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전리 둔전계곡 마을회033-673-5386
설악산에서 발원하여 둔전리를 거쳐 동해로 흘러 들어가는 맑은 물줄기가 일품. 설악산 깊은 산에서부터 흘러 내려온 물줄기가 깨끗하고 푸른빛을 띄고 있으며 사방을 둘러봐도 산 밖에 보이지 않는 첩첩산중이지만 이 저수지를 바라보고 있으면 꽉 막힌 가슴마저 탁 트이는 듯하다.
둔전계곡은 주위의 높은 산과 계곡의 맑은 물이 일품인 계곡이다. 높은산, 맑은물가에 자리잡은 둔전계곡에 신라말엽 경애왕때 건립한 높이 5m의 화강암 석탑으로 조각수법이 매우 섬세하고 우수한 신라 통일기의 전형적 석탑인 국보 제122호 진전사지 3층석탑이 있으며, 계곡내에 있는 저수지에는 산천어등 각종 민물어류들이 서식하고 있어 낚시터로도 각광을 받는 곳이다.
진전사
진전사는 통일신라시대때 창건 된 사찰로, 도의성사가 오랫동안 주석한 곳이며 일연선사도 이곳에서 구족계를 받았다. 1467년까지 사찰이 존속하였으나 어느 시기엔가 폐사되어 일제강점기까지 둔전사로 불리워 오다 발굴조사 등을 통해 진전사로 확인되어 최근 대한불교 조계종의 종조(宗祖)인 도의선사와 연계한 사상성이 부각되는 절터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2005년 6월 사찰을 다시 지었다.
진전사지 3층석탑은 양양의 문화재 중 유일한 국보제122호로 이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양식을 따른 석탑으로 2층기단을 갖추고 있으며 상륜부는 노반(露盤)만이 남아있고, 삼층 옥개석 윗면에 직경 10cm, 깊이 10cm의 찰주공(?柱孔)이 남아있다. 이 석탑의 정확한 건립시기는 알 수 없으나 대략 8세기말 ~ 9세기 초로 생각되며, 조각 기법이 매우 섬세하고 우수하여 신라하대의 뛰어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3층석탑과 부도/양양군청
부도는 진전사지 3층 석탑에서 계곡을 따라 600m되는 작은 언덕인 불두정이란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사지는 서북쪽에 위치한다. 이 부도는 8각형의 탑신부를 구성하고 있으나, 기단부가 석탑에서와 같이 방형 이중기단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선종의 종조인 도의선사의 부도탑으로 추정되며 만든 수법이 다른 곳에서는 예를 찾을 수 없는 독특한 것으로 특이한 양식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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