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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서울 한강

서울 강남구-차병원사거리맛집

by 구석구석 2008.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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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차병원 뒤 장도리곰탕 얼음냉면 02-569-3032~3

 

음식을 눈으로만 즐긴다면, 장도리곰탕 ‘얼음냉면’(8000원)은 100점 만점이다. 물냉면은 투명하게 깍아낸 얼음그릇에 찰랑찰랑 육수를 붓고 국수를 도로록 말아 낸다. 먹는 동안 얼음그릇이 녹아 섞이면서 국물은 더욱 차가워진다. 물론 육수는 묽어진다. 얼음그릇은 정사각형과 하트 두 가지 모양이 있다. 가격은 그릇 모양과 상관 없이 같다.

얼음으로 그릇을 만드는 기막힌 아이디어는 장도리곰탕 주인 이장우(51)씨가 지난 2003년 냈다. 얼음을 손으로 일일이 깍기 때문에 이윤이 후한 편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특출난 생김새 덕에 여름마다 TV·신문·잡지를 통해 소개되니, 홍보효과가 엄청나지 않을까.

곰탕으로 먼저 이름 날린 식당답게 쇠고기 육수는 정직하다. 하지만 레몬즙을 섞는지, 정체 모를 향기가 먹는 내내 거슬린다. 정통 냉면에 익숙하다면 비빔냉면을 시키는 게 낫겠다.

 

 논현동 216-5 선기빌딩 1층 누이누이 02)511-3260

점심-오전 11시50분~오후 3시, 저녁-오후 6시~새벽 1시

일요일휴무 / 주차및카드가능 

 

이탈리아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지중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시칠리 음식이다. ‘누이누이’는 무지개라는 뜻을 지녔다고 한다.

이곳의 주방을 총괄하고 있는 박찬일 셰프는 이탈리아 요리학교 ICIF를 나왔고, 시칠리에서 1년간 요리사로 일하면서 음식을 연구했다. 그는 최근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여기에는 시칠리의 작은 마을 모디까의 식당 ‘파또리아 델레 또리’에서 경험한 일들이 담겨 있다. 또 이탈리아에서는 스테이크를 자주 먹지 않는다, 식당에 피클이 없다, 마늘과 고추를 즐겨 먹지 않는다, 한국의 만두·팥죽·소꼬리탕·내장탕·순대 등과 비슷한 요리들이 있다는 이야기가 들어있다. 주간조선 서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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