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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

나주 818번지방도-방산리 불회사산사체험 도래마을

by 구석구석 2008.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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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계관과코스 : 광주 -(24km) - 나주시(중식) - (4.5km) - 배박물관 - (7.5km) - 남평향교/지석강 -(17km) - 나주호/불회사 - (17km) - 운흥사/미륵사 - (15km) - 나주시

 

 

마산리 999번지 불회사 061-337-3440 www.bulhoesa.org

 

운흥사터와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덕룡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불회사는 백제 침류왕 원년인 384년에 인도 승려 마라난타가 세웠다고 전해진다. 그 후 도선국사가 중창, 조선태종 2년인 1402년에는 원진국사가 삼창하였다.정조 22년인 1789년에는 큰 화재로 건물이 대부분 불타, 1800년에 다시 중건하였다. 원래는 '불호사(佛護寺)' 라 불렀지만, 중건 이후 '불회사'로 부르기 시작했다.


가장 이른 시기에 불교가 전래된 도량인 불회사에는 지방유형문화재 3호인 대웅전과 명부전, 삼성각, 나한전, 요사채가 동백나무 숲을 병풍처럼 뒤에 두르고 가지런히 자리잡고 있다. 특히 대웅전에 안치된 삼존불 중 비로자나불은 종이로 만든 지불로 유명하다.

 

▲불회사 산사체험

불회사 석장생은 중요민속자료 제11호로 사찰 입구 300m 지점 오솔길 좌우에 2기가 있다. 우측이 남장생이고 좌측이 여장생인데 여장생은 하반신이 지면에 매몰되어 있다. 남장생(하원당장)은 얼굴 조각 선이 깊고 인상적이며 입 좌우에 치아가 각 1본씩 노출되어 있다. 그리고 수염을 상징한 굵은 양각 선이 턱아래에서 좌측으로 40cm쯤 내려와 있다. 얼굴이 남자상으로 선이 뚜렷하고 머리에서 중앙을 솟아 오르게 하여 옛날 상투를 뜻한 것으로 보인다. 각자는 원래 「하」인데 후세에 누구인지 장난삼아 「정」자로 판것같다. 좌측 여장생(주장군)은 남장생에 비해 얼굴이 여성적으로 온화하며 웃는 인상이고 부드럽고 평면적이다. 장생은 마을수호신으로서의 장생과 이정표로서의 장생,경계를 표시하는 장생이 있는데, 세워진 장소는 주로 사찰 입구, 마을, 성문 밖, 경계 길가 등이다.

 

불회사는 절 주위의 전나무, 삼나무, 비자나무 등의 숲으로 호젓하고 아늑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사찰이다.아름다운 단풍은 불회사를 온통 가을의 정취로 물들이고, 오래된 동백나무 숲은 정겨운 겨울정취를 한껏 맛볼 수 있게 한다. 마운틴월드 /한국관관공사

 

▲불회사 산사체험 

불회사산사체험은 자연과 잘 어우러진 고요한 산사에서 수 천년을 이어온 불교의 문화와 그 전통을 하루같이 이어온 근간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각자가 스스로의 삶을 성찰하고 나아가 편안함에 이르는 길을 찾는다.

 

* 관음대참회 수련회 직장인의 휴가철인 7~8월, 4박5일 불회사는 인적이 드물고 산수가 아름다운 환경을 십분 살려 "사회교육의 열린 장, 사부대중의 수행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지난 1991년부터 『관음대참회 수련회』를 개최하여 왔다.

“수련회를 하는 것은 꼭 다른 이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 나 스스로 수련생들과 도반지어 함께 정진하고자 함에 그 목적이 있다. 그러므로 수련생 각자는 수련 시간을 통하여 이제까지 살아왔던 스스로의 삶을 살펴, 본인의 인생 여정이 어디쯤 와 있는가를 확인하고, 나아가 바르게 살아갈 길을 정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물론 더 욕심 부린다면 이 곳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부처님이 일러주신 진리의 길로 나아가 항상 편안하길 바랄 뿐이다.”라고 수련원장 정연스님은 관음대참회 수련원의 개설 취지를 밝혔다.
매년 관음대참회 수련회는 하계 7~8월에 대략 5회에 걸쳐 4박5일 일정으로 약 2~300여명의 대중이 참여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수련원의 기틀을 다져왔다. 그리고 관음대참회 수련회는 하계수련만으로 머물지 않고, 2001년 11월 이곳에서 수련한 모든 이들이 매월 1회 이상 모여 스스로를 성찰하면서 생활하자는 취지로 수불회(수행하는 불자들의 모임)라는 모임을 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수불회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 1박2일 일정으로 주말수련 및 일반인의 산사체험 등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함으로써 수련회의 마음가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 아니짜 명상체험  특별프로그램이 없는 경우, 매주 토요일 1박2일 아니짜(Anicca), 즉 무상(無常)이란 모든 것은 항상 하지 않고 변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들의 삶이 고통스러운 것은 인간이 아니짜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찰나찰나 변해가는 것들에 대해 집착하고 갈망하며 혹은 거부하고 혐오함으로서 나타나는 것들이다. 따라서 아니짜 명상 체험은 불교의 전통 사찰문화 속에서 자신의 심신의 변화를 바르게 알아차림으로써 아니짜를 몸소 체험하고 나아가 이러한 체험을 삶의 근저로 하여 건전한 생활과 편안한 마음을 영위토록 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 녹차만들기 체험 1년 중 찻잎이 나오는 5~6월경, 1박2일 불회사의 녹차는 1600년 전 삼한에 처음 불교를 전한 마라난타스님께서 이곳 덕룡산에 오시어 불회사를 창건하고 차씨를 들여와 시배된 것이다. 그리고 차나무가 옛 모습 그대로 비자나무 아래에서 이슬을 머금고 자라나고 있어, 그 차의 이름을 비로다(榧露茶) 라 하였다.
비로다는 덕룡산에서 옛날부터 자생하는 찻잎을 채취하여 선배 스님들로부터 면면히 이어져 오는 전통적 제다법, 즉 아홉 번 덖어 만드는 방법을 그대로 지키며 만들고 있다. 따라서 찻잎을 채취하는 5~6월에 차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이 이곳에 오시어 산사문화체험과 함께 직접 찻잎을 따고, 스님들과 함께 차를 만들어 본인들이 가져가 마실 수 있는 녹차 제다 체험 프로그램이다.

 

다도면 풍산리 도래마(011-645-5819홍준석)은 전통 한옥마을로 유명하다. 풍산 홍씨 집성촌으로 마을 한가운데 ‘계은정’이라는 아담한 연못이 있고 야트막한 돌담이 한옥을 에둘러 고풍스러운 멋이 묻어난다.
재단법인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 2006년 구입한 도래마을 전통 가옥 개·보수를 마치고 문을 열렀다.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은 사단법인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설립한 공익법인. 시민의 자발적인 기증과 기부, 모금으로 보전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을 사들여 관리하고 있다. 

개방하는 전통 가옥은 19세기 후반 한옥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어 보전 가치가 높다. 재단 측은 이 한옥을 시민의 기부금으로 매입해 ‘시민 유산 제4호’로 지정했다. 3년여 동안 안채와 대문채를 복원하고 별당을 신축했다.
원래 모습으로 복원된 전통 가옥은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공간으로 꾸며진다.

재단 측은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문화유산 사업단을 만들 계획이다. 홍준석 이장(48)은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으로 다 쓰러져 가는 한옥이 옛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안채에 전통 밥상인 ‘나주반’을 전시하는 등 마을의 고유 생활상과 역사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도 도래마을 전통한옥 관광자원화 사업에 나섰다. 지난달 전통 한옥 15채를 개·보수하고 관광객을 위한 안내센터와 공동 주차장, 화장실 등을 새로 마련했다. 시는 2010년까지 전통혼례, 예절교육, 다례 등 전통문화 체험장을 조성하고 주말농장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동아일보 2009.3 정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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