린은 가격 면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미화 2백만 달러(한화 약 26억원)을 호가하며 세상에서 가장 비싼 악기 1위에 당당히 오른 것. 바이올리니스트라면 누구나 소망하는 ‘꿈의 악기’인 ‘레이디 테넌트’는 무려 500년 전인 16세기 표준형 바이올린 제작의 창시자인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리의 스펙트럼이 균일하고 음정 변화가 거의 없는 이 명기는 지난 1900년 찰스 라폰드가 자신의 아내를 위해 직접 구입했으며 당시 ‘레이디 테넌트’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스트라디바리와 그 가문이 제작한 악기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6~700여 대가 남아 있지만 ‘레이디 테넌트’를 능가하는 음질을 가진 악기는 유일무이 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신문 2008.10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 에릭 클랩튼 기타 케이스 1억 5천만원
미국의 팝스타 에릭 크랩튼은 '기타의 신'으로 불리는 만큼 기타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그는 자신의 보유한 기타를 목숨처럼 소중히 다룬다. 그래서 일까. 최근에는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에서 최고급 악어 기타 가방을 주문 제작했다. 브라운 컬러의 이 가방은 클랩튼의 Martin 00028 EC 어쿠스틱 기타를 보관하기 위해 제작됐다. 최고급 악어가죽과 그리스 나사렛에서 공수한 최고급 포플러 나무로 제작됐으며 실크 벨벳으로 장식했다. 클랩튼이 이 가방을 위해 지불한 금액은 약 10만 달러(한화 약 1억 5천만원)다. 인터넷 선데이 2008.12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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