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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서울 한강

서울 한성백제문화제 풍납토성

by 구석구석 2008.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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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백제로 떠나는 '역사여행'

올해 서울의 축제 중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2008년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된 '한성백제문화제'가 올림픽공원·석촌동·위례성길 등 백제 고도(古都)의 숨결이 스며있는 송파구 일대에서 막을 올린다. 9회째 맞는 '한성백제문화제'가 서울의 대표적 축제로 발돋움할지 관심이 늘고 있다.

 

한성백제문화제가 말하는 '한성백제' 시대는 지금의 송파지역에 도읍을 정했다는 기원전 5년 전후부터 기원후 475년까지를 뜻한다. 올해 축제에서는 백제 전성기를 이끌었던 근초고왕에 초점을 맞췄다.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올림픽공원 네거리에서 '평화의 문' 광장까지 1.5㎞ 구간에선 근초고왕 개선행렬이 펼쳐진다. 연기자·학생·주민 등 2000여명이 취타대·호위대·기마대·풍물패 등으로 등장, 백제의 건국·승리·중흥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당시 복장은 물론, 투석기 등 전쟁무기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다. 근초고왕 열병식(閱兵式), 백제 전성기를 재현한 역사극(劇)도 이어진다. 이런 볼거리뿐 아니라 이번 축제에선 관람객이 주인공이 되는 '체험 코너'를 보강했다.


당시 백제 언어를 배우고, 음식과 옷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활 쏘기나 말 타기 등 백제의 놀이와 장터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백제벽화를 그려보거나 유물발굴을 체험하는 코너, 백제 군사의 숙영(宿營)을 체험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백제 장군이 군인들을 선발하고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에는 이야기(story)를 덧입혀 누구나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석촌호수 인근 서울놀이마당에서 펼쳐지는 전국 대학생 마당놀이 경연대회, 석촌동 백제초기 적석총에서 열리는 백제 고분제 등도 눈길을 끈다.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몽촌토성을 비롯해 풍납토성, 백제 전기 무덤들이 모여있는 방이 고분군 등 축제현장 주변에 있는 백제의 흔적을 살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풍납토성 전시실

 

한성백제박물관에 전시된 사적 제11호 서울 풍납동 토성모형.

백제 초기에 건설된 도성의 중요시설로 동쪽 성벽은 기원후 3세기 중후반에 착공하여 4세기 중반 이전에 처음 완공됐고 이후 4세기 말과 5세기 중반 두 차례에 걸쳐 증축되면서 규모가 확대됐다. 현재 정비된 성벽의 높이는 약 5m 내외이고, 땅속에 3m가량 묻혀있는 것을 고려하면 남아있는 높이는 대략 8m 정도가 될 것으로 추측된다. 성벽을 컴퓨터 모형화한 결과, 처음 성벽이 건설되었을 때의 높이는 10.8m였고, 두 차례의 증축을 거치면서 최대 13.3m까지 확대되었음이 밝혀졌다. 이것은 한강 변에 아파트 5층 높이까지 흙을 쌓아 총 3.5㎞ 둘레의 거대한 성벽을 완성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4.12.3 파이낸셜뉴스

700여 년 백제의 역사 중 3분의2 이상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던 한성 시기(BC 18-AD 475). 한성시기 백제의 왕성(王城)이었던 풍납토성의 유물 전시실이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공식 개관했다. 풍납토성 전시실에는 1997년 이후 풍납토성에서 발굴된 토기ㆍ기와류, 중국에서 수입된 자기류 등 유물 100여 점과 유적조사 성과와 변천 과정 등을 설명한 패널 등이 함께 전시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서울ㆍ중부권 발굴조사단은 이번 전시실 개관을 계기로, 향후 암사동 선사유적지, 몽촌토성, 방이동ㆍ석촌동 고분군, 아차산성 등을 잇는 역사 유적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유도하고, 풍납토성 보존 관련 단체 등과 협력관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 낙엽거리 축제가 열리는 위례성길 /송파구청

 

 

유천칡냉면 02-485-5102, 5774, 4456

육수에 뜬 살얼음을 젓가락으로 헤치면 짙은 갈색 국수와 검붉은 고추양념이 보인다. 칡과 다른 재료들을 섞어 만든 국수는 쫄깃하다 못해 찰고무처럼 질기다. 이를 튕겨낼 듯하다. 국물은 처음에는 구수하고 달착지근한데, 먹을수록 맵다. 함께 나오는 뜨거운 육수로 입을 헹구듯 마무리한다.

 

물냉면과 비빔냉면 6000원, 회냉면 7000원. 왕만두(5000원)는 김치, 부추, 두부가 많이 들었다. 얇은 만두피로 만두소가 발그스름하게 비쳐 보인다. “서울 풍납동 송파세무소 맞은편 풍납사회복지관 골목 안”이라고 쉽게 설명하지만, 찾아가기 꽤 번거롭다. 그런데도 그렇게 손님 많은 걸 보면 의아할 정도다. 주차장은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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