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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북도

익산 함라면-711번지방도-소룡마을 어래산성

by 구석구석 2009.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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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목리 소룡마을(아홉마디풀향기마을) 010-3186-9618 http://pulhyang.go2vil.org/

 

 

익산 아홉마디풀향기마을은 아늑한 남병산 산자락 아래 위치하며, 마을 어귀에는 소룡지가 있고 저수지 주위에는 오래된 왕버들이 자생하고 있는 산과 물이 조화되어 자연 환경이 아름답고 생태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는 마을이다.

 

 

 

함라꽃누리체험
구절초체험(비누, 향기주머니, 베게, 차)
들꽃체험(들꽃심기, 화분만들기, 꽃차 마시기, 꽃누름이)
꽃음식 체험 (꽃주먹밥, 허브주먹밥, 진달래김밥, 꽃비빔밥, 진달래초밥, 국화밥, 국화송편 등)

 

 

 

 

신목리 어래산성

어래산성은 함열구지(咸悅舊誌)에 보면 "御來山在邑西十里唐蘇定方征百濟時築堡"라고 하여, 당나라의 소정방이 백제를 정벌할 때 쌓은 보루라고 하고 있다.그러나 이 금강변에는 백제시대 축조된 것으로 전해지는 함라산성이나 도청산성, 관원산성 등과 더불어 어래산성도 백제시대에 금강을 통해 침입하는 적을 막기 위하여 설치했던 성으로 보인다.

 

이 성곽이 언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기록이 없다.단지 수습되는 유물을 통해 볼 때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것은 확실하다.그리고 또한 언제 폐기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없고 유물 수습도 어려운 상태여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학술적 조사가 필요하다. 성곽은 동쪽 능선과 남쪽과 북쪽의 산 사면을 돌아 내부의 골짜기를 감싸는 포곡식 산성으로써 둘레는 수평거리 485m로 실측된다.

문지는 남쪽 모서리에서 동으로 11m 지점에 절개부가 있어서 이 곳이 남쪽능선과 연결되는 남문지로 판단되며, 북쪽 능선이나 서쪽 테라스상의 대지로 통하는 문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되나 지표관찰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성곽의 내부에는 회랑도가 부분적으로 보인다.

어래산성은 석축성이라고도 하며 토석혼축성이라고도 하나, 남쪽 성곽의 테라스상의 대지 주변에서 몇몇의 석재들만 보일 뿐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정확한 구조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발굴조사가 필요하겠으나, 취약지는 석축을 하고 나머지 지역은 토축을 한 성곽으로 판단된다. 동벽을 보면 북쪽에서는 능선의 동사면에 산탁에 의해 축조한 흔적만 보이고 있으나 남쪽으로 갈수록 산탁한 후 그 상부는 협축을 한 흔적이 보이고 있다. 이 협축한 내벽은 약 1m 내외의 높이로 남아 있다.

남쪽 모서리는 지형이 능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높게 협축한 흔적이 남아 있는데 높이는 3m 내외이다. 그러나 서남 모서리로 내려가면서 동쪽 성벽은 점차 협축한 내벽이 낮아지면서 산탁과 협축을 동시에 하였던 것으로 판단되며, 서남 모서리에서는 협축한 흔적은 완전히 사라진다. 서쪽 성벽은 모두 산탁에 의해 축조되었으며, 안쪽에는 5m 내외의 회랑도가 보이고 있다.북쪽 성벽도 산탁에 의해 축조하였으며, 안쪽에 5m 내외의 회랑도가 보이고 있다.

성곽의 동쪽부분 능선을 따라 대지상의 평탄지가 보이기 때문에 이 지역에 건물지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대체적으로 13m의 폭으로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지표상에는 기와조차도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그리고 남쪽 모서리 북쪽에도 약 3m 높이로 단을 형성하고 있어서 여기에도 어떠한 시설물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문지가 확실하게 파악되는 것은 남문지 1개소 뿐이다. 이 지역은 성곽 외부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약간 동으로 치우쳐 있다.특별한 시설물은 보이지 않고, 2m 내외의 절개부가 보일 뿐이다. 그리고 성곽 중심부 골짜기 아래에 우물터 1개소가 확인된다.

어래산성 안에서는 유물이 거의 수습되지 않는다. 토사나 낙엽에 의해 매몰되었는지 약간의 기와편과 토기편들이 보이는데 백제시대의 유물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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