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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영월 북면-곤충박물관 가느골

by 구석구석 2008.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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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연당리에서 38번국도와 31번국도가 갈라지며 31번국도는 문곡리-원동재-가느골-연덕리를 거쳐 평창으로 마지리로 이어진다.

 

 

연당 삼거리(검문소)에서 영월방향으로 200미터가량 가면 폐교된 문포초등학교에 세워진 문곡리 603-1번지 영월곤충박물관(033-374-5888)이 있다.

 

 

 

대지 4.945㎡ 건물 513㎡ 규모인 이 박물관은 세경대학 이대암교수의 주도적인 역할로 마련되었으며 나비와 나방 1,000여점과 갑충류 1,000점, 동강 유역에 서식하는 곤충 1,000점등 총 3,000점이 전시되었다. 전국 최초인 곤충박물관은 특히 동강 유역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종이 포함되어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며 책 박물관 민화박물관 김삿갓 문화관 등과 더불어 테마관광지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월지역은 지형적으로 남방계곤충과 북방계곤충의 경계지점이자 다양한 곤충들이 서식하는 곤충 생태환경의 보고이므로 다양한 곤충표본을 직접 보고 곤충의 생태를 관찰하는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꾸미게 된 것이다.

 

31번국도 문곡초교에서 413번 국도는 마차리를 거쳐 밤치재로 가며 문곡초교 삼거리에서 원동재방향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문곡1리에 천연기념물413호인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있다.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는 문곡초등학교에서 연덕리와 오만동 갈림길에 있는 연덕천변암벽층 205,091㎡일대로, 약 4억∼5억년 전에 생긴 오르도비스기 하부고생대 지층에 형성되어 있다.

 

 

 

건열구조는 얕은 물 밑에 쌓인 퇴적물(점토 등)이 한때 수면 위로 노출되어 건조하는데 이때 퇴적물이 수축하면서 생긴 틈이 그대로 굳어져 형성된 지질구조이다. 이는 곧 이 지역이 과거에 수면 아래에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귀중한 학술자료가 된다.

 

  

또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이 지구상에 출현한 최초의 생물 중 하나인 단세포 원시 미생물(남조류) 위에 작은 퇴적물 입자들이 겹겹이 쌓여 형성된 퇴적구조로, 미세한 박테리아가 뭉쳐진 화석이라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선캄브리아대(약 7억∼10억 년 전)와 중생대 백악기(약 1억 년 전)에 형성된 퇴적암에서 아주 드물게 발견되고 있는 희귀한 지질자료이다.


지금도 세계의 일부 지역에서 계속 생성되고 있는데 특히 서부 오스트레일리아의 샤크베이에서 많이 자라고 있다. 당시의 퇴적환경을 잘 보여주고 있는 문곡리의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는 학술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  문화재청, 2000, '자연문화재지도'

 

마차5리 분덕동마을에서 동쪽인 절골 방향으로 약 900여m 들어가면 덕안사가 있다.

 

이곳에는 오래 전부터 절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 절에 사는 보살에 의하면, 현재 나무단을 쌓아 놓은 슬레이트지붕 건물이 예전 사찰의 원법당이었다고 한다. 현재의 덕안사 대웅전은 북향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익공형식의 우진각지붕으로 되어 있으며, 그 앞에는 7층석탑이 세워져있다. 그리고 대웅전 뒤 서남쪽으로 50여m 떨어진 곳에 작은 산신각과 그 앞쪽에 새로 지은 요사채가 있다.  1995,《영월군의 역사와 문화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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