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시 장천동 광석골 일대(72만7백㎡)에 휴양과 자연학습공간 활용을 위한 산림욕장을 1997년 3월 개장했다. 여기에는 각종 편의시설 및 체력단련시설, 명상의 숲, 독서의 숲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 일대에서 서식하고 있는 야생동식물 관찰을 위한 안내문, 자연학습장, 샘터 등의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502m 천자봉 일대에 조성된 산림욕장으로, 전체 면적은 72만700㎡이다. 천자봉은 웅산 줄기가 남으로 뻗어 이루어진 산으로 중국 주천자의 탄생설화가 전해지는 곳이다. 조선시대까지 산신제를 지내던 곳이며, 명성황후가 순종을 낳은 뒤 세자의 무병장수를 위해 백일기도를 한 곳이기도 하다.
산림욕장에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660m의 시루봉에 이르게 되는데,산 정상에 높이 10m, 둘레 50m의 시루바위가 있다. 시루처럼 생겼다 하여 시루바위라고도 한다. 주변에 장복산공원, 제황산공원, 해사박물관, 안민도로, 수치해안, 풍호공원, 성흥사, 성흥사 계곡정, 구천계곡, 구산성지, 웅산, 웅천빙고지, 주자정동강당 등의 관광지가 있다.
진해시는 67억원을 들여 6년간의 공사 끝에 장천동 산 1-2 일원 126ha에 조성한 생태숲(055-548-2690 )을 1일부터 7개월간 시범 운영하면서 일반에 공개한다.
특색있는 난대림 생태숲을 조성해 장기간에 걸쳐 숲의 천이과정을 관찰하는 등 산림문화 교육공간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된 생태숲에는 11개 테마숲과 연구관리 및 전시관, 온실, 작은 수목원, 난대수종시험림, 상징숲, 약용원, 철쭉원, 생태습지 등을 갖추고 있다.
전체 수목은 145종에 7만340그루, 초화류는 105종 6만1천474그루가 심어져 있다. 주요 숲으로는 비자나무숲, 굴거리나무숲, 팔손이숲, 동백나무숲, 후박나무숲, 불가시나무숲, 해송숲, 구실잣밤나무숲, 가시나무숲, 종가시나무숲, 녹나무숲 등이 조성돼 있다. 이 숲에는 일반인들이 걸어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6㎞의 탐방로도 따로 갖춰져 있다.
생태숲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없다.
연합뉴스 200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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