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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영월 영흥리 금강공원 별마로천문대 봉래산 발산

by 구석구석 2008.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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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역에서 38번국도를 벗어나 좌측의 영월중고교방향으로 올라가면 봉래산 보덕사 천문대를 거쳐 발산-비포장도로를 지나 마치리로 연결되어 413번 지방도와 만난다.

 

 

 

 

 

영월역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영월의 풍미 금강공원이 있다.

 

 

공원내의 금강정은 남한강의 상류 연안에 자리하고 있는 조선시대에 세운 정자로 강원도문화재자료 제24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정자는 1428년(세종10)에 김복항이 건립한 정자라 전해오고 있다. 그러나 그와는 달리 寧越題詠(영월제영)에는 군수 이자삼이 금강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리로 정자를 짓고 금강정이라는 이름을 달았다고도 한다.

 

 영흥7리 금강정 / 영월군청

금강정 아래로는 푸른 동강이 흐르고 있으며, 앞으로 보이는 계족산과 태화산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 , 숙종10년에 우암 송시렬이 그 절경을 바라보며 금강정기를 썼다고 전해온다. 정면 3간, 측면 3간익공계 양식의 건물로 바닥에는 마루를 깔았으며, 처마는 겯처마에 팔작지붕이고 모로단청 을 하였다.


금강정 윗쪽 동강의 높은 절벽위 낙화암이 있는데 1457년 10월 24일 단종이 관풍헌에서 승하하자 단종을 모시던 1궁노 10궁녀 그리고 시종들이 모두 이 곳 절벽에서 투신 순사하였다. 이들이 투신 순사할 때의 모습이 마치 꽃이 떨어지는 것 같다하여 낙화암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단종의 시신까지 강물에 버렸다고 한다.

 

투신 순절한 자리에는 "낙화암"이라고 비문을 새긴 작은 비석이 서 있어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으며 낙화암비 바로 옆에는 "순절비"라 새겨진 비석(약 2m)이 서 있어 그 당시의 슬픈일들을 말해주고 있다. 여기서 강물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은 영월호장 엄흥도가 몰래 건져서 동을지산에 암장하였고 이곳에서 투신 순절한 시종들에 대해서는 후일 민충사를 세우고 그 영혼을 제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두 곳의 낙화암이 있는데 그 하나는 백제의 수많은 궁녀가 몸을 던진 부여의 백마강에 있고, 나머지 하나가 이곳 영월의 낙화암이다. 단종이 승하한 관풍헌에서 동쪽으로 600m 떨어진 금강정 절벽에서 동쪽으로 있는 마지막 절벽이 바로 낙화암이다. 

 

낙화암에서 강물에 몸을 던져 단종의 뒤를 따른 시녀와 시종들의 위패를 모신 곳이 민충사로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7호로 지정되어 있다. 민충사 앞에 자리잡고 있는 금강정에서 동쪽으로 암벽을 이루고 있는 낙화암이 있다.

 

1457년 관풍헌 처소에서 사약을 받고 단종께서 승하하시니 단종을 모시던 시녀와 시종들이 이 낙화암에서 몸을 강물에 던져 순절하니 당시 순절한 사람이 10인 또는 99인이라 전하기도 하고, 또는 현 장릉 경내 배식단에 모신 위패가 6위인 점으로 보아 낙화암에서 순절한 시종은 6인으로 보기도 한다.

 

민충사는 이 일과 관련하여 순절한 여인들을 모신 사당으로 1742년(영조18)에 홍영보가 창건하고 1791년에 영월부사 박기정이 개축하였다. 사당내에 "英廟 壬戌命建詞 戊寅特賜額重修令 上十五年 辛亥改建 觀察使尹師國 "(영묘 임술명건사 무인특사액중수령 상십오년 신해개건 관찰사윤사국)이란 기록으로 보아 이 사당은 조정의 명을 받아 건축하고 사액을 받은 사당임을 알 수 있다.
건물은 자연석 기단위에 전면 3간 측면 2간의 규모로 전면은 반간을 물려 각 간마다 2분합 띠살문을 달았다. 기둥은 자연석 주초위에 둥근 원주를 세웠다. 건물구조는 익공 계통의 양식을 따랐으며 지붕은 흩처마 맛배지붕으로 되어 있다. 

이공원 수림지대는 수십년에서 수백년생의 거송들이 드문드문 들어서 있다. 이 송림 중앙에는 야외 특별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그 남쪽으로는 충혼탑이 우뚝 서 있으며, 또 정조대왕태실비·금강정·민충사·낙화암 그리고 비석군이 위치해 있고, 북쪽에는 어린이 놀이터와 궁도장인 금호정이 있다. 또 서쪽에는 영월향교가 위치하고 있어 자연적인 공원을 이루고 있다. 

 

 

단종문화제

 

 

제40회 단종문화제에서 관풍헌을 출발한 영월부사 장릉참배행렬이 장릉에 들어서고 있다. 

장릉참배를 위한 영월부사 행차 재현행사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영월부사 장릉참배 행렬은 단종대왕 추모만장을 선두로 관풍헌을 출발, 중앙로 등 영월시내를 거쳐 1시간정도 걸어서 단종대왕제향이 봉행될 장릉에 도착한다.

 

영월부사 행차기, 선두마, 대고수, 취타대, 군관, 영월부사, 관리 등 200여명의 행렬로 재현된 영월부사 행차는 관련 고문헌을 참고로 재구성해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월부사 행렬이 조선 제6대왕 단종의 능인 장릉에 도착하자 조선왕조 500년의 가장 슬픈 역사의 주인공 단종의 고혼을 위무하기 위한 단종대왕제향인 고유제가 봉행.

 

이어 충신제향, 제례무, 대왕 신령굿 등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충신과 궁녀, 궁노의 넋을 기리고 충의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봉래산 별마로천문대 033-374-7460 http://www.yao.or.kr/

영월 별마로 천문대는 동강과 서강이 만나는 해발 799.8m인 영월읍 봉래산 정상에 세워져 2001년 10월 13일 개관. 군민들을 위한 국내 최대규모의 천문대로 자리 잡았다.
이 천문대에는 국내 최대규모인 직경 80cm 주망원경을 비롯하여 보조망원경 10대등 총 11대가 설치되고 내부에는 천문전시실과 시청각교재실, 주관측실 및 보조관측실들이 들어서 신비로운 우주 세계를 보여준다.

  

 

영월에 천문대 건립이 추진된데는 강원중부내륙 산간지역에 위치해 산림지역으로 오염원이 없고 연간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맑은 날이 연(年) 192일로 50%를 넘는 천혜의 천체 관측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한국천문연구원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추진된 것이다.

건설공사에는 국·도비 45억원이 투입되어 대지 1,227평에 연면적 281평의 건물이 세워졌으며 지하2층 지상4층의 건물은 봉래산 자연환경에 순응하면서 조망기능과 함게 천체관측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었다. 또 장애인을 위한 리프트 시설도 갖추었고 건물 주변을 천문공원으로 조성하여 별자리 설명대 88개소를 비롯한 5종의 시설을 구비했다.

 

1층은 천문전시실로 천문과학관의 기초정보를 알고자 하는 관광객을 위한 무인안내시스템과 태양계를 구성하고 있는 행성의 모형 전시, 지구의 자전 증거와 함께 천문관련 동정 상징조형물의 기능을 하게 될 푸코진자(지구의 자전)가 설치되었다. 

2층 시청각실에서는 우주관련 다큐멘터리 시청과 천문강의가 진행되는 곳으로 다큐멘터리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우주에 대한 이해돕고 있으며 천문강의는 특이한 천체현상, 태양계 행성, 천체망원경, 별자리 등 여러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3층 전망대에서는 주위 풍경을 넓은 시야로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는 동쪽을 향해 있으며 정면에 태백산을 볼 수 있고 남쪽으로는 소백산이 보이며 북쪽으로는 백덕산이 보인다. 숙박의 경우 아침에 태백산쪽에서 떠오르는 멋진 일출이 장관으로 휴게실은 24개의 의자와 6개의 탁자가 있어 관측중간 휴식을 취하거나 저녁때 식사를 할 수 있다. 현재 판매되는 품목으로는 컵라면, 핫바, 떡갈비, 커피, 코코아, 유자차,카푸치노 등이다.

 

4층옥상의 주관측실에는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망원경 중 국내최대인 800mm 리치크레티앙 반사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으며 해발 800m에 설치된 8m 원형돔 안에서 성운, 성단, 은하 등 우주의 실제 모습을 자세히 관측할 수 있다. 또한 CCD 비디오카메라와 대형 TV가 설치되어 있어 달의 표면을 자세히 볼 수 있다.

보조관측실에는 굴절망원경 9대, 반사굴절망원경 3대, 반사망원경 2대, 대형쌍안경 2대 등 총 16대의 다양한 망원경이 있어서 행성, 은하, 성운, 성단, 달표면, 태양의 흑점 등을 자세히 관찰 할 수 있고 낮에 방문하시면 태양필터를 이용하여 흑점을 자세히 볼 수 있고 밤에는 여러대의 망원경으로 다양한 대상을 감상할 수 있다.

별마로 천문대는 ‘재미있는 천문우주교실’, ‘별마로 천문대 천문캐프’, ‘1일 천문대 체험교실’등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천문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별마로’라는 명칭은 산 정상과 최고의 천문대라는 두가지 특성을 은유적으로 상징화한 이름이며 좀 더 가까이에서 별을 보고자 하는 소망과 그런 순수한 마음을 공간개념으로 표한 것이다.
이로써 21세기 우주시대를 맞아 국내 유일의 ‘별의 수도’(The Capital of Stars)로서, 천문우주교육장(場)으로서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시민천문대가 탄생하게 되었다.

 

 

영월의 주산 봉래산

봉래산은 영월읍 동북간의 피라미드처럼 우뚝솟은 영월의 주산으로 정상에는 별마로 천문대와 페러글라이더 활공장이 있어 많은 관객들이 찾는 산으로 예로부터 봉래채운(蓬萊彩雲)이라하여 영월팔경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정상에 서면 동서남북의 사방 조망이 매우 뛰어나고 밤에는 별자리를 관측하는 명소로 등산과 천문대관광페러글라이더 활공을 겸할 수 있다.

 

등산기점은 영월을KBS방송국 옆 솔밭공원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테니스장이 나오고 영월읍 상수도 수원지를 지나면 봉래산 산림욕장을 알리는 안내판과 산책로 표시판이 있고 나무로 된 계단이 보인다.
이 계단을 따라 20여미터 오르면 지능선으로 이어진 길이 뚜렷하고 지능선 길을 따라 20여분정도 오르면 봉래산 1봉이라고 부르는 봉우리에 2층으로 된 팔각정 정자가 있다. 이곳에서 조망은 영월읍 일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북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발길을 옮기면 살짝 가라앉은 안부에 목조로 된 체육시설이 있고 쉴수 있는 나무벤치가 몇 개 있다. 

 

 

여기서부터는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햇볕이 들지 않을 만큼 참나무와 소나무가 빽빽이 우거진 길을 따라 30여분 오르면 정상 못미쳐 나무로 된 벤취가 나오고 통나무에 밧줄로 휀스를 만들어 놓은 곳을 지나 200여미터 오르면 봉래산 정상이다. 
정상은 별마로 천문대가 있고 페러글라이더 활공장으로 이용하기 위해 주위의 나무를 제거하여 조망이 매우 뛰어나다.

 

봉래산산림욕장은 순환산책로 1.5km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 산림욕 의자와 오금펴기 등 산림욕 시설, 영월읍 시가지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야외탁자 및 평상 등 편의시설과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봉래산 산림욕장/영월군청

또 산국 등 21종 4천400그루의 야생화 단지와 백철쭉 등 22종 862그루의 향토수목 전시장이 조성됐으며 이와는 별도로 별마로 천문대로 통하는 임도 주변에 벌개미치 등 5종 2천600그루의 야생화가 심어져 산림욕과 함께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있다.
 

발산667m

은 영월읍에서 북쪽방향으로 올려다보면 산의 모양이 삼각산처럼 생겨 일명 "삼각산'이라고도 하며 , 영월읍의 진산이다. 주위에는 장릉, 영모전, 보덕사, 금몽암등 많은 유적을 품에 안고 있으며, 정상의 조망이 매우 뛰어나 해발은 낮지만 알찬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산행의 시작은 영월공업고등학교 정문앞에서 좌측 방향 도로를 따라 200여미터 올라가면 영모전이 있다.

이 영모전은 1517년(중종)에 단종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사당으로 충신 추익한이 백마를 탄 단종에게 산머루를 진상하는 영저이 모셔져 있다. 등산로는 사당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5분여 이르면 작은 안부에 도착한다. 서쪽으로 난 길은 삼호아파트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안부에서 북쪽으로 난 길을 따라 200여미터쯤 오르면 평탄한 길이 나오고, 길은 능선 동쪽 사면으로 나 있다. 평탄한 사면길을 10여분 가면 사면길은 끝나고 길이 가팔라지고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이 바위지대 오름길은 군데군데 바위턱을 넘어서야 하는 구간이 나오지만 보조로프가 매어져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다.

바위지대 시작점에서 20여분을 오르면 영월읍 주민들의 텔리비젼 시청을 위한 시설물이 나오고, 이 곳에서 좌측으로 10여미터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시원하기 이를데 없다. 동으로는 봉래산이 손에 잡힐 듯하고 , 그 옆에 계족산이 뾰족한 정상을 이루고, 남으로는 영월읍이 한 눈에 들어오고 , 굽이치는 동강과 서강이 합수되어 남한강이 시작되고, 그 건너 태화산이 병풍처럼 주능선을 펼치고, 그너머 소백산 연릉이 하늘금을 그리고 있다.

서남쪽 방향으로 굽이치는 서강과 단종이 유배생활을 하던 청령포가 그림같다. 서쪽으로는 배거리 산과 백덕산이 아스라히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은 북쪽으로 주능선으로 난 길을 따라간다.
평탄하기 이를데 없는 주능선 길은 소나무, 신갈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있고 간간이 나타나는 아름드리 노송은 고산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능선길을 따라 30여분 걸으면 평탄한 길은 끝나고 서쪽방향으로 내려서는 급경사길이 나타난다. 조금 가파른 비탈길을 15분여 내려서면 사거리 안부에 도착한다. 안부에서 남쪽으로 난 길을 따라 지그재그로 10여분 내려서면 계곡에 도착하고, 계곡길을 따라 5분여 내려오면 금몽암 입구 도로에 도착한다.

금몽암은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200미터위에 있다. 금몽암은 신라때 의상조사가 창건하여 "지덕암' 이라고 하였으나, 영월로 유배온 단종이 이 암자를 보고 궁중에 있을 때 꿈속에서 본 암자와 똑 같다고 하여 " 금몽암(禁夢庵)이라고 개칭하였다고 한다.
금몽암입구에서 남쪽으로 난 시멘트 도로를 따라 400여미터 내려서면 보덕사 입구에 이르고 여기에서 200여미터만 오면 장릉입구이다. 영모전에서 출발하여 정상에 이른 다음 북릉을 거쳐 금몽암으로 하산하는 등산코스는 4킬로미터로 약 3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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