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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성남 태평동-봉국사

by 구석구석 2008.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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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2동 216-2 봉국사 031-721-0329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01호(1980.6.2)

 

영장산 서남쪽 기슭에 있는 사찰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교구 조계사의 말사이다.

 

봉국사의 창건에 대한 기록은 조선후기 문장에 뛰어났던 승려 백곡대사 처능(1617-1680)의 <백곡대각등계록>에 자세히 수록되어 있으며 이절은 1674(현종15)년 요절한 현종의 두딸 명선, 명혜 공주의 명복을 빌기위해 왕비의 주선으로 금강산의 승려 축존에게 명하여 공주의 무덤이 있는 바깥동리인 이곳 성부산 아래에 절을 짓게하여 봉국사라 하였다고 한다. 
 

봉국사 대광명전은 그 후 6·25동란으로 퇴락하여 1958년 비구니 법운이 중수하 였고, 1974년 현재의 모습으로 해체복원 하였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주심포계 맞배집인데 몸체에 비하여 지붕이 커서 외관이 장중하다. 

 

전각내부의 불단위에는 화려한 닷집을 마련하고 있다. 불단에 안치된 불상은 대광명전의 주존이어야 할 비로자나불이 아니고 아미타불인데 이 불상은 창건시인 조선후기의 불상양식을 보이고 있다. 또한 망자의 명복을 빌기위해 건립된 이 전각은 본래의 명칭의 아미타불을 봉안한 극락보전이 아니였을까 생각된다.

 

기단 좌우에는 사자 형태를 닮은 돌짐승이 있어 특이하다. 이 불전은 기단과 초석, 지붕 등 많은 부분이 수리되었으나 공포에 거는 부재인 쇠서의 장식적인 형태, 연봉과 봉황 조각 등은 조선 후기의 불전 형식을 잘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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