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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서울 한강

서울 종로구-적선동 경복궁역

by 구석구석 2008.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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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 6번출구

 

서울 정부종합청사 뒤편 노스게이트빌딩 1층에 자리한 철판요리 전문점 '소도'(02-3210-2294,/

www.sodobuffet.co.kr)는 주변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퓨전 일식집으로 이름난 곳이다. 심플하고 세련된 실내 분위기에 노천카페격인 야외 테라스를 갖춰 맥주잔을 기울이기에도 적당하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해물철판야끼(사진)'. 조개관자살, 이탈라아산 그린홍합, 새우살, 오징어살 등의 해물에 숙주, 피망, 새송이버섯, 표고버섯, 양파, 마늘 등의 야채를 섞어 해물소스와 함께 조리해낸 것이 먹음직스럽다. 특히 짜장 소스와 굴 소스를 섞어 만든 해물소스, 일명 '춘장소스'는 시프드와 궁합이 곧잘 맞는데, 신선한 해물과 어우러져 맛이 일품이다.

 

소도는 평일엔 직장인, 주말엔 가족단위 고객이 주류를 이룬다. 따라서 주말(낮 12시~오후2시30분)에는 뷔페(2만5000원)도 운영한다. 일식풍 웰빙 뷔페로 즉석초밥, 롤류, 생선회, 면류, 샐러드 등 85종류의 진미를 맛볼 수 있다.
평일 점심에는 직장인을 겨냥해 해물철판볶음밥(7500원), 해물야끼우동(8000원), 소바정식(6000원), 모듬초밥(1만1000원), 해물나베우동(8500원), 장어덮밥(1만25000원) 등의 메뉴를 선보인다. 해물철판야끼 2만5000원(2~3인용). 평일은 오전 11시30분~밤12시, 테라스 호프타임은 오후 6~12시까지 운영한다. 스포츠조선 김형우

 경복궁역 3번출구

 

8가지 요리에 8가지 밑반찬 '경복궁한정식' 02-732-4114

 

 ‘경복궁 한정식’의 만 원짜리 한정식에는 몇 가지 조건이 붙어 있다. 최소 3인 이상이어야 하고, 점심시간에만 가능하다. 코스별로 차근차근 내 놓는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한 상에 가득 차려 내온다.

 

지하철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자하문 터널 쪽으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경복궁 한정식’은 공무원과 회사원들의 밀집지역인 탓에 주변 맛집들의 경쟁은 치열하다. 아직 인지도가 낮은 새 음식점으로서는 이 메뉴가 일종의 ‘미끼 상품’인 셈이다. 가정집을 리모델링한 3층 건물에 방은 10개. 손님 수에 맞춰 개별 방을 쓸 수 있는 게 장점(최대 30명)인데, 적은 수 일 때는 큰 방에서 합석도 한다.

8가지 요리에 8가지 밑반찬, 그리고 3색 젓갈(요즘엔 찾는 이가 많지 않아 원하는 손님에게만 낸다. “젓갈 주세요”라고 꼭 말할 것!)에 밥과 국, 찌개가 기본 구성이다.

 

 우선 요리는 갖은 양념 자박자박 재운 불고기와 시원한 해파리 냉채, 잡채, 계란찜, 닭 백숙, 꽁치 무 조림, 김치전, 된장찌개. 전라도 한정식이 아니라 달콤하면서 무난한 서울 스타일인데, 전반적으로 편안하다. 100점을 받으려면 갈 길이 좀 남아있겠지만, ‘가격 대비 성능’이라는 기본에는 합격점이다.

 

찬으로는 (메주)콩조림, 돌나물, 콩나물 무침, 두부 조림, 오이·부추 무침, 통감자 조림, 취나물, 김치가 올랐고, 오징어·새우·조개젓으로 꾸민 3색 젓갈이 심심할 때마다 입맛을 돋운다. 김영초 사장은 “8가지 반찬은 그 때 그 때 계절에 맞는 신선한 재료로 바꿔 쓴다”면서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장을 봐서 모든 반찬을 직접 만든다는 게 우리의 자부심”이라고 했다.

 

저녁에는 코스 별 한정식으로 꾸민다. 홍어삼합, 숭어회, 너비아니 등 추가되는 음식 종류에 따라 세 가지 기본 상(1인당 2만·2만5000·3만원)과 두 가지 특별상(1인당 5만·7만원)이 준비되어 있다. 인근 주차장에서 무료 주차. 미리 전화하면 발레파킹도 해 준다. 점심은 11시 40분~2시 40분. 저녁은 오후 4시 30분~9시 15분. 일요일만 쉰다. 신용카드 가능.  스포츠조선 어수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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