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진리
“안인(安仁)”이란 말은 조선시대 관청의 일을 하던 강릉시내 칠사당(七事堂)을 중심으로 해서 볼 때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仁”은 방위상 동쪽을 뜻하기 때문에 “강릉동쪽의 편안한 곳”이란 뜻이다.
안인진리는 조선시대 성종조까지 안인진이라고 하다가 1916년 행정구역 변경으로 “안인진리”라고 했다.
항구 북쪽 봉화산에는 해령당 이라는 성황당이 있다. 바다에 빠져죽은 처녀(해랑)의 영혼을 달래 주기 위해 얼마전까지만 해도 남근(男根)을 모셨다하나 지금은 없어졌다.
현재는 해랑신초상과 후대에 남편이 된 김대부초상을 봉안하고 풍어제는 매년 3월 3일, 9월 9일에 지낸다. 항구 옆에는 안인진해변이 있고, 군선강과 바다물이 합치는 이곳은 숭어가 많이 올라와서 지역 낚시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85가구 42척의 어선으로 가자미, 전복 등을 잡고 있으며, 광어, 전복 양식을 많이 하여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인근에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등명락가사,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인 정동진역, 통일공원(잠수함침투지)이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어 해안 일주관광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안인2리 염전해변
길이 500m, 2만5천㎡의 백사장이 있는 간이해변이다.
1960년대까지 영동화력발전소 아래에 염전이 있었다 하며 군선강을 끼고 있어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하는 곳에 날마다 낚시 애호가들로 성시를 이루고 있다.
봄에는 눈(雪) 녹은 물을 따라 떼 지어 바다에서 민물로 올라오는 숭어를 낚기 위해 닐대를 던져 팔뚝만한 고기를 끌어올리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숭어철이 지나면 학꽁치들이 무리지어 올라와 낚시 애호가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을 못하게 한다.
또한 겨울에는 강성돔(남종바리) 잡는 맛도 일품이다. 철따라 잡히는 고기 이외에 가자미, 노래미(놀래기)등이 긴 방파제를 끼고 연중 잡히며 미끼는 갯지렁이를 많이 쓴다. 먹다 남은 삼겹살이나 고기머리를 묶어 바위 틈새의 작은 게를 잡는 맛도 재미있다. 주위에는 넙치(광어) 양식장이 많이 있다.
또한 봄철(4월중순∼6월중순)에는 3척(7∼8명)의 배를 이용하여 근해에서 까나리 새끼(선주:이말일,장준경)를 잡아 말려 밑반찬용으로 팔고 큰 고기는 넙치(광어) 먹이로 쓴다.
바다에서 싱그러운 멋을 낼 수 있는 유람선 1척이 여름 기간(3만원, 4인기준) 운영하며 52대를 주차할 수 있는 1,322㎡의 주차장과 110곳의 텐트를 칠 수 있는 1,652㎡의 야영장이 있다. 탈의장(1), 급수대(2), 샤워장(1), 파라솔(15), L형천막(5), 화장실(1) 등 편의시설을 갖추어 피서객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되어 있다.
안인진 2리 안인해변
길이 800m, 1만3천㎡ 백사장의 간이해변으로 "안인"이라는 말은 강릉의 동쪽이 편안하다는 뜻으로 安仁이라 한데서 유래한다.
북쪽으로 해랑산(칼바위산)이 있는데 이곳에는 행랑당이라는 제당이 설치되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마을의 한처녀가 살았는데 사모하는 남자가 고기잡이하다 풍랑을 만나 실종되자 이 처녀는 칼바위 절벽에서 몸을 날려 자살을 하였다 한다.
이때부터 이 마을에서는 흉어에다 흉사만 겹쳐 처녀의 한을 씻어주어야 한다며 남자의 생식기(남근)를 나무로 깍아 매년 제사를 올린 후 평온을 찾았다고 전해지며, 지금도 행랑당에는 남자의 생식기가 많이 달려있으며 계속 제사를 영위하고 있다.
해변 근처에는 스킨스쿠버 동호인을 위해 장비대여, 다이빙안내 등을 하는 (안인써브마린 ☏(033)644-6731)이 있다. 보통 보트로 10분 거리의 연안 15∼25m 수심에서 25∼30분 동안 고기떼, 자연어초, 말미잘군락지 등 바다의 비경을 감상하는데, 다이빙 자격증을 소지하지 않은 사람도 강사와 함께 안전하게 "체험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1회 이용료 1인당 100,000원)
강릉승마장
강릉승마장은 국내 최고의 실내 승마장으로서 98년 2월에 안인진리에 오픈 하여 강릉 지역의 승마대중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이용하려면 월요일을 제외한 어떤 날이라도 승마 가능하며, 우천시에도 실내마장 안에서 승마를 할 수 있다. 승마가능한 시간은 일출부터 일몰 때까지 이며 점심시간은 12시부터 1시까지이다. 점심시간은 말들도 밥을 먹어야 하므로 이 시간은 피해야 하고 다른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다.
구분 | 일반 | 청소년 | 어린이 | 단체적용인원 | 비고 |
개인 | 30000 | 30000 | 30000 | 6 | |
단체 | 20000 | 20000 | 20000 |
안인진2리 안보등산로
'안보체험 등산로'라는 말은 다소 생소하다. '등산'이라면 자연체험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인 의미인데 이곳은 다소 현실적인 의미가 가미된 등산로이다.
1996년 북한잠수함 침투로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안인진·정동진 일대에 1997년에 강릉 시청 산악회에서 등산로를 만들어 환상적인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하였으며, 웅장한 해돋이와 함께 안보체험까지 하게 만든 등산로이다.
이 등산로는 강동면 안인진 2리 삼거리에서 오르는 구간과 잠수함 침투지에서 오르는 구간이 있다.
1구간은 강동면 안인진2리 삼거리에서 출발하여 삼우봉→괘방산→괘일재→당집→183고지→정동진역으로 내려오는 구간으로 3시간 10분이 소요된다. 거리는 8.3㎞이다.
2구간은 잠수함 침투지에서 출발하여 삼우봉→괘방산→괘일재→당집→화비령→청학산→임곡리로 내려가는 구간으로 2시간 35분이 소요된다. 거리는 7.7㎞이다.
안인진리 산 45-49번지 통일공원 033-640-4469
통일공원은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138,600㎡의 터에 들어선 1,004㎡의 통일안보전시관과 약 13,000㎡의 공간에 설치된 함정전시관으로 이루어졌다. 2001년 9월 26일 개관하였고, 향후 야외전시장에 육군 탱크, 야포등을 추가로 전시하여 국내 최초의 3군 장비를 함께 전시 정동진해돋이 관광지와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통일안보전시관은 부지면적 138,600㎡에 배모양을 갖춘 1,004㎡ 규모의 전시관으로 국난극복사, 아 6·25, 매직비젼, 침투장비전시, 이산가족찾기, 통일환경의 변화, 영상실, 정보검색코너등의 전시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 설 : 야외공연장 2,400㎡, 주차장 9,000㎡
전시물 : 영상관, 매직비젼, 터치스크린, 노획무기 150점, 금강산모형, 강릉무장공비 침투 희생자 위령탑
야외전시장 : 육군 전차, 장갑차 등 8점, 공군수공기 1점 전시
함정전시관은 바다를 매립해 부지를 조성하고 북한잠수함 및 해군 퇴역함정(4,000톤급)을 국내 최초로 육상에 거치하였으며 함정내에는 해군 전시시설을 갖추고 있다. 강릉 함정전시관 야외전시장은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해양 문화와 안보문화의 살아있는 체험 공간으로 퇴역함정의 함정전시관과 북한잠수함 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998년 5월 현장에 이송 전시된 북한 잠수함 전시장에 이어 해군이 국민 안보 문화 교육장으로의 재활용 차원에서 강릉시에 무상 대여한 퇴역 함정 전북함이 전시됨에 따라 본 전시관은 해양과 통일문화의 명실상부한 전시관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 1998. 5. 29 : 북한 잠수함 이송 거처
- 1999. 2. 8 : 강릉시, 국방부와 해군본부에 해군퇴역함정 무상양여건의
- 1999.10. 25 : 진해에서 퇴역함정 인도, 인수, 이송개시
- 1999.11. 1 : 강릉시 주요관계자 참석, 안전기원제 개최
- 2000. 2. : 퇴역 함정 개수, 개장 및 전시시설 실시 설계
- 2001. 9. 26 : 강릉통일공원 개관
함정 전시관은 퇴역 함정인 전북함을 원형 전시한 것으로 해군문화와 해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퇴역 함정 전북함은 1945년 미국에서 진수된 구축함으로 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 등에서 세계 평화 수호 활동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에 인수된 1972년이래 한국 영해를 지켜오다 1999년 명예롭게 은퇴했으며 2000년 5월 20일 해상크레인(1800톤 1대, 1500톤 1대) 2대를 이용하여 현 장소에 거치 완료하여 2001년 함정 전시관으로 되살아났다.
북한 잠수함은 1996년 9월, 25명의 무장 간첩을 태우고 동해안에 침투했다가 발견됨으로써 온 국민에게 커다란 충격과 분노를 안겨 주었던 상어급 잠수함으로써 해군에 의해 인양되어 침투 현장에 전시하게 되었다.
부지 13,000㎡, 주차장 4,300㎡
북한잠수함(상어급 : 소형) : 전장 34m, 전폭 3.8m, 배수량 325M/T, 승선인원 25∼30명
퇴역함정 DD-916(전북함 : 1944년 건조) : 주갑판높이 27.4m, 만재톤수 3,471M/T
통일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향토상품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특산품 생산업체의 상품을 판매하여 소득을 증대시키고 중소기업을 활성화하고자 함정전시관에 특산품판매장이 마련되었다. 현재 29개업체 약 250여종의 물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기념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은 물론, 동해안 건어물,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응용한 여러 작품들도 만나 볼 수 있다.
통일공원은 청정한 동해바다와 해안의 수려한 경관, 해돋이등 눈요기 거리와 통일.안보교육장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레저관광의 명소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인근지역에는 동해바다를 보며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안보등산로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과 함께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을 끼고 있는데다 인근 심곡에는 동해바다의 거친 파도와 물보라를 직접 맞으면서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동해안 최고의 해변 드라이브코스인 헌화로가 있다.
이외에도 등명관광지와 단경골마을관리휴양지, 조각공원, 염전. 안인. 등명.정동진해변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함정전시관 이용요금(관광객) | |||||
구분 | 일반 | 청소년 | 어린이 | 단체적용인원 | 비고 |
개인 | 2000 | 1500 | 1000 | 30 | 주차: 대형(3000원), 소형(1000원) |
단체 | 1500 | 1000 | 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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