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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한강유역

남양주 86번지방도-김교각기념관 덕소불고기 마당골가든 묘적계곡 모적사

by 구석구석 2008.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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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리 쪽에서 망우리고개를 지나 쭉 직진하다 도농삼거리에서 덕소방면으로 가다보면 위로 중앙선 기차길이 지나가는 첫번째 굴다리 (말미 굴다리)에서 좌회전해 들어가면 된다. 청량리에서 30분쯤 걸린다.

 

김교각기념관(031-577-6433)은 남양주시 와부읍 율석리의 대한불교 조계종 백천사에 있다. 통일신라 성덕왕의 아들로 태어나 모든 부귀영화를 버리고 홀홀 단신 중국으로 건너가 구도의 삶을 살다 입적한 지장왕보살 김교각스님을 기념하기 위한 곳인데 지난 1998년 9월20일 문을 열었다. 김교각은 왕자의 신분을 버리고 당나라로 건너가 지장(地藏)이란 법명을 받고 출가승이 되어 중국 대륙을 두루 돌며 구도행을 계속하다 내란의 와중에서 날로 참혹해져 가는 민중의 삶을 지켜보면서 지장보살에 귀의하였다.  

그는 양자강 남쪽 구화산의 한 동굴에서 수행을 계속하였는데 수행력이 증진되면서 그를 찾아 모여든 제자들과 함께 화성사를 창건하고 구화산을 지장도량으로 만들어 지장신앙을 전파하였다. 그는 당시까지 중국사람들에게 아직 낯설었던 지장신앙을 널리 전파해 구화산을 중국 4대 불교성지의 하나로 자리잡게 하였다.

특히 김교각 스님은 입적한 지 3년후 생전의 예언에 따라 육신불로 다시 세상에 화현함으로써 지장보살의 화신으로 오늘날까지도 중국인들에게 절대적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가 처음 수도한 중국 무호시 인근 자산에는 그를 기리는 원찰인 광제사가 들어서 있는데 광제사 지장전의 구화행궁에는 신라대각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어 김교각의 자취를 느끼게 하고 있다.

김교각 기념관에는 현재 그가 입적하기 전에 사용했던 신발과 모자, 그의 발자국을 담고있는 돌 등이 전시되고 있다. 또한 등신불이 되기까지의 전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영상물이 상영되고 있다.

 

 

월문리1122-4 덕소숯불고기 031-577-3892

 

월문사거리에서 묘적계곡 방면으로 500m 지점 길 좌측에 위치한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한시간을 줄을 서서 입장해야 하고, 평일 점심에도 10분씩 기본으로 기다려야 하는 맛집이 있다. 남양주시 와부읍에 위치한 덕소숯불고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간이 정류장 같은 전경이 야산의 배경과 잘 어울리며, 50석 규모의 실내에는 각종 낙서가 그려져 있다. 벽에는 추가 주문 없음과 간단한 메뉴를 적어놓은 메뉴판이 걸려있는데 그 모양새가 흥미롭다. 2, 30대 젊은 손님들과 각종 미식가 동호회에 널리 알려진 식당이다.

 덕소숯불고기의 메뉴는 소숯불고기와 돼지숯불고기로 매우 간단하다. 소숯불고기와 돼지숯불고기 두가지 메뉴는 각각 한근과 1인분씩 판매하는데 600g 한 근의 경우 2만 7천원과 1만 5천원, 공기밥이 포함되는 200g 1인분의 경우 1만원과 6천원에 판매한다. 성인 남성의 경우 한근이 딱 적당하며, 돼지숯불고기를 즐겨 찾는 손님이 많은 편이다. 이곳의 숯불고기는 간장, 후추 등 양념에 잘 재운 고기를 숯불에 초벌해서 접시에 담아 내오는데 그 맛과 향이 빼어나다. 밑반찬 역시 콩나물, 청포묵, 나물무침, 모듬 야채 등 여덟 가지가 푸지게 나오다보니 쌈에 싸먹으면 밥 반찬으로나 술 안주로나 부족함이 없다.

손님이 워낙 많다 보니 실내의 서빙을 담당하는 분의 친절한 안내가 고마울 정도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며 오후 4시 반부터 한시간 동안 브레이크 타임이다.

 

묘적사계곡에는 마당골, 그린가든, 동춘산장, 둥지, 폭포집, 묘적가든, 아르페지오, 우리산장 정자나무집이 묘적사길을 따라 위치하고 있으며 묘적사를 지나면 백봉을 산행한다.

 

월문리 200-1 마당골가든 031-577-2500

 

묘적사계곡에 위치한 소박한 음식점으로 마당골 그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시골의 넓직한 마당에 모여앉아 담소를 나누며 편히 쉬쉴수있도록 만든 우리나라의 전원식당을 토대로 하고있다. 입구에들어서면 앞에는 계곡이 흐르고있으며 뒤에는 수풀이 우거진 산이 자리를 잡고있으며 주변에는 직접 재배하고있는 갖가지 야채 / 채소들이 있어 이곳의 주인이 손님들의 건강을 조금이나마 배려하고있음을 볼수있을것이다. 또 토끼 / 닭을 직접 기르고있어 주문시에 주인아저씨가 산속을 뛰다니며 도망다니는 토끼를 잡는 재밌는 풍경도 경험할수있어 아이들에게도 간접적으로 산채험을 느낄수있게 해줄수있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닭도리탕 / 옻닭이 있다 직접 기르고 주문시 바로 앞에서 잡아서 하다보니 그 맛의 쫄깃함과 담백함은 다른곳에선 쉽게 경험할수가 없을 정도라고한다.

 

이곳의 또 하나의 특징으로는 계절별로 하나의 테마를 갖고 식사를 즐길 수있다.

봄에는 뒷산에서 봄나물을 캘수있고 여름에는 묘적사부터 자연발생적으로 생겨 내려오는 계곡물에서 놀이를 할 수 있고 가을에는 뒷산에서 밤을 줍고 겨울에는 눈덮힌 산자락을 마주보며 멎진 겨울의 풍경을 만긱하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묘적가든(031-578-4184)은 보신전문요리집으로 천혜의 자연경관과 현대식 건물의 조화로 깨끗하고 넓은 실내 분위기를 자랑하며 한방 닭요리가 주메뉴다.

 

 묘적사(妙寂寺, 031-576-0784)는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의 묘적산 골짜기에 있는 호국사찰로 붕선사의 말사이다. 신라 문무왕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기록이나 유물은 현재 남아 있지 않다.

 

1486년(성종17)에 완성된『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을 보면 이 절이 조선 초기에도 유지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조선 중기에 이르면 절 경내에 민간의 무덤이 들어설 만큼 거의 페허가 되었으며, 1895년(고종 32)에 규오법사가 산신각을 중건했다는 기록이 전하고 있다. 그 후 묘적사는 1969년 화재로 대웅전과 산신각이 전소되었는데, 1971년 자신스님이 대웅전과 요사체를 중건하였으며 1976년에는 대웅전·관음전·마하선실이 중건돠고, 그 후 나한전과 산신각이 건립되어 온전한 사찰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대웅전과 함께 건립된 요사채의 기둥은 다듬지 않은 원목을 그대로 사용하여 자연미와 생동감을 더해주고 있다. 주요 문화재로는 대웅전 앞의 팔각칠층석탑(남양주시 향토유적 제1호)이 있는데, 이곳이 오랜 역사를 지닌 고찰임을 말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 탑은 월정사의 팔각구층석탑과 인근에 있는 수동사 팔각오층석탑과 그 양식이 동일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은 팔각다층석탑으로서 조선 초기에 세워진 것이라고 한다. 이 탑은 3층과 4층 사이의 체감률이 부자연스럽고 절 동쪽 30여미터쯤의 "활터"에 남아있는 탑재 등을 살펴볼 때 본래 7층이 아니라 11층이었을 것이라는 추정을 하게 한다. 
 
한편, 이 절에 내려오는 말에 따르면 본래 묘적사는 국왕 직속의 비밀기구가 있었던 곳으로 비밀요원을 훈련시키기 위해 이곳에 사찰을 지은 후, 선발된 인원을 승려로 출가시켜 승려교육과 군사훈련을 받도록 했다고 하며 임진왜란 때는 사명대사가 이곳에서 승군을 훈련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후 에는 승려들이 무과에 대비하는 훈련장으로 이곳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절 앞 동쪽의 빈터(활터로 추정되는 곳)에서는 간혹 화살촉이 발견되었다.

 

묘적사와 그에 이르는 묘적계곡 인근은 호젓하고 단아한 분위기를 이루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월문초교에서 말똥바위휴게소로 가다가 우측으로 빠지면 머치골이다.

 

월문리 27 머치골원조매운탕 031-576-3117 http://www.muchgol.com

1920년대에 문을 연 이곳은 산수가 수려하고 인심이 좋으며 명당이 8군데나 있는 곳에 위치하여 온갖 정성과 솜씨로 주변에 맛의 소문이 자자한 곳이기도 하다. 3대에 걸쳐 민물고기 조리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식사 후 주변경관을 벗삼아 산책도 즐길 수 있다.


 담백하고 부드러우며 입안 가득 기쁨을 선사하는 민물장어구이와 시원하면서 얼큰하고 생선특유의 비린 맛을 제거하여 맛의 비결을 이룩한 민물매운탕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민물장어구이(1kg)\45,000/쏘가리매운탕\55,000/빠가사리매운탕\45,000/매기매운탕\35,000


강변도로 → 덕소 → 수동마석방향 약 6km → 시우리, 송촌방향 우회전 → 고개정상 좌측위치  

 

월문리 83-1 고센씨암닭 031-576-0707

 

시원한 묘적사 계곡 반대편에 유명한 토종닭 전문점인 고센은 거의 멸종위기에 놓여 있는 토종닭만을 어렵게 구해 지금은 분양까지 하는 토종닭 전문 농장이다. 성장과정이나 숙성과정이 훨씬 긴 토종닭은 맛과 질이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

살코기를 얇게 발라 구운 양념철판구이로 매운 맛이 가미된 주물럭구이는 쫄깃하고 담백하며, 특등급 찹쌀과 10가지 한약재료를 넣어 푹 고은 토종닭은 깔끔한 맛이 제격이다.

 

닭주물럭 구이 \35,000 / 닭백숙 \30,000 / 매운탕 \35,000


 도곡리 602-5 한식전문점 느티나무농원 031-577-2070  

강변도로를 따라 양평으로 가다 보면 자연 호박돌로 자연미를 더해 지은 2층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자연산 머루와 다래가 숲을 이루고, 150M천연 암반수로 무공해 채소를 직접 재배 사용하는 이곳은 토종육류요리로 알려져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지리산에서 사육한 토종흑돼지로 육질이 연하고 맛이 일품이며, 10여 가지의 한방 재료를 사용하여 건강과 맛을 더한 한방오리, 토종닭요리, 오리구이도 있다.  

 

오리구이/30,000 토종닭도리탕/30,000 / 아이포크삼겹살 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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