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양촌면-697번지방도-오산리 월성봉 수락계곡

 

바랑산(555m)-월성봉(650m)

바랑산(555m)과 월성봉(650m)은 모산인 대둔산에 비해 단애의 높이 암릉의 규모, 산괴의 크기에 있어 훨씬 작지만 양촌면 쪽을 향하고 서 있는 단애와 암봉은 전망도 좋고 모양도 아름다워 재미있는 산행을 할 수 있다. 월성봉과 바랑산은 논산시 양촌면에서 들어간다. 인기높은 대둔산이지만 월성봉쪽인 논산시 양촌면의 산행깃점 부근인 오산리 일대는 한가하기 이를 데 없어 월성봉-바랑산이 명산으로 대접받고 있는 게 사실인지 의심이 갈 정도이다.

 

대둔산의 동남쪽이그렇듯이 월성봉-바랑산의 서쪽 또는 남쪽도 모산의 특성을 이어받아 한쪽이 험준한 단애와 암릉의 연속임에 비해 반대쪽은 경사도 완만하고 육산으로 이루어진 산록에 숲이 울창한 모습을 보인다. 월성봉-바랑산능선과 대둔산의 낙조대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사이의 계곡은 작은 그랜드 캐년이라는 수식어가 합당할 정도로 깊이 패인 암곡(岩谷)에다 수락폭포등 높은 폭포가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독특한 경관을 보이는 특이한 지형으로 이름나 있다.

 

월성봉-바랑산 능선은 논산시에서 양촌(면)으로 들어와 산으로 접근하면 수려한 스카이라인부터가 산꾼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산행깃점으로 가기위해서는 길가표지판에서 법계사란 절이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양촌면에 들어서면 중요한 길목마다 길가에 법계사란 사명이 자주 보이므로 길을 찾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법계사는 오산리 깊숙이 바랑산의 548m봉과 월성봉 사이에 형성된 작은 골짜기 발치에 위치하고 있다. 월성봉과 바랑산을 통털어 가장 경관이 수려한 봉우리가 548m봉이다. 산으로 올라가며 법계사 대웅전 추녀끝으로 본 548m봉은 깎아놓은 듯한 삼각형 암봉으로 높이에 관계없이 산형이 아름답기로 타의 추종을 불어한다.

산행은 법계사 또는 법계사아래 공터에서 시작된다. 법계사 뒤로 보이는 대단애와 암봉은 바랑산의 2개 봉우리중 하나이다. 이보다 조금 더(7미터)높은 봉우리가 안부를 사이에 두고 이 암봉의 서북쪽에 솟아있지만 경관의 축을 이루는 봉우리는 어디까지나 이 548m의 삼각형 암봉이다. 단애의 높이가 엄청나서 시야에 가장 먼저 들어오기 때문이다.

/ 레저토피아

 

경부고속도로 - 서대전 I.C. - 1번 국도(논산 방향, 우회전) - 연산 4거리 - 벌곡방향 (좌회전) - 벌곡면소재지 3거리(우회전) - 수락리 주차장  

 

대둔산 도립공원 내에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비경을 간직하고 있으면서 최근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계곡이 바로 논산시 벌곡면의 수락계곡이다. 전원카페 “산사랑”에서 690번 지방도로로 2.5km를 가면 대둔산의 고찰 태고사 입구가 나온다. 여기서 2.1km를 더 가면 좌측으로 논산군 벌곡면 수락계곡 입구가 나오며, 포장도로로 2.5km를 들어가면 수락계곡 주차장이다. 주차장에서 승전탑과 등산로가 시작되는 휴게소까지는 도보한다. 한여름에도 온몸이 싸늘할 정도로 시원한 수락계곡에 발을 담그고 있기 어려울 정도로 차고 깨끗하다.

 

그 계곡 곳곳에 여러개의 폭포가 있어 가을이면 단풍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특히 가을철이면 노랗게 물든 단풍과 푸른 소나무가 기암괴석과 어울려 색조의 장관을 이룬다. 약 60도 경사의 가파른 220철제 계단인 절벽 사이로 길게 뻗어 있는데 이 계단은 대둔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객들을 위해 암벽 사이에다 설치해 놓은 것으로 수락계곡을 찾아 온 사람이라면 한번쯤 오르게 되는 명물로 꼽히는 다리이다.

 

수락계곡의 선녀폭포, 수락폭포, 비선폭포를 거쳐 마천대로 오르는 등산로는 충남지역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수락계곡, 군지계곡에서 정상인 마천대까지는 2시간정도 소요된다. 대둔산산행이 시작되는 출발선인 승전탑에는 관리사무소(041-733-9877)가 있어 간단한 안내와 요기거리까지 판매하고 있어 잠시 쉬어갈 수 있다. 

/ 한국관광공사

 

대둔산 수락계곡 잉스힐펜션  041-733-2639 

객실16실며 바다가재, 안심스테이크, 오리훈제, 토종닭 등의 요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