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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강릉 명주동-칠사당

by 구석구석 2008.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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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동 38-1 지방유형문화재 제7호(71.12.16) 칠사당(七事堂)

조선시대의 관공서 건물로 일곱 가지 정사(호구, 농사, 병무, 교육, 세금, 재판, 비리 단속에 관한 일)를 베풀었다 하여 칠사당이라 불리었다.

이 건물의 최초 건립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1632년(인조 10)에 고쳐지었고, 1726년(영조 2)에 크게 수리하였으며, 1866년(고종 3)에는 진위병(鎭衛兵)의 군영으로 쓰이다가 이듬해에 화재로 타 버린 것을 강릉 부사 조명하(趙命夏)가 다시 지었다. 일제시대에는 일본의 수비대가 사용하였고, 그 후에는 강릉 군수 및 강릉 시장의 관사로 1958년까지 사용되다가 1980년에 다시 옛 모습을 되찾았다.

 
정면 좌측에 누마루(다락같이 한층 높게 만든 마루)를 별도로 달아 낸 'ㄱ'자형 평면으로 정면 7칸, 측면 3칸의 규모이며, 측면 1칸은 툇간(건물의 덧달아 낸 칸, 물림칸)으로 되어 있고, 오른쪽 뒤편에도 방 2칸과 툇마루(방이나 마루 바깥에 붙여 꾸민 좁은 마루)를 툇간으로 구성하였다.
누마루 부분의 4개 기둥과 전면의 툇기둥은 둥근 기둥으로 둥근형 초석 위에 세워져 있다.



이익공(창방과 직교하여 보를 받치며 쇠서 모양을 내고 초각한 공포재의 하나) 양식에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는 이 건물은 조금씩 변형되어 조화를 잃은 면도 보이나, 전체적으로 관청으로서의 위용을 보여 주고 있다.

 

강릉I.C →강릉의료원 →강릉우체국 옆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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