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강릉IC -> 7번국도(주문진,속초방향) -> 복사꽃마을(Y형 교차로) -> 삼교리
봄 복사꽃.여름 허수아비 축제 4계절 행사가 열리는 복사꽃마을
장덕2리마을 033-661-5202 http://dohwa.invil.org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2리에 자리잡은 복사꽃 마을은 주문진 바닷가에서 4km내에 위치해 있는 숨은 진주와 같은 무공해 청정마을이다.
산과 바다, 신리천이라는 자연자원과 공동체험시설, 다수의 숙박시설, 전통농기구 체험장 등 축적된 인프라를 통해 녹색농촌 체험과 정보화마을의 든든한 체험 시스템으로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만족을 주고 있다.
이 마을은 100여가구 240여명이 살고 있으며, 특히 복사꽃·허수아비 축제 방문객을 포함해 연간 4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농촌체험 마을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과 주민들의 정보화 교육을 통한 활용 능력의 향상은 복사꽃 정보화 마을의 또 다른 원동력이다. 70대 할아버지가 손녀와 화상 채팅을 하고, 온라인을 통해 영농일지를 쓰고 농산물 판매 까지 활용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복사꽃 마을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고, 복사꽃 피는 봄, 동해바다가 그리워지는 여름, 허수아비가 지친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픈 가을, 부모과 어린 시절이 생각나는 겨울 등 사시사철 언제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복사꽃 마을은 봄과 가을 두 번의 마을 행사를 실시하는데, 마을의 특산물인 복숭아나무를 이용한 봄의 ‘복사꽃축제’와 농촌의 정취를 가득 느낄 수 있는 여름의 ‘허수아비축제’가 바로 그것이다.
복사꽃 마을은 봄이면 동네 곳곳에 복사꽃이 활짝 피어 마을 전체가 진분홍빛으로 붉게 물들어 눈부신 광경을 자아낸다. 이 때 마을에서는 마을의 대표적인 축제인 ‘복사꽃축제’를 실시한다.
태풍 루사 때 큰 피해를 입었던 이 마을은 태풍피해 이후 7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복사꽃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 축제는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
복사꽃 마을은 여름철이면 영동최대 과수마을답게 탐스럽게 익은 복숭아, 자두를 따서 맛보고, 가을의 풍성한 수확을 미리 염원하는 ‘허수아비축제’를 실시한다.
체험객들과 함께 허수아비를 만들어 논과 들에 세우는 이 축제는 체험객들이 직접 허수아비를 만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허수아비’를 만들 수 있다. 마을에서 준비한 나무를 직접 톱으로 자르고, 다듬어서 볏짚을 덮고 묶어서 허수아비 틀을 만든 다음, 원하는 얼굴 모양을 만들고 그린다. 이어 체험객들이 직접 집에서 가져온 안 입는 옷감이나 장식품등을 활용해 가지각색의 허수아비를 만들고, 직접 논이나 들에 세우고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이렇게 허수아비를 만들어 세우면, 체험객들은 이색 체험으로 재밌고, 마을에서는 유기농법으로 재배되는 농산물들이 새떼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다.
복사꽃마을은 한국관광공사와 농협이 추진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농촌 및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외국인 팜스테이 마을’로 선정됐다. 충북일보 기획취재반
놀라운 것은 마을을 가로질러 흐르는 살리천에 수달이 산다는 사실이다. 밤이면 두세 마리가 몰려다니며 논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물고기도 많이 살고 있으리라. 수달뿐만이 아니었다. 마을 촬영을 위해 마을 앞산에 오르는데 뭔가가 놀란 눈을 하고 후다닥 달아는 것이었다. 고라니였다. 이렇게 자연이 잘 보존되어서 그랬는지 전원주택지로 가장 좋은장소 전국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단다.
* 계절별 체험프로그램
봄 - 동물농장, 바람개비, 버들피리만들기, 천연염색체험, 깡통차기놀이
여름 - 물놀이, 복숭아따기, 나무잎모자 만들기, 옥수수밭 미로찾기
가을 - 미꾸라지 잡기, 쌀겨비누만들기, 사과·배따기, 천연염색하기, 허수아비인형만들기
겨울 - 얼음썰매타기, 연만들기, 동해안 겨울바다즐기기, 복조리 만들기
삼교리 철갑령
철갑령은 주문진읍의 주봉으로 백두대간 산맥이 동대산에서 뻗어 양쪽으로 나누어 오른쪽은 연곡면, 왼쪽은 양양군 경계를 하고 있고 장군이 철갑을 입고 서 있는 형상으로 되어 있다하여 생긴 이름이다.
강릉에서 7번 국도를 따라 주문진읍으로 가다보면 시가지로 진입하는 신호등이 나타나는데 좌측 신호를 받아 올라가면 세거리와 물다리의 이름을 따서 부르는 삼교리 마을이 나타난다.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까지 들어가서 이곳에서 차량을 주차 시켜 놓고 임도를 따라 가면 된다.
마을에서 구월사로 연결하는 임도 까지는 1시간이 소요된다. 임도에서 급한 오르막 정상까지는 1시간 1시간25분이 정도 소요되며 정상에서는 구연동 마을도 보인다. 능선을 따라 순탄한 오르막을 따라 25분 정도 가면 1,012.6m인 철갑령에 도착하게 된다. 동쪽을 보면 주문진읍의 시가지와 강릉바다가 서쪽은 두로봉, 남쪽은 노인봉, 북쪽은 삼형제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눈을 돌려 아래로 보면 연곡면의 넓은 뜰과 외지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부연동이 보인다.
이 등산로를 따라 계속 가면 연곡면 삼산4리에서 부연동으로 넘는 전후재가 나온다.
산행코스 1): 삼가동 → 임도 → 철갑령 → 전후재 ( 6.3km 5시간20분 소요)
산행코스 2): 삼가동 → 임도 → 철갑령 → 머구재 ( 6km 4시간50분 소요)
강원도의 비경 주문진 삼형제봉
삼형제봉은 강릉시 주문진읍 삼교저수지 옆 깊숙한 곳에 자리한 오지 중 오지의 산이다. 해발 710m의 산으로 칠갑령(1,012m) 동북쪽에 위치해 있다. 나지막한 산이지만 명산으로 갖추어야 할 제반 특징을 고루 지닌 강원도 비경을 대표할 수 있는 산이다.
전형적인 육산이면서도 삼형제봉 근처엔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예술적으로도 모양새를 갖춰 몇 백 년이나 묵은 노송들이 울창하여 산세가 매우 아름답고, 주문진읍과 동해바다를 관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위의 확 트인 경관도 두루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비경을 지닌 멋진 산이다. 게다가 아직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 원시림을 방불케 하고, 희귀한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주문진에서 서쪽 장덕리 복사꽃마을 방향으로 얼마 전 새로 포장된 지방도를 따라 삼교리 저수지로 가면, 궁궁동 입구엔 형제봉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신사동 방향으로 오를 땐 이곳에서 오른쪽(북쪽) 시멘트길을 따라 신사동에 닿은 후 왼쪽 지능선을 이어가면 형제1봉에 이른다.
그러나 궁궁동을 산행종점(날머리)으로 잡고, 더 긴 코스를 택해 삼교저수지를 지나 행정동에 도착한 후 오른쪽(북쪽)으로 이어지는 시멘트길로 올라가면 컨테이너가 보인다. 컨테이너 놓인 곳 안에는 근래 새로 지은 펜션이 4채나 들어서 있다. 제일 안쪽 펜션 뒷길로 들어서면 희미한 길에 ‘서울 일중산악회’표지기가 보인다. 희미한 개울가 산길을 가다보면 정성스럽게 쌓아올린 돌탑이 보이고, 작은 계곡길을 걷다보면 움막을 엮은 치성소(무당집)가 나오면서부터 길은 희미해진다.
희미한 길을 더듬으며 오르면 곧 임도로 올라선다. 임도에서 왼편으로 바라보면 칠갑령과 연결되는 937.6m봉과 907m봉이 가깝게 보이지만 삼형제봉 주능선으로 가야할 지능선 길은 보이지 않는다. 오른편으로 임도를 따라 5분 정도 내려서면 왼편에 희미한 입구 길흔적이 보인다. 그 길로 들어서서 제법 경사가 있는 미끄러운 능선을 서북쪽으로 계속 치고 올라가면 산마루에 올라서 907m봉 동쪽에 주능선이 드디어 보인다.
주능선부터는 뚜렷한 내리막이 계속 이어진다. 삼형제봉이 가까워지면서 순수한 육산에 고인돌처럼 생긴 기암들이 곳곳에 나타났다. 삼형제봉 직전 우측 지능선에서 헤쳐 올라온 흔적이 있는 유명한 산꾼들의 표지기가 산길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달려 있어 반가웠다. 초입에서 표지기 한 개를 보았을 뿐 이제서야 겨우 표지기를 볼 수 있기에 안심도 되고 고마움도 느꼈다.
이윽고 삼형제봉 이정표가 나타났다. 이정표엔 신사동 1.6km, 시루봉 1.4km, 2봉 0.3km라 쓰여 있고, 한 면엔 신사동 2.3km라 쓰여 있다. 신사동으로 바로 하산시는 1.6km, 2봉, 3봉을 거쳐 시루봉 직전 삼거리에서 하산시는 2.3km라는 뜻이므로 신사동을 산행기점으로 원점 회귀할시 3.9km가 되는 셈이다.
이정표가 있는 이곳이 바로 삼형제봉의 실질적 정상인 1봉(710m)인데, 첩첩히 쌓인 책(冊) 모양의 거대한 바위 위에 올라가 보면 마당바위처럼 넓은 공간이 있고 유명 산꾼들의 표지기가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을 뿐 정상표지석이 없어 아쉬웠다.
이곳에서 동쪽으로 300m 정도 가면 웅장하고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뤄진 제2봉이다. 해발 690m인 2봉은 이 산에선 가장 아름답고, 조망이 가장 빼어나다. 넓게 퍼져 있는 암반 근처에 보호수로도 가치 있는 적송이 울창하여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하고 있다. 게다가 주문진읍 전경과 동해바다가 전망되고, 북쪽으로 설악산 대청봉이 선명히 보이고, 사면으로 확 트인 조망은 시원스럽기 그지없어 비경에 흠뻑 빠지고 만다.
2봉을 거쳐 해발 690m의 3봉에 올라선다. 신사동 1.7km, 2봉 0.3km라 쓰인 제3봉 정상표시판이 서 있는 정상엔 아담한 쉼터가 형성되어 있고, 빽빽한 나무 사이로 보는 깊은 산의 전망도 꽤나 좋다. 밧줄이 길게 묶여있는 급경사 능선길을 조심스럽게 30여 분 내려가면 안부 삼거리에 시루봉 0.3km, 신사동 1.2km 이정표가 나온다. 능선을 타고 잠시 후면 시루봉 안부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엔 삼형제봉 1.4km, 신사동 1.5km, 궁궁동 4.2km, 옆봉 0.18km라고 쓰여 있다.
잘 나 있는 길을 따라 옆봉에 올라가면 묘하게 잘 생긴 크나큰 바위를 보게 된다. 이곳에서 삼형제봉의 3개 봉이 선명하게 보이고, 삼형제 봉 방향의 산세는 적송이 울창한데다가 고사목 같은 노송이 그림 같이 펼쳐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다시 시루봉으로 되돌아와 궁궁동 4.2km 방향으로 하산하기 시작했다. 삼형제봉~시루봉을 잇는 절경을 뒤로 하고 비교적 잘 나 있는 산길을 내려오면 송이버섯 단지인지 온통 출입 못하게 줄을 여기저기 매달아 두었다.
486m봉을 지나서부터는 남쪽으로 꺾어 희미한 길을 찾아서 내려와야 한다. 그러나 다행스럽게 강릉시청에서 표지기를 드문드문 달아 두어 별 어려움은 없었다. 325.6m봉에서 다시 정남(正南) 방향으로 바꾸어 내려오면 곧 널따란 산길이 나오고, 이윽고 신사동으로 올라가는 포장길에 닿는다.
포장길을 따라 10여 분 내려오면 형제봉 안내판이 서 있는 궁궁동 삼거리에 도착함으로써 산행을 마치게 된다. 행정동 삼교저수지~컨테이너 초입길~임도~907m봉 능선 삼거리(주능선)~삼형제봉(1봉)~2봉~3봉~시루봉~궁궁동 코스는 약 6시간이 소요됐다.
삼형제봉은 산을 찾은 마니아들이 이구동성으로 우리나라에선 가장 좋은 산으로 꼽고 있다. 오직 한 코스만 개설된 신사동에서 직등 1.6km, 시루봉 직전 안부에서 1.2km 하산하는 코스가 바람직하다. 월간산 변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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