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흔적 오롯이"
온달산성…로미오와 줄리엣 보다 더 애틋한 사랑과 이별의 현장
남한강을 굽어보는 성산(해발 427m) 정상의 단양 온달산성. 1416년 전 이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가요. 사적 제264호인 온달산성은 고구려 평원왕의 사위인 명장 온달(溫達) 장군(?∼590)이 쌓은 산성입니다. 신라에 빼앗긴 국토를 되찾기 위해 천리길을 달려온 온달장군은 비장한 출사표에도 불구하고 아단성(영춘의 옛 이름)에서 병졸보다 앞서 칼을 휘두르며 싸우다 신라군의 화살 세례를 받고 쓰러졌습니다.
온달산성과 온달동굴이 위치한 온달관광지 [(043)423-8820]는 온달 장군과 평강 공주의 테마를 주제로 1997년 문을 열었다. 3만여평의 부지 위에 온달전시관, 온달 장군 기마상, 온달과 평강 주제 테마공원, 미니 온달산성, 장승 거리, 야외 무대 등이 꾸며져 있다. 매년 10월 이곳에서는 고구려 역사문화축제인 온달 문화축제가 열려 온달 장군 승전행렬, 진혼제 등의 문화행사가 선보인다.
온달산성이 있는 성산 기슭 지하에서 약 4억 5천만년 전부터 생성 되어 온 것으로 추정되는 온달동굴은 주굴과 지굴의 길이가 800m인 석회암 천연동굴로서 그 존재는 신증동국여지승람 제14권 충청도 영춘현 고적조에 기록되어 있으며 1966년부터 학술조사가 시행되어 1975년 잠시 공개하였으나 지리적 여건으로 폐쇄되었다.
그 이후 단양군에서는 1993년 한국동굴학회 조사단에 개발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하여 온달동굴 사업에 8억5천만 원을 투입하고 1997년 1월 - 10월까지 사업을 완료하여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 공개 관람 할 수 있게 개발하였으며 현재 천연기념물 제261호로 지정 보존되고 있다.
온달동굴의 특징은 석화암층 담백색 종유석과 석순등이 잘 발달되어 내부 비경이 웅장하고 동굴의 진입로가 수평을 이루고 있다. 동굴의 총 길이는 800m로 주선과 지선을 이루고 1, 2, 3층으로 구분되어 아기자기한 석순이 많고 동굴 내부의 지하수량이 풍부하여 현재 까지도 생성물이 자라고 있으며 노래기, 지네, 곤충, 포유류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평강 공주가 온달의 누이동생과 온달성을 쌓기 위해 돌을 파내다 보니 생겼다는 이 동굴에는 온달과 평강 공주가 함께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다. 이 동굴이 원래 이름인 남굴 또는 남천남굴보다 온달동굴로 더 알려지게 된 것도 이러한 전설과 무관치 않다.
온달관은 온달전시관, 고구려 생활관, 고구려 인물관, 광개토대왕비, 고분관, 문화체험관, 정보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구려의 생활상과 고구려 고분벽화, 고구려를 이끈 영웅 등과 관련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산 정상인 남서쪽에서 가파르게 북동쪽을 향해 흘러내린 성의 모양은 반달형에 가깝습니다. 이 지역에서 나는 점판암을 납작하게 쪼개고 반듯하게 잘라 벽돌처럼 쌓아올린 전형적인 고구려 석성이지요. 동·북·남쪽에 3개의 문터가 있고요. 산악지대에 자리한 교통의 요충지, 게다가 험하고 가파른 절벽을 그대로 살려 쌓아올린 성은 그야말로 금성철벽이자 철옹성의 위세입니다.
산성 정상에 서면 발아래로 남한강의 물줄기가 굽이쳐 흐릅니다. 멀리 겹겹이 보이는 소백·태백의 산줄기들. 고개를 좌우로 돌리면 북쪽에 영춘, 남동으로 구인사, 북서로 제천과 단양으로 통하는 길들이 일망무제, 한 눈에 들어옵니다. 구름을 허리에 두른 가파른 봉우리들은 신라땅을 향하고, 그 수려한 산자락에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산골마을 최가동이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자연지세를 최대한 이용한 북쪽의 성곽모습으로 중간에 성문이 보인다. 성문은 중세유럽의 형태로 아래로 향하게 되어 있어 방어에는 유리하나 평상시 이용에는 불편. <좌측 영남일보 우측 오마이뉴스>
성벽 안팎을 모두 수직으로 쌓아올린 산성은 1천400여년의 세월에도 불구하고 거의 완전한 형태를 간직하고 있지만, 어디서도 온달장군의 흔적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온달 장군은 이제 성을 쌓은 돌로, 아니 풀꽃으로만 남았습니다.
온달산성을 중심으로 한 영춘 지역은 4세기 말에서 6세기 중반까지 170년에 걸쳐 고구려와 신라가 격전을 벌인 곳입니다. 한강을 차지하는 나라가 삼국을 통일한다는 속설 때문이었을까요. 눈앞에 보이는 죽령을 탈환하지 않고서는 돌아가지 않겠다던 온달장군은 숨졌지만 그와 관련된 많은 전설이 빛을 잃지 않고 성 주변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신라군에 쫓긴 온달 장군이 온달산성에서 강 건너 마을까지 한 걸음에 건너 뛰어 숨을 돌리고 쉬었다는 휴석동, 1만 명의 고구려 병사들이 진을 쳤다는대진목, 고구려의 투석기를 숨겨 놓았다는 은포동, 병사들의 숙영지인 방터, 병기를 만들고 수리하던 쇠골, 온달이 수차례 위급한 상황을 면했다는 면위실, 퇴각하던 고구려 병사들이 거친 남한강물에 휩쓸려 죽었다는 망굴여울도 모두 온달장군과 유래된 지명들입니다. / 출처-영남일보 이은경
온달문화축제
소백준령이 천마처럼 내달리고 남한강의 도도한 물줄기가 천년의 전설을 잉태하는곳!연연이 이어온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사랑이야기를다시 꽃피우기 위해 매년 가을이면단풍처럼 고운 전설의 축제가 열린다.그 옛날 삼국의 영토확장 경쟁이 치열하던때고구려 평원왕의 사위 온달장군이신라군의 침입을 막기위해 쌓았다는 온달산성과4억5천만년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온달동굴 일대에서온달장군 진혼제, 온달장군 선발대회, 온달평강 사랑노래,승전행렬, 고구려벽화그리기, 허수아비전시회 등아득한 옛정취에 흠뻑 젖어볼 수 있다.
하리 426-7 태화산가든 043-423-3026
1998년 제5회, 1999년제6회 향토음식대회참여, 1998~1999년 단양군 향토음식으로 지정했다. 남천계곡과 남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산기슭에 있으며 남한강 상류 1급수에서 건져내는 쏘가리, 동자게, 메기, 빠가등은 자랑할 만한 매운탕거리이다.
특히 이 집에서 조리하는 싱싱한 민물고기 매운탕과 무공해 산채비빔밥은 단양마늘과 각종 양념을 아끼지 않아 더욱 그 맛을 더한다. 봄철에는 각종 산나물이 풍성해 미각을 돋우기에 충분하고 시골답게 넉넉한 인심으로 손님을 친절히 모시는 풍성한 집니다.
하리 562-2 장승휴게식당 043-423-7659
온달산성, 온달동굴이 인근에 있고 온달국민관광지가 함께 하는 이 곳 장승휴게식당은 단양에서 영춘가는 길목에 있다. 이곳에 한번 와본 사람은 깨끗하고 쾌적한 시설고 아늑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맛있는 양질의 토속음식을 먹을 수 있는 정말 좋은 곳이라 누구나 느낄 수 있다.
장승휴게식당은 직접 기른 토종 닭과 오리, 멧돼지를 원두막에서 참숯불에 구워 먹는데 냉동하지 않고 즉석에서 잡아서 제공하기 때문에 그 맛이 더욱더 훌륭하다. 특별 메뉴로 순수 토종 왕순대와 민물매운탕, 산채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데 이러한 재료들은 모두 인근 청정 남한강과 소백산에서 채취하기 때문에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그 맛을 더해 준다.
유황마늘과 유기농 채소 재배 '텃골유황마늘농장'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 품질인증을 받은 농장. 유황마늘뿐 아니라 마늘, 고추 등을 재배하는데 토양에 점토 함량이 많아 배수가 잘되고 유기물 함량이 많아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튼실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 밭고르기, 퇴비, 종자준비 등 기본적인 작업은 농장에서 담당하며 소비자는 파종 비닐구멍 뚫기, 수확작업, 제초작업 등을 하면 된다. 5월에는 마늘종 뽑기 체험, 6월에는 마늘 수확체험, 10월에는 파종 체험을 실시한다. 가족 단위 민박도 가능하다.
[분양내용] 계좌당 5~10평, 가격은 협의
[개장예정] 상시개장, 연중접수
[문의] 043-422-8857, 011-498-1881, www.farmmoa. com/danyang
[위치] 단양군 영춘면 소재지에서 93번 지방도를 타고 영춘 구인사 방면으로 달리다 삼거리가 나오면 우회전해서 1.5km 달리면 농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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