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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한강유역

고양 백석동 양기와 바다의광채 알미공원

by 구석구석 2008.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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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하면서 고소한 대창과 양의 오묘한 맛 양기와 031)906-9252

 

소의 위, 내장을 먹는 민족은 많지 않다. 몽골리안이 중심이고 터키와 인도 일부에서 겨우 볼 수 있다. 그 오묘한 맛을 즐기지 못한다니 불행한 일이다. 일산 백석역 터널나이트 바로 뒤에 있는 양기와(대표 문철수)는 양(양깃머리·소의 첫번째 위)과 막창(홍창·네번째 위), 대창(큰창자) 구이 전문점. 양(뉴질랜드산)을 제외하곤 모두 국내산만 사용한다.

껍질과 기름기를 깨끗하게 걷어내고 손님상에 올리는 것은 당연. 이 집 맛의 비결은 숙성법에 있다. 간장과 고춧가루 등 14가지 재료로 육수를 뽑고 조미한 소스로 초벌양념해 숙성, 맛을 들인 뒤 과일 연육소를 첨가한 소스로 재벌양념해 다시 숙성한다. 구워도 질겨지지 않게 부드럽게 만들면서 부드러움이 너무 과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게 노하우다. 모듬(A모듬 5만7000원 B모듬 4만7000원·500g 기준)을 주문해 두루 맛본 뒤 입맛 따라가는 대로 백양(양의 근육부분 2만9000원) 특양(나머지 양부분 2만3000원) 막창(1만8000원·이상 160g) 대창(2만1000원·200g) 염통(1만5000원·180g) 등을 추가하는 게 요령. 막창의 쫄깃함, 대창의 고소함, 양의 담백함을 구분해가며 맛볼 수 있다면 제대로 즐기고 있는 것이다. 찍어먹는 소스도 매운맛의 강약을 구분해 낸다. 소스와 숙성법은 같은 상호로 구리(☎031-564-0148)에서 성업 중인 누이동생 정희씨가 일본을 넘나들면서 개발한 것.

 

잘게 썬 양과 깍두기를 볶고 밥을 넣어 구이판에서 다시 노릇하게 볶아내는 양밥(2인분 1만6000원)은 이 집이 아니면 맛보기 어렵다. 두 가지 씹는 맛(쫄깃함과 아삭함)과 균형잡힌 영양이 담겨있다.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명절 빼고 연중무휴. 망년회 등 모임이 잦은 12월에는 새벽 6시까지 연장영업한다.  장창락 휴먼앤북스 편집위원

 

백석동 바다의광채 031-903-3777

신용카드가능 / 11:30~22:00 / 휴일 2,4주 월요일

해물 하면 바다에서 나는 동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는 해산물이 풍부하다. 최근 들어 육류보다는 해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육류 시장보다는 해산물요리 시장의 붐도 이는 듯하다.


이러한 외식시장의 트랜드를 반영하듯 해물을 이용한 샤브샤브 뷔페집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 중의 한집 일산 백석동에 자리 잡은 「바다의 광채」는 놀라울 정도로 저렴한 가격대로 해산물 '샤브샤브 뷔페'(대인: 9,900원, 소인: 7,900원)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는 바다의 광채는 영업장 입구에 들어서면 일식집 풍의 넓고 쾌적한 홀에 밝고 둥근 조명이 비추고 있으며 진한 커피 색의 테이블마다 에는 와사비 장과 초고추장이 기본으로 올려져 있고 가스 불과 함께 샤브용 냄비가 기본으로 자리잡고 있다.
홀 좌측 편으로는 샤브샤브의 재료로 쓰이는 다양하면서도 풍부한 각종 해물들이 손님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불과 몇 년 전 만하더라도 샤브샤브 라면 조금은 생소하고 부담스러운 음식이었지만 이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이고 보편화된 음식이 되었다.

광우병 등 심심하면 일어나는 수입산 쇠고기의 파동 때문만은 아니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육류에 대한 거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성장호르몬을 투여해 기르네 어쩌네 하는 논란에 많은 소비자들이 육류 자체에 고개를 돌려버리는 이들도 많기 때문이다.


반면 바다에 서 잡아오는 해산물은 상대적으로 건강에 덜 해로울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물론 바다 자체도 오염되어 있긴 하지만, 인위적으로 기르는 육류보다는 인간의 손이 덜 미쳤을 것은 확실하다.


이런 이유로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도 그야말로 해산물의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다양한 해산물은 물론 각종 한식 뷔페 음식과 신선한 야채류에 이르기까지 마음껏 들 수 있는 바다의 광채에 가면 꽃게 낙지, 쭈꾸미, 생새우, 맛조개, 소라, 고니, 가리비, 갑오징어 등의 각종 해산물과 갈비찜 탕수육, 팔보채, 해파리냉채, 치킨갈라틴, 훈제 바비큐 등 30여 가지의 한식요리와 싱싱한 생선회, 생선초밥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 또한 다채롭다.
간단한 뷔페식과 샤브 재료 등은 바닥이 보이지 않도록 리필하여 준다. 육수가 줄어들면 육수를 계속 부어주면서 양이 차도록 즐기면 된다.

대략 간단한 뷔페식의 종류를 보자면 해산물볶음, 잡채, 그리고 튀김이 있으며, 짜장면, 편육, 송화단이 있고 묵, 샌드위치, 김밥 그리고 떡들도 준비되어 있다.
해산물 샤브샤브를 위해서는 어떤 재료들이 있을까 새우(중하 정도의 크기), 꽃게, 그리고 미더덕. 소라, 쭈꾸미, 그리고 내장이 있고, 꼬막, 꼴뚜기 그리고 샤브샤브를 위한 빛깔 좋은 쇠고기도 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여러 가지를 넣어 끓여주기 시작한다. 샤브를 맛있게 들자면 국물을 시원하게 하기 위해 새우와 배추, 콩나물, 버섯, 미나리 등을 먼저 준비하여 육수와 함께 끓인다. 그 밖의 야채라든가 특히 미더덕도 국물을 시원하게 만들기에 아주 좋은 재료다.
우선은 샤브용 쇠고기를 넣고 살짝 데쳐 먹어보자 와사비와 간장을 곁들인 소스가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 준비된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은 당연하지만 초고추장은 각자의 기호와 입맛에 따라 찍어 먹도록 하고 그 밖의 다른 재료도 살짝 데쳐 먹으면 좋다.  대략 배가 불러 올 때쯤 되면 사리용 재료들을 넣어 마무리 식사를 하면 된다. 마무리용 사리로는 라면, 칼국수, 어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만두를 곁들여 끓여먹어도 좋다. 글·사진/ 한지호 자동차여행가

 

백석동1200-2 그때그시절 031-904-0787 

 이마트 뒷편에 약 10년간 자리를 지킨 그때그시절은 청국장을 비롯하여 콩국수, 순두부 등 콩을 주원료로 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냄새 안나는 청국장으로 소문이 나면서 미식가들이 하나둘씩 찾기 시작했고 음식 매니아라면 그때 그시절을 쉽게 떠올린다고 한다.어릴 적 어머니가 해 주신 청국장 맛을 기억해 낼 수 있을 만큼 진한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청국장의 강한 맛과 냄새가 없어 어린아이들도 아주 맛있게 즐길 수 있다.콩부터 모든 재료를 직접 구입하고 100% 국산만을 고집하기 때문에 100% 토종 맛을 즐길 수 있어 믿을 수 있는 맛으로 음식 매니아들의 입소문이 자자하다.이 밖에도 청국장만큼이나 자랑이라 할만한 메뉴는 구리불판에 지글지글 익혀 먹는 옛날식 불고기와 여기에 딱 어울리는 왕대포를 들 수 있는데 가족과의 단란한 저녁식사뿐만 아니라 옛 친구와의 정겨운 왕대포 한잔을 기울일 수 있어 언제나 빈자리를 찾기 어렵다.

 

 

 

돼지족발은 퇴근길 소주 한잔과 곁들이기 좋은 음식이다. 콜라겐 엘라스틴 등 수유(授乳)에 좋은 성분이 많아 산모에게는 물론 열손실이 많은 겨울철에 수험생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고양시 백석동에 있는 장충동한양할머니족발집(대표 김효정, 031-908-2249)은 30년의 역사를 가진 서울 장충동 본점 이영숙 여사의 세 딸이 솜씨를 내려받아 공동 운영하는 곳.

 

 생강 마늘 양파 등 기본 재료와 ‘밝힐 수 없는’ 4가지를 넣고 간장으로 간을 맞춘 국물에 전국 각지에서 수집한 국산 돼지족발을 넣은 뒤 2~3시간 동안 끓여 부드러움과 향미를 일궈내고 있다. 이 국물은 30년 전부터 한 번도 마른 적이 없다고 하니 그 맛의 깊이를 짐작할 수 있겠다.

 

이 집은 족발을 조금씩 자주 삶아내서 부드러움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손님상에 올린다. 삶는 과정에서 상당부분 제거되긴 하지만 차갑게 식은 기름기가 위에 부담을 주기 때문.

한양할머니집은 또 음식 재료간의 궁합에 신경을 쓴다. 국물재료는 물론 밑반찬으로 내는 부추절임 백김치 깍두기 동치미 등은 모두 돼지고기의 소화흡수에 도움이 되고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것들이다.

3~4명이 먹기 좋은 큰접시(3만원)와 중간접시(2만5000원), 2인용 작은접시(2만원)에 담아내고 있다. 파전(8000원)이나 녹두빈대떡(5000원) 막국수(3000원) 등도 족발과 잘 어울리는 음식에 속한다.

족발 100g은 비엔나커피 한잔의 열량보다 적다고 하니 살이 찌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미식가들은 운동량이 많아 근육이 더 발달한 앞발을 선호한다. 장창락 휴먼앤북스 편집위원


 


알미공원의 칠각 정자 
 일산 동구 백석동에는 1호 백석공원, 2호 안산공원, 3호 알미공원 등 3개의 근린공원이 있다.
지난 3월 1일 개장된 알미공원은 대형유흥장 등의 난립으로 인해 자칫 유흥가로 전락해 버릴 수 있는 백석동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세워졌다. 마땅한 문화공간이 없어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던 일산의 청소년들에게 문화활동을 위한 놀이의 터를 제공하고자 행정자치부로부터 5억을 지원 받아 건립되었다.


백석동 1350번지에 위치한 알미공원은 '백석정'이라는 팔각정자를 중심으로 4,700평에 이르는데, 알미공원의 이름은 마을 앞쪽에 있었던 산 이름인 난산(卵山)을 한글로 옮겨 붙여진 이름이다.
공연장과 함께 지어진 정자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에 자리잡아 주변경관을 감상하면서 휴식을 취하거나 즐기기 위한 공간건축으로 평면구조는 장방형, 육각형, 팔각형 등이 있지만 특이하게 7각형 정자로 건축되었다.


쥐똥나무 울타리가 쳐진 공원에는 소나무 은행 버짐나무 잣나무 등 교목이 540 그루, 철쭉 진달래 등 관목이 8,900여 그루가 심어져 있다. 건너편 안산공원과 어울려 지역주민에게 쉼터를 제공한다.

글·사진/ 한지호 자동차여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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