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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남 섬

진도 18번국도 연동리 팽목항 유람선

by 구석구석 2008.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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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향하는 뱃길의 관문인 진도군 팽목항 입구에 위치한 ‘팽목횟집’은 자연산 활어회로 유명한 집이다. '도미'(1kg, 40,000원)를 주문하면 청정해역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횟감을 정성껏 회를 떠 접시에 도톰하게 담아 올린다. 한 점 집어 입에 넣으면 쫀득 하면서도 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한 바다 생선의 맛이 그대로 살아 있다.

 
담백하면서도 개운한 지리탕의 별미
산성식품인 회를 맛있게 먹으려면 알카리식품인 야채(고추, 마늘)와 회를 따로 먹는 것이 회의 참 맛을 알 수 있다. 담백한 흰살 생선회의 맛과 향을 알기 위해서는 와사비 장에 찍어먹는 것이 좋고 지방이 많은 회는 된장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또 살아있는 활어회는 가급적 레몬즙을 뿌려먹지 않는 것이 좋다. 레몬의 중화작용으로 회 고유의 맛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팽목횟집 
회와 함께 상에 오르는 각종 스끼다시들도 남해안 청정지역에서 계절 따라 생산되는 싱싱한 해산물로 구성된다. 소라, 문어, 게 찜 등을 비롯해 직접 담은 쌉쌀한 맛의 생선 알젓, 추억의 누룽지 튀김, 메추리 알, 각종 야채, 잘 숙성된 묵은 김치 등이 밑반찬으로 나온다. 묵은지에 회 한 점을 싸서 먹는 맛도 별미이다.
막 잡아 올린 해산물을 듬뿍 얹어 낸 시원한 해물탕도 일품이지만 회를 다 먹을 쯤에 나오는 매운탕은 주인장의 권유 또는 손님의 기호에 따라 지리로 부탁하면 눈이 부시도록 뽀얀 빛깔의 지리탕으로 끓여 나오는데 한입 먹어보면 보기와 달리 느끼하지 않으며, 국물 맛은 담백하면서도 개운하기 그지없다.
농어, 우럭, 돔, 광어 각 40,000원이면 되고, 해물탕은 대 중 소에 따라 40,000원~20,000원까지 선택 주문할 수 있다.

061-544-1975 / 신용카드가능 / 주차공간넉넉 / 오전 10시~ 21시 / 연중무휴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목포까지 가서 바로 만나는 도로에서 영암, 해남방향으로 좌회전한다. 이 길로 2번 국도로 목포시내 외곽을 돌아 영산호 하구둑을 넘고 대불공단 입구를 지나 영암방조제와 금호방조제를 건너 다시 한번 우회전하면 진도대교로 진입하게 된다. 18번 도로를 타고 진도읍을 거쳐 임회면 팽목항을 찾아가면 팽목항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글 사진 / 한지호 자동차여행가

팽목항에서 출발하는 유람선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뱃길의 관문

진도는 분명 섬이지만 뭍의 냄새가 짙다. 제주도, 거제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큰 섬의 규모도 그렇거니와 진도대교로 육지와 연결돼 있다는 사실. 모두 ‘섬’이란 단어가 원초적으로 풍기는 아련한 느낌을 약화시키기에 충분하다.


진도는 자체가 섬이면서 230개의 또 다른 섬들을 끼고 있다. 그 중 행정구역상 조도면은 특히 총 154개의 섬을 거느린, 우리나라 면 단위 중 가장 많은 섬을 거느린 곳이다. 이름도 섬이 새떼처럼 많다고 해서 조도다.
상조도와 하조도를 묶은 조도가 당연히 가장 큰 섬이다. 바로 아래의 관매도의 유명세 탓에 관광객을 태운 배가 잠시 들렀다가는 경유지처럼 돼 버렸다. 하지만 이는 조도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모르는 탓이다.
조도의 바다 풍경은 섬 어디에서 바라보아도 가슴을 벅차게 한다. 조도 가는 배는 진도의 서남쪽 팽목항에서 탄다. 조도까지는 하루 5회 이상 배가 운항하며 운임은 어른 3,000원. 차량을 싣고 갈 경우 승용차 1만4,000원(운전자 운임 포함)이다.  팽목항 문의: 061-544-5353  글 사진 / 한지호 자동차여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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