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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한강유역

여주 상구리-단종어수정

by 구석구석 2008.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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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유적 11호(1986.4.10) 단종 어수정

 

조선 제7대 세조(世祖) 3년(1457) 나이어린 단종(端宗)이 숙부인 수양대군(首陽大君)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등되어 영월로 유배될 때, 남한강을 따라 금사면 이포리에 도착하여 천서리 파사성(婆娑城)을 거쳐 상구리의 이 샘물에서 물을 마시고 갔다고 구전(口傳)되어 온다. 이때부터 이 샘물을 어수정(御水井)이라 불렀다고 한다.

 
현재 샘물은 원형(圓形)에 가까우며 주변을 2단으로 석축했는데, 사철에 걸쳐 수량(水量)이 항상 많아서 특히 가뭄에도 물이 줄지 않아 식수는 물론 어수정 일대 전수의 농업 용수로도 사용된다. 석축의 틈에서 솟아나는 맑은 샘물은 물맛이 좋고 약수(藥水)로도 유명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그치지 않는다. 샘물의 넓이는 약 3.3㎡로서 둘레10.1m, 폭2.8 ~ 2.11m, 깊이 2.25m 이며, 폭70의 수로(水路)가 논두렁으로 연결되어 동리까지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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