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 옥천교 → 진천방면으로 이어지는 313번 지방도로로 11.4Km → 배티고개가 막 시작되는 지점에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좁은 시멘트 포장 도로로 1.3 Km → 석남사, 읍에서 석남사 가는 길목 6Km 지점에 마둔저수지가 있으며 배티고개 정상에는 중앙CC 입구가 있음
마둔호수가의 참붕어찜 ‘쌍둥이네’
안성시내에서 석남사로 가는 길(313 지방도)에는 아름다운 저수지 마둔호수가 있다. 이 호수의 상류지점 길가에는 안성 일대에서는 꽤나 알려져 있는 참붕어찜 전문점 ‘쌍둥이네(031-676-1922)’가 있다. 식탁에 앉아 창밖으로 내다보는 마둔호수의 경치에 매료되어 서울을 위시해 먼 곳에서도 찾아오는 손님이 많다는 것이 집주인의 자랑이다.
참붕어찜 1인분 10,000~13,000원. 메기찜 1인분 8,000원. 매운탕 25,000~35,000원. 60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규모에 승용차 10대가 주차할 수 있다.
석남사는 신라 문무왕 20년(680)에 창건되어 문성왕 18년(856) 승려 염거와 고려광종 4년(953)에 승려 혜거가 중수하였다고 전하는 유서 깊은 고찰이다. 조선 태종 7년(1407) 국가에 복이 있기를 기원하는 절인 자복사(資福寺)로 지정될 정도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으나 임진왜란으로 불탄 후 페허가 되었다.
영조 1년(1725) 승려 해원이 대웅전과 영산전의 기와를 갈았다고 하므로 17세기경에 대웅전이 다시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1978년에 대웅전이 영산전 앞에 현 위치로 옮겨져 지어졌다. 대웅전(경기도유형문화재 제108호)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 맞배집이다. 전면 귀공포의 형태로 보아 원래 지붕은 팔작 형식이었으나 후에 맞배지붕으로 고쳐진 것으로 추정된다. 내부에는 중앙에 불단이 설치되어 석가 삼존불이모셔져 있다.
이 불전은 기둥과 지붕이 만나는 곳에 사용되는 부재인 공포의 형태와 자연 형상에 따라 휜 보의 가구수법으로 미루어 17세기경에 건립된 후에도 여러 번 수리된 것으로 보인다.
보물 제823호 영산전
석가모니불과 그의 일대기를 그린 팔상도를 함께 봉안한 불전의 명칭인데, 이 곳에는 16나한을 함께 봉안하였으므로 나한전(羅漢殿)이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
영산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구성된 팔작집인데 칸수에 비해 규모가 작은 건물이다. 낮은 자역석 기단 위에 민흘림기둥을 세우고 기둥과 지붕이 만나는 곳에 사용되는 재료인 공포를 사용한 다포계 건축으로 지붕가구는 오량으로 구성되었다. 지붕에는 하중을 줄이기 위해 덧서까래를 사용하였다.
내부를 보면, 불단은 건물 뒷벽에 붙여 중앙에 불단을 설치하여 석가삼존불을 봉안하였고, 그 위에 부처를 보호하고 장식하기 위해 닫집을 매달아 장업하게 꾸몄다. 중앙의 불단 좌우에는 ㄱ자형으로 불단을 구성하여 16나한상을 모셨다. 이 건물은 임진왜란 때 전소된 후 중건되었는데, 조선 중기의 특징을 갖추고 있고 암막새 기와에 "영조 1년(1725) 수리했다"는 명문이 남아 있으므로 17세기에 중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 경기관광공사
영산전좌측에는 동서 2기의 석탑(안성시향토유적 제19호)이 나란히 건립되어 있는데, 양탑의 현재 위치가 원위치인지는 알 수 없다.
쌍탑중 우측의 동탑은 탑신부에 감실이 모각되어 있다. 1매의 판석으로 지대를 마련했는 데, 1단의 괴임을 각축하고 기단부를 떠받들고 있다. 기단은 양우주를 가는 선각으로 조출하고 갑석을 놓았는데, 부연도 없고 상면의 탑신부 괴임대도 없는 평평한 판석으로 이루어졌다. 탑신은 옥신과 옥개석이 각기 1석씩 조성되었으며, 각 면에는 양우주가 정연하고, 1층 옥신만은 1면에 장방형의 감실이 마련되어 있다.
좌측의 석탑은 1매의 판석 지대석에 3단 괴임을 각출하고, 네 귀에 우주를 새긴 기단부를 받고 있다. 옥신과 옥개석은 각 1석씩 조성되어 있으며, 1층 옥신만이 양우주가 정연하게 각출되어 있다. 2기의 석탑 옥개석은 모두 아래 부분에 3단 혹은 2단씩의 받침이 각출되어 있고, 불규칙적으로 정면의 괴임 또는 상륜부는 결실되고 다른 부재를 올려 놓고 있다. 또한 기단에서 상층부에 이르기까지 그 놓임들이 적합하지 않아 부조화를 이루고 있다.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09호 석남사 마애여래입상
석남사에서 약 1km 떨어진 곳의 자연암벽에 입상을 양각한 것으로 얼굴은 균열로 마멸되어 있다. 불상은 3중원형두광과 신광을 갖추고 있으며 연화좌 위에 서 있는 모습이다. 넓적하고 풍만한 얼굴에 큼직한 이목구비가 두텁게 표현되어 있고 낮은 육계와 넓은 어깨 등 전체적으로 장중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양어깨를 덮은 통견의 불의는 U형 옷 주름을 이루며 복부까지 내려와 양다리에서 주름이 나뉘어지는 양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러한 옷주름 양식은 통일신라시대에 많이 유행하던 옷주름 표현중의 하나이다.
가슴에는 내의를 묶은 띠매듭이 보이고 양 팔위에도 옷자락이 길게 걸쳐져 있다. 두 손은 모두 가슴으로 들어 오른손은 검지만을 펴고, 왼손은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어 설법하는 모습인 것으로 생각된다.
금광면 장죽리 172번지 / 시래기매운탕전문 새서울가든 031-676-7787
마둔호수 옆에 위치한 ‘새서울가든’은 안성 사람들은 물론 서울, 평택, 천안을 비롯해 인근 골프장을 찾은 손님들이 단골로 찾는 맛집이다. 직접 1,000여평의 밭에 고추, 배추, 무, 파 등 웬만한 채소는 농사를 지어 직접 음식재료를 준비한다.
마둔저수지가 옛날처럼 붕어가 많이 잡히지 않아 붕어를 사와서 요리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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