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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평택 안정리-농성공원 느티나무 올웨이즈블렉퍼스트

by 구석구석 2008.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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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기념물 제74호(81.4.17) 안정리 마을의 북쪽 논 가운데 있는 농성

토성의 전체 모습은 타원형으로 둘레는 약 300m이고 높이는 4m 내·외이며, 동쪽과 서쪽에 문터가 있다.

 


무너진 곳의 단면을 보면 붉은색의 고운 찰흙을 층층이 다져 쌓은 흔적이 있다.  
성을 쌓은 이유는 삼국시대에 도적 때문에 쌓았다는 이야기를 비롯하여 신라 말기 중국에서 건너온 평택임씨의 시조인 임팔급이 축조하여 생활 근거지로 삼았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고려시대에 서해안으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기 위해 쌓았다는 설과 임진왜란 때 왜적을 막기 위해 쌓았다는 설이 전한다. 
 

성 바로 옆에는 겨울철에는 따뜻한 물이, 여름철에는 찬물이 나오는 우물이 있었다고 한다. 이 성은 평지에 만든 소규모의 성으로 이런 흙으로 쌓은 성곽들은 대부분 초기 국가의 형성단계에서 나타나는 형태인데, 이 지역의 토착 세력 집단들이 그들의 근거지로 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농성공원

 

ㅇ 팽성읍 캠프 험프리즈 앞 안정리쇼핑몰 거리에 위치한 ‘크레이지 윙즈&버거

이곳의 버거는 접해온 수제버거와는 조금 다르다. 채소와 버거 번 그리고 쉬림프버거에 넣는 새우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미국에서 들여와 조지아주에서 만들던 대로 만든다. 이곳에서는 정확히 152g의 소고기로만 패티를 만든다. 일부 버거 전문점에서 돼지고기를 섞어 만드는 경우도 있다. 지 대표는 오로지 소고기만을 사용하되 특유의 조리법으로 깊은 풍미와 부드러움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크레이지 윙스&버거라는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윙스도 이곳의 대표 메뉴다. 지 대표는 “닭날개로 만든 윙스는 흑인들의 소울푸드라 할 수 있다”며 “조지아 등 미국 남부 지역에서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끌려왔던 흑인들이 개발한 요리”라고 설명했다.

미국식 윙스는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방식과는 조금 다르게 만든다. 닭봉을 제외한 날개 부분만을 쓰고 튀김옷을 입히지 않으며 닭껍질이 기름이 쏙 빠져 바삭바삭해질 정도로 튀긴다. 그리고 이 닭날개를 각종 소스에 버무려 낸다. 뜨거운 상태에서 버무리면 바삭바삭한 닭껍질 위로 윤기가 도는 소스 막이 얇게 생긴다.

출처 : 평택시민신문 2021.3 김윤영기자

 

ㅇ 안정리 113-193 험프리미군부대 옆 '라 메사(La Mesa)'/ 031-691-6699

평택 미군기지가 있는 신장동과 안정리에서 타코, 부리토, 케사디야, 엔칠라다, 나초, 살사 같은 메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굳이 멕시코나 미국에 가지 않아도 현지의 맛을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처음 타코를 맛본다면 알싸하게 매운 클래식보다는 적당히 새콤달콤한 텍스 멕스가 좋다. 고수를 싫어하면 주문할 때 빼달라고 하면 된다. 멕시코 음식은 자극적이지만 계속 먹다 보면 묘한 중독성이 있다. 고수를 좋아하게 되는 경험과 비슷하다. 자꾸 먹다 보면 생양파의 매콤함, 라임의 상큼함, 그리고 살사의 확 올라오는 매운맛이 어우러져 그 맛이 배가 된다.

출처 : 평택시민신문 2020.12 김윤영기자

 

ㅇ브런치전문점 올웨이즈브렉퍼스트 / 팽성읍 안정순환로104번길 32 1층

외국 호텔이나 휴양지 리조트 부럽지 않은 서양식 아침메뉴로 만족스러운 주말 브런치를 맛 볼 수 있다. 캠프 험프리스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보니 아무래도 주 고객은 서양식 아침메뉴에 익숙한 외국인들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드나드는 손님들 중에는 한국인들도 적지 않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인기 메뉴는 계란과 소시지, 구운 빵, 샐러드 등으로 구성된 브런치 메뉴와 다양한 샌드위치. 그리고 신선한 과일들이 통으로 들어간 생과일 주스 등이다. 외국의 여느 음식점처럼 주문을 받을 때 손님들에게 계란의 조리 방법이나 베이컨의 굽기 정도, 특별히 알레르기 재료는 없는지 여부를 꼼꼼하게 체크한다.

‘올웨이즈 브렉퍼스트’ 메뉴에는 스크램블 에그와 큰 소시지 1개, 작은 소시지 2개, 베이컨 3장과 구운 버섯, 샐러드, 토스트 1장 그리고 해시브라운 2개가 큰 접시 위에 담겨 나왔다. 촉촉한 스크램블이 부드럽게 입안에 퍼지는 맛이 역시 아무리 간단한 계란 요리라 해도 집에서는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전문가의 손맛이었다. 똑똑 쉽게 잘라질 정도로 바짝 구운 베이컨도 색달랐다.

‘아보카도 오픈 샌드위치’의 맛. 동그란 빵과 곱게 으깬 아보카도 페스토를 가득 바르고, 그 위에 수란으로 마무리 한 이 메뉴는 보기에도 탐스러울 뿐 아니라 한 입 먹었을 때 고소한 노른자의 맛과 진한 아보카도의 풍미, 쫄깃한 빵의 식감이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출처 : 평택시민신문 김상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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