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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제주시

서귀포 성읍리 백약이오름

by 구석구석 2008.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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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과 함께하는 제주여행-백약이오름

 

제주를 찾는 손님들은 대부분 알려진 관광지 속에서 일정을 짜고 여행을 한다. 고나광지를 중심으로 잡은 일정은 쉽게 실증나기 쉽다. 일정 중에 오름에 올라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 새싹이 돋고, 야생화가 피어나 자신의 옷을 입기 시작하여 멋스럽기 글지 없는 오름...
오름에 올라 제주의 진 풍경을 놓치지 말자.

 

 
*오르면 좋아요 "백약이오름"
백약이 오름은 백가지 약초가 자생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오름을 자주 오르는 사람들은 오름의 여왕이라고도 부른다. 멀찍이 서서 바라만 보아도 푸근함이 풍기는 오름이다.

 

백약이는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하여 해발 356.9m 비고132m 둘레가 3,124m 이고 분화구는 둘레가 1500m 깊이 49m로 수치만 보아도 제법 큰 화산체임을 알 수 있다. 백약이오름 한쪽으로는 삼나무가 숲은 이루고 있고 반대편은 풀밭을 이루고 있는데 이쪽으로는 완만하여 오르기 쉽다.


분화구의 트랙을 올록볼록하게 높고 낮은 물결처럼 길을 이루고 있어 오르락 내리락 걸어다니는 재미가 생긴다. 그리고 백약이를 중심으로 여기저기 솟아난 오름들을 볼 수 있는데 과연 오름의 천국이라는 말이 이해가 된다.

 

백약이 오름에서 서쪽으로 한라산이 보이고, 동쪽에 동거문오름을 시작으로 시계방향으로 높은오름, 손자봉, 궁대악, 좌보미오름, 개오름, 민오름, 칡오름, 아부오름 등 많은 오름들을 조망 할 수 있다.

이곳에 오르다 보면 말이 뛰어 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그 광경은 참으로 정겹게 느껴 진다. 백약이에 오르면 넓직한 분화구가 먼저 보이는데 내부가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어 마치 원형 돔 축구장을 보는 듯 하다. 내려가 봐도 좋을 듯.

 

 

처음 오름을 오르는 사람이면 그 오름이 그오름 처럼 보일지 모르나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오름마다의 톡특한 형상과 특징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좌보미오름은 울룩불룩 특이한 모습으로 자신을 많이 봐달리는 형상이고, 넓은 분화구가 내려 보이는 아부오름과 그 옆에 나무들이 숲을 이루어 짙은 초록색을 띄고 있는 모습이 다른 풀밭으로 이루어진 오름과 달리 눈에 띄는 것이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그리고 동쪽 멀리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보여 전망에 전망을 더하여 준다. 
 

 

 
**눈 크게 뜨고 약풀 찾아보세요..
백가지 약초가 있다는 오름에 오르면서 여기저기 둘러 보며 많은 사람들이 약초를 찾기도 한다. 아무리 찾아도 못 찾는 것을 보면, 약초도 아무나 캐는 것이 아닌 듯 하다. 백약이오름에 약초는 많은 사람들의 손을 지나면서 사라진 약초도 있고, 오랜 세월에 사라진 것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남아 았는 약풀이 있는데, 층층이꽃, 복분자딸기, 쑥, 찔레나무, 방아풀, 꿀풀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찾아가기
제주시에서 동부관광도로를 따라 40분정도 가면 성읍 2리 입구가 나오는데,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목장의 입구를 발견할 수 있다. 거기에 삼나무로 이루어진 터널을 지나서 시멘트 길을 따라 약 2.5km정도 더 들어가면 조그만 사거리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좌회전해서 들어가면 된다. 뒤쪽으로 보면 풀밭을 이루고 있는 오름을 만나 볼수 있는 데 그것이 백약이 오름이다.

철조망이 쳐져 있어 넘어 가는데 조심하시 길! 그리고 이 오름은 많은 사람이 올라 철조망도 사람이 지나갈 수 있게 넉넉한 틈을 주고 있으므로 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단, 오름을 들어가는 길이 사유지안에 있기 때문에 소란스럽거나 과속운행을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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