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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영동나들목에서 영동읍내로 들어오는 19번국도변
용산면 구촌리에서 두 그루의 소나무 줄기가 맞닿아 자라는 연리지(連理枝)가 발견됐다.
22일 영동군에 따르면 수령 150년 가량된 것으로 추정되는 두 소나무는 약 2m의 간격을 두고 자랐으나 지상 10m의 높이에서 줄기가 서로 이어졌다.
연리지는 연인.부부 등의 사랑을 형상화한다고 해 일명 ’사랑의 나무’라고 불린다.
이 나무를 처음 발견해 군(郡)에 신고한 주민 박인하(54)씨는 “주변에 300여그루의 소나무가 밀집한 군락지지만 유독 두 나무만 서로 기대 선 듯 비스듬히 상체를 맞대고 있어 자세히 보니 연리지였다”며 “집안서 기르던 행운목이 25년만에 꽃을 피우더니 잇따라 연리지까지 발견하는 행운을 누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을 주민들도 산에 올라 신비스런 연리지를 감상하면서 좋은 일이 생길 징조라며 반긴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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