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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포천 방축리 화산서원 이항복묘

by 구석구석 202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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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축리 산16-1 / 시도기념물 제46호 화산서원

 

화산서원

조선 선조 때의 명신 백사 이항복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하고 위패를 모셨다.

 
인조 13년(1635) 건립되었다가 숙종 원년(1675) 사액서원이 되었다. 그후 고종 5년(1868)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졌다가 1971년 복원되었다. 현재 인덕전과 동ㆍ서재, 내삼문ㆍ외삼문 등의 건물이 남아 있다.

 
이항복은 선조 13년 문과에 급제한 후 여러 관직을 거쳤고,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조를 호종하여 의주까지 피난하여, 한음 이덕형과 함께 명나라의 구원을 요청할 것을 주장하여 성사시키기도 하였다.

 

특히 임진왜란 중 5차례에 걸쳐 병조판서를 역임하여 왜군을 물리치는데 큰 공로를 세웠다. 임진왜란이 끝난 뒤 영의정이 되었고 청백리에 녹선되기도 하였다. 광해군 때는 영창대군을 구하는 데 힘쓰고, 또 인목대비의 폐모론에 반대하다가 광해군 10년(1618)에 함경도 북청으로 귀양가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해 8월 달에 모든 관직을 다시 회복하고 고향인 포천에 안장되었다. 시호는 문충공이다. 경내의 건물로는 인덕각과 동강재, 필운재 등과 출입문인 내·외삼문이 있다. 인덕각은 이항복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건물로 앞면 3칸·옆면 1칸 반 규모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꾸몄으며, 각 칸 마다 문을 달았는데 가운데 칸을 넓게 조성하여 제사지내기에 용이한 구조이다.


동강재와 필운재는 강당을 겸한 재실로서 학문을 토론하거나 유림이 모임을 갖는 장소로 쓰고 있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9월 제사를 지낸다.

 

 

경기도기념물 제24호(75.9.5) 가산면 금현리 산4 이항복선생묘

 

백사 이항복과 부인 안동 권씨 합장묘

부인 안동 권씨와의 합장묘로 봉분은 2개이며, 묘비, 상석, 망주석, 문인석 등이 배치되어 있다.

 
비탈 아래 약 20m 지점에는 앞면 3칸· 옆면 2칸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 있으며, 사당의 오른쪽에는 효종 3년(1652)에 세운 신도비가 있다.

 

신도비

 

백사 이항복기념관 

 

경기도 기념물 24호로 지정된 포천시 가산면 금현리 백사 이항복묘 일원에 기념관과 교육관 등을 짓는 '백사 이항복 선생 유적지 정비사업'을 진행한다.

 

백사 이항복 선생 기념관 조감도. 2021.3.16 /포천시 제공

이항복 선생 유적지 정비사업은 원래 후손들이 추진해오던 사업이었으나 도중에 중단됐다가 2015년부터 포천시가 이어받게 됐으며, 올해 경기도 문화유산관광자원 개발사업에 선정돼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이항복 선생 유적지를 역사 계승과 청소년 역사교육 등 문화유산 관광자원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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