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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남도

서산 45번국도 대곡리 솔뜸마을 송덕암

by 구석구석 2008.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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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리 전통사찰 제48호 송덕암 041-688-2913 

 

해미면에서 덕산방향으로 45번 국도를 따라가면 해미면 대곡리가 나오는데 송덕암은 대곡리 솔뜸마을의 국도변에 위치한다. 상왕산 서남사면의 하단부 계곡 내로 경내에는 약사전, 요사, 최근에 조성된 석탑과 석불 1구가 있다. 1973년에 성원(成圓)스님이 약사전, 산신각, 범종각 등을 중건하여 현재에 이른다. 

 

 

 송덕암의 창건 및 연혁에 관계된 고기록이 전하는 게 없고 1991년에 세워진 「상왕상 송덕암 중건시주 공덕비」를 참고하면 정조 9년(1785) 당시 승지 벼슬을 하던 임하(任夏)가 이곳을 지나던 중 말이 발을 멈추고 전혀 움직이지 않아 살펴보니 근처 숲에 미륵여래가 있어 임하가 부처님께 합장, 절을 올리니 그때서야 말이 움직였다. 그 뒤에 바로 이곳에 절을 짓고 부처님의 덕을 칭송한다는 의미에서 송덕암이라 했다고 한다.

 

약사전은 팔작지붕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목조건물이다. 약사전에는 석불입상 1구가 안치되어 있는데 현지에서는 미륵불로 불리고 있다. 석불입상은 크기가 170cm내외로 네모난 화강암의 한 면에 머리와 손만을 약간 부조시켜 조각하였고 뒷면과 측면에는 아무런 조각을 하지 않았다. 얼굴은 비교적 길고 풍만한 편으로 도색 되어 있다. 손은 한 손을 들어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게 하고 다른 손은 아래로 내려 손가락을 약간씩 구부리고 있다. 통견은 U자형의 주름을 보이다가 밑에서 서로 교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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