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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속초 설악동-내원암 계조암 흔들바위 울산바위

by 구석구석 2008.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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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동 내원암

 신라 진덕여왕 6년에 자장율사가 향성사(지금의 신흥사), 그리고 계조암과 함께 능인암을 창건하였는데 신라 효조왕 7년에 향성사와 함께 재(災)하였었다.

신흥사로부터 북방 1.5km 지점에 있는 신흥사 부속암자로서 신라 진덕여왕 6년(652년)에 자장율사가 향성사와 같이 지금의 내원암터에 능인암을 세웠고, 향성사의 산내암자로서 효송왕 10년(701년)에 향성사와 함께 화재로 소실되었다.
그후 조선시대 인조 20년(1642년)에 900여 선승들의 수도처였던 선정사가 화재로 소실되고 인조 22년에 신흥사를 건립하게 되자, 선정사의 오랜 빈터에 암자 4동을 세워 내원암이라 하였다.
법당, 삼성각, 요사채, 석불입상 등이 있고, 원 사지에는 기와편이 산재하고, 당시의 것으로 보이는 초석이 노출되어 있다. 

 

암자 입구에 ‘內院庵’이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는데 추사김정희의 친필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그 외 신흥사 보제루(普濟樓)에도 추사(秋史)의 친필(親筆)이라는 것이 전해오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의 산내암자 계조암

신라 때인 652년(진덕여왕 6)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하였다. 자장은 이곳의 석굴에 머물면서 652년 향성사(香城寺:신흥사)와 능인암(能仁庵:내원암)을 창건하였다. 신흥사로부터 2.3㎞ 북쪽에 있는 천후산 밑에 있는 암자로 향성사를 창립할 때 세운 암자이다. 동산(東山), 각지(覺知), 봉정(鳳頂)에 이어 의상(義湘), 원효(元曉) 등 조사(祖師)의 칭호를 얻을 만한 수많은 승려가 계속해서 수도하던 도장이라 하여 계조암(繼祖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계조암 옆의 바위에 많은 글자들이 음각되어 있는데 그중 ‘繼祖窟’이라는 큰 글자가 가장 대표적이다. 이 글자 역시 양양읍지(襄陽邑誌)인 《현산지(峴山誌)》에는 윤순(尹淳)이 썼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繼祖窟’ 각자(刻字) 옆에 분명히 ‘尹師國書’라고 새겨져 있어 이 글자는 조선(朝鮮) 정조(正祖)때의 서예가이자 역시 판서(判書) 벼슬을 지낸 윤사국(尹師國)이 쓴 것임을 알 수 있다. 윤사국(尹師國)은 정조(正祖) 14년(서기 1790년)에 박지원(朴趾源)이란 이름도 눈에 띈다. 아마 양양부사(襄陽府使) 시절에 이곳을 다녀간 것 같다.

 

 

계조암앞에 마당바위라는 넓은 바위가 있는데 거기에 수많은 이름들이 새겨져 있다. 그런데 그 바위를 유심히 살펴보면 무수한 글자 사이에 ‘李大統領’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글자에 대하여는 두가지 설명이 있다. 하나는 이곳이 공산치하에 있을 때인 1949년 설악산일대에 침투한 호림유격대(虎林遊擊隊)가 새겼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일제시대(日帝時代)에 새겨졌다는 것이다.

 

 계조암 목탁바위 / 속초시청

 

달마봉에 올라가 계조암을 보면 계조암의 지붕인 큰 바위덩이가 꼭 목탁과 같고 그 옆으로 흘러내린 산줄기는 그대로 목탁방망이와 같이 되어 있다고한다.

계조암 문앞에 있는 흔들바위는 움직이는 돌이라서 한 사람의 힘이나 백 사람 힘으로도 흔들린다.
높은 데서 내려다 보면 소가 누워있는 바위같다고 하여 와우암(臥牛岩,식당바위)이라고도 한다.

 

울산바위

울산바위는 암벽 등반이 외에도 지옥문부터 시작하는 울산 바위 리지 종주로 연휴 때면 클라이머들에게 더욱 인기 있다. 설악동에서 신흥사를 지나 흔들바위 방향의 등산로를 따르면 된다. 흔들바위 앞 계조암을 지나면 울산 바위 전망대로 오르는 철계단 아래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등반 준비를 하면 된다.


 

 

2인 1조시 자일 2동, 퀵도르 다수와 프렌드 1조 등이 필요하다. 난이도 5.7 ~ 5.11d급과 인공등반 A0 ~ A2급의 울산 바위 코스는 대부분 7마디로 바위 정상에 올라 전망대 철계단으로 내려올 수 있다. 루트는 50부터 개척되어 지금에이르고 있는데, 현재 등반 가능한 루트는 20개 정도다. 울산 바위는 등반 규모가 크기 때문에 등반에 앞서 루트에 대한 사전 정보를 미리 입수해야 인공등반과 자유등반을 적절히 즐길 수 있다. 루트는 코스에 따라 슬랩 크랙 침니 반침니 등 고루 혼합되어 있다. 그리고 몇몇 코스는 연속된 볼트길로 상당한 완력을 요구하는데 등반중 느끼는 고도감과 스릴은 그 만큼 크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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