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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안양 1번국도-석수도서관 안양유원지 관악수목원 삼성산산림욕장 안양사

by 구석구석 2008.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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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하면 떠오르는 평촌신도시의 동안구와 구 시가지인 만안구의 안양1번가를 벗어나 제법 보폭을 넓혀야 시야에 들어오는 석수동 와룡산 기슭의 안양시립석수도서관(www.anyangl-ib.or.kr).

2003년 12월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이곳에 준공하고 운영에 들어간 석수도서관은 낙후된 지역문화 자체를 도서관을 통해 바꾸려는 4년여 동안 지역민들의 삶 속에 복합문화공간으로 녹아들고 있다.

석수도서관은 지역문화 공간의 중심축으로 공공도서관의 역할수행 여부, 도서관 발전 중장기계획 수립 여부, 장애우 전용공간 설치 여부 및 공간 구성 등을 평가하는 경기도 공공도서관 운영평가에서 2005년과 2006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안양시 혁신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연속 최우수 및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민일보 정대영기자

생활 속의 친근한 장소로 다가서도록 각 층마다 테마가 있는 작품전시공간을 꾸며 이용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켰고 어느 층에서나 숲과 안양시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어 공원 같은 느낌을 받는다. 
 

석수동325-6 할머니추어탕 031-472-1003

1번국도에서 안양역가기전 제2경인고속도로 석수나들목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추어탕집으로  용인 둥지골에서 훈련을 받고 42번국도를 타고 올라오다 안양에서 저녁을 먹기위해 들른식당인데 40년전통집이란다. 시장이 반찬이어서 맛있게 먹었는지는 몰라도 근래에 맛있게 추어탕을 먹은 곳이다. 

 

손님도 꽤 있었고 실내도 넓었다.

4명이 튀김과 추어탕을 주문했는데 튀김이 크기도 적당하고 바삭바삭하니 먹을만했으나 약간 퍽퍽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다 먹을만하니 돌솥이 나온다. 추어집에서 돌솥에 밥이 나오는 곳은 처음이라 색달랐으나 이런집들이 더러 있다고 한다. 추어탕은 뚝배기가 아니라 대접같은 그릇에 펄펄 끓여서 나오고 다데기를 안넣어도 칼칼했으나 일행들은 고추다데기를 더 넣는다. 추어양이 적은 듯 했으나 돌솥 누룽지까지 먹다보면 배가 불러온다. 

 

직원들도 친절하며 안양에 오면 다시오고 싶어지는 식당이다.

 

석수동118-1 등나무집 031-472-7100

오랜 세월에 걸쳐 안양 석수동의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등나무집은 삼막사나들목에서 관악역방향으로 나오면 옛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골목길의 초입에 위치한다. 철문 안쪽으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주방, 본채, 별채를 잇는 공간에 등나무가 낮게 자라고 있다. 세련되지는 않지만 작은 방이나 넓은 홀에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다.


등나무집에서는 유황오리한방백숙과 오리로스, 닭백숙을 맛볼 수 있다. 메뉴만 봐도 보양음식을 제대로 해낼 것 같은 내공이 느껴진다. 유황오리한방백숙을 주문하면 잘 손질한 오리고기에 인삼, 당귀, 마늘, 엄나무를 넣고 합력솥에 한참을 익혀내는데 이때 오리고기의 누린내가 자연스레 빠짐과 동시에 한약재의 성분이 고기에 고루 스며든다. 잘 익혀낸 오리는 작은 솥에 담아 손님의 테이블에 놓아지는데 고기 맛이 쫀득하고 육수는 달달한 느낌이 입안에 감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백김치, 열무김치, 고추장아찌는 향토음식의 느낌이 물씬 풍기지만 가격을 고려했을때 다소 미흡한 느낌도 든다. 보다 간단한 메뉴로 쌈밥과 오리로스, 삼겹살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쌈밥정식을 추천한다.

음식 조리에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미리 예약하고 찾아가기 바란다.

 

 

 

안양예술공원은 관악산과 삼성산 자락의 수려한 경관을 끼고, 각종 예술 프로젝트 50여 점이 설치된 휴식과 감상의 공간이다.

 

안양예술공원은 원래 안양유원지로 불렸다. 1950년대 이후 행락객들이 꾸준히 몰리면서 2㎞ 가량의 계곡을 따라 음식점들이 다닥다닥 자리를 잡아 왔다. 등산객들과 계곡을 찾은 행락객들로 유원지는 항상 붐볐고 무분별한 음주문화 등으로 곳곳에서 볼썽 사나운 풍경이 벌어지기도 하는, 우리 사회의 일반적인 유원지였던 곳이다.

 

그랬던 곳에 안양시가 지난 2003년부터 ‘아트시티21’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이곳에 칼을 댔다. 주말이면 스피커를 통한 고성방가가 끊이지 않던 곳에 예술작품을 가져다 놓고, 음식점들의 리모델링도 유도했다. 안양시는 “이제는 안양유원지가 아니라 안양예술공원”이라고 단언한다.

 

 안양유원지는 보트장, 어린이놀이터, 방갈로 등 잘 정돈된 위락시설과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고 계곡을 따라 변함없이 맑고 푸른 냇물이 우거진 수림과 어우러져 있어 언제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수도권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삼성천 계곡의 울창한 숲속 사이로 잘 발달된 여러 등산로는 지금도 시민들의 등산코스로 사랑받고 있으며 또한 안양사, 염불암 등 전통사찰과 보물 제4호인 중초사지당간지주를 비롯해 석수동 마애종, 안양사 귀부, 중초사지 3층 석탑 등이 있어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좀더 나은 관광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안양유원지 주변으로는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전통 민속마을, 카페마을 등을 조성하고 유원지 주변에는 벽천분수, 야외공연장, 조각공원, 체력단련장, 휴게광장 등을 다양하게 조성하여 자연과 문화가 교류하는 테마파크 조성을 구축하고있다.

 

벨기에 설치미술 작가 호노레 도의 분수 ‘물고기의 눈물이 호수로 떨어지다’를 비롯해,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자전거 바퀴 타워’, 숲 속 환경과 어울리게 설계된 ‘낮잠 데크’, 삼성산의 등고선을 따라 만든 ‘안양 전망대’, 대나무를 연결해 만든 돔, 보는 각도에 따라 형태가 다른 전시관 시설 등 계곡을 따라 설치된 작품들은 모두 신기하고 보기 드문 것들이다.

 

계곡을 따라 걸으며 제대로 감상하려면 2시간이 꼬박 걸린다. 요즘 같은 불볕더위 때는 계곡물에 풍덩 몸을 담그고 땀을 식힐 수도 있다. 디자인 심의를 거쳐 산뜻하게 단장된 100여 개의 음식점에선 냉콩국수와 두부전, 비빔밥 등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처럼 안양예술공원이 변모를 하자, 여름 주말이면 한나절을 즐기려는 피서객들이 줄을 잇는다.  

 

투명한 유리로 된 작은 방, 천장까지 투명한 유리 터널…. 안양예술공원에는 '이상한 나라'에만 있음직한 작고 투명한 공간들이 많다.

 

 꽉 막힌 시멘트 지붕과 벽 대신 얇은 유리나 금속이 사방을 감싸고 있다. 공원을 거닐며 다양한 소재의 천장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감상해보자. 세계적인 작가들이 저마다 개성을 살려 지은 건물이라 예술작품 감상하는 기분도 낼 수 있다.

 

일본의 유명 건축가 쿠마 켄고의 '종이뱀'은 압축 종이 상자들로 만들어졌다. 양 옆이 뻥 뚫려 숲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으면서 머리 위에는 얇은 지붕이 있어 비를 잠시 피하기 제격이다. 독일 작가 허만 마이어 노이슈다트의 '리볼버'는 노랑 초록 빨강 등 색색의 아크릴로 된 '언덕 위 쉼터'. 작은 건물 안에는 벤치가 마련돼 있다.

'웜홀 주차장(미국 작가 비토 아콘치 작품)'에서 예술공원 야외 무대로 이어지는 유리 터널 '나무 위의 선으로 된 집'은 숲을 가로지르는 커다란 벌레 모양이다. 250m에 달하는 '공중 부양' 길을 천천히 걸으며 투명한 터널 안에 울리는 장마의 소리를 감상해보자.

 

 

○ 관광코스 : 매표소 → 보장사 → 대영풀장 → 안양사 → 유원지파출소 → 만안각풀 → 서울대수목원(관악수목원, 2km) 

 

관악수목원(서울대수목원) 031-473-0071

희귀 식물의 보고로 '비밀의 정원'으로도 불리는 관악수목원의 개방은 지난 2005년 시작돼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주 5일(월∼금) 일반인들에 개방돼 왔으며, 입장객들은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숲 해설가로부터 자세한 설명과 안내를 받는다.

 

식물과 수목보호 차원에서 평일에 한해 일반인에게 개방했던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오는 10월부터 주말과 일요일에도 부분적으로 나마 공개돼 안양예술공원 계곡 끝자락 '비밀의 화원'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자연과 식물들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

 

 

어린이들에게는 자연의 소중함을 이해하게 되는 좋은 학습탐방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의 도시 근교 자연체험학습장으로 호응을 얻고 있으며 바쁜 일상에 쫓기는 도시민들에게는 사색과 명상의 숲으로, 또한 탐방, 교육의 장으로도 자리를 잡았다.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속 수목원으로 설치된 서울대 관악수목원은 안양시 석수동 안양예술공원 끝자락 삼성산·관악산 기슭에 지난 1965년 조성됐으며, 수목원의 식생 보호를 위해 지난 40여 년간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해 왔던 '비밀의 화원'이다.

 

관악수목원은 전체면적 1501㏊(454만평) 중 조성면적만 15㏊(7만5624평)에 이르고 1700여 종 10만 그루의 수목이 자라고 중앙로와 단풍길, 진달래길, 양생초화 관찰로와 유실수원, 수생초원 등 7개의 정원, 낙엽송, 잣나무 등 4개의 인공조림지가 조성되어 있다. 오마이뉴스 최병렬

 

삼성산 산림욕장

 

안양유원지 뒷편 삼성산 일대 수려한 자연경관을 이용해 조성되어 있다. 철봉과 평행봉, 허리돌리기등의 체육시설과 안내표지판, 육각정자등 9종 44점의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다. 산림욕 코스는 안양유원지 주차장에서부터 안양사, 삼막사 분기점, 대형 풀장을 지나 유원지 출렁다리로 이어지는 약 5km 구간이다. 
  

- 안내시설 : 종합안내판 (2), 방향표시판 (9), 현위치도 (4), 숲간판(5), 산림욕장 입구 안내판 (2) 등

- 편의시설 : 평행봉 (10), 육각정자 (91), 야외탁자 (6) 등 - 운동시설 : 철봉, 평행봉, 허리돌리기 등 

 

 

산림욕장코스 :  유원지 주차장 출발 → 안양사 입구 → 전1전망대 → 제2전망대 → 명상의 숲 → 출렁다리도착  (소요시간 : 약 2시간)

 

안양사

 

안양사귀부(유형문화재 제93호)

이것은 비신(碑身)과 이수는 없어지고 귀부(龜趺)만이 남아 있다. 몇개의 장대석(長臺石)으로 지대(地臺)를 구축했고, 굄대와 귀부가 한 개의 돌로 만들어졌다. 귀부 정상중심에 비좌(碑座)를 설정(設定)하고, 비좌의 각면을 외겹 연꽃무늬로 돌리고 있다.

 

귀갑문(龜甲文)은 6각형이며, 거북머리는 용의 머리처럼 새겨 사실적이고, 귀부(龜趺) 뒷편에 꼬리를 옆으로 새겼다. 전체적인 모습으로 보아 이 귀부는 고려시대 작품으로 보이는데, 높이 1m, 길이 3m, 너비 2.18m 달한다. 현재는 대웅전 앞에 있으나 원래의 위치는 알 수 없다.

 

○ 대중교통으로 가기
1) 버스 1, 51, 99, 103, 103-1,104-1, 499, 703번 → 안양유원지 입구하차
2) 좌석버스 900번 이용
3) 마을버스 6-2번 이용
4) 서울 지하철 1호선 이용 → 관악역에서 하차

○ 자가용으로 가기
1) 서울-삼성산 : 호남고속도로→정읍IC→정읍시내→정읍중→지방도708번→신정동 오목동마을 사거리 →백학마을→  삼성산
2) 서울,광주-삼성산 : 호남고속도로→내장산IC→지방도708번→신정동 오목동마을 사거리 →백학마을→삼성산
3) 부산-삼성산: 남해고속도로→진주→순천→고서분기점→호남고속도로→내장산IC→지방도708번→신정동 오목동마을 사거리→백학마을→삼성산
4) 대구-삼성산 : 88고속도로→함양→남원→고서분기점→호남고속도로→내장산IC→지방도708번→신정동 오목동마을 사거리 →백학마을→삼성산

 

오리대가 031-471-5279
오리코스요리 5만 5000원(4인기준). 안양예술공원 공용주차장 앞.

 

등산 동호회 해산식과 뒷풀이 장소로 알맞은 집이다. 오리고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오리코스요리가 많이 팔리는데, 생오리로스 · 양념주물럭 ·유황훈제 · 영양죽 · 잔치국수 · 팥빙수 등이 순서대로 나온다. 노릇노릇하게 구운 오리고기로 입가심한 뒤, 고춧가루 ·파 ·마늘 · 생강 · 물엿 · 까나리액젓 등 으로 매콤달콤하게 버무린 양념주물럭을 먹는다.

곁들여 나온 겨자소스에 살짝 찍어 매콤함을 달랜다. 유황훈제는 부추를 밑바닥에 얕게 깔고, 참나무 숯불에 구운 유황오리를 얹어 데워 먹는 요리로, 오리고기에 부추향이 은은하게 베어 씹을수록 쫄깃하고 향긋하다. 오리뼈와 한약재를 넣어 삶은 물로 만든 영양죽과 잔치국수로 식사를 하고 팥빙수로 마무리하면 된다.

 

남씨네 가마솥 순두부 031-471-0588
순두부 6000원, 청국장 6000원. 안양예술공원 공용주차장 100m 직전.

 

안양유원지 음식점거리의 터줏대감. 박동순(56)사장이 매년 문경에서 사온 국산 햇콩으로 몽글몽글한 순두부를 만들어 낸다. 청국장도 빼놓을 수 없는 간판메뉴. 청국장 먹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청국장을 시키면 얼갈이된장무침· 오이지· 가지무침 ·호박나물 등이 담긴 접시와 보리밥이 나온다.

넓게 편 보리밥 위에 각종 나물을 조금씩 얹고, 고추장을 듬뿍 퍼 쓱삭쓱삭 비벼먹는다.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보리밥의 식감과 고소한 청국장 맛이 이색적이다. 청국장 본연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따로 먹어도 된다. 맛이 순해 자칫 심심하고 밍밍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맛이다.

 

가마솥 소머리국밥 031-471-8252
소머리국밥 6000원, 해장국 5000원. 안양예술공원 공용주차장 직전 30m.

 

올 4월 개업한 새내기 음식점. 평촌에서 11년 간 순대국밥을 판 이효숙(51)사장의 노하우로 담백한 소머리국밥과 해장국을 내놓는다. 두 개의 큰 가마솥으로 진한 육수를 우려낸다. 국내산 소의 사골과 머리뼈, 잡뼈를 넣어 푹 고아 육수를 만드는데 한 입 떠먹어보면 생각보다 깔끔한 맛에 놀란다.

이사장은 “인삼 ·황기· 대파 등을 넣어 잡냄새를 제거하는 것이 맛의 비결”이라 말한다. 소의 머리고기로 고명을 올려 내는데, 몰랑몰랑하면서도 쫄깃쫄깃한 식감이 재미있다. 제철 과일과 다진 마늘·고춧가루 등이 들어간 특제소스에 살짝 찍어먹으면 더 맛있다 . 오후 서 너시면 등산객들의 후루룩 국물 마시는 소리로 가게가 가득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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