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능선은 동면 월운리 북쪽의 능선으로 1951년 8월 18일부터 9월 7일까지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이며, 20만발의 포탄이 떨어져 계곡과 산등성이마다 피로 얼룩진 혈전장이었다.
이 전투는 국군과 유엔군이 캔사스-와이오밍 선으로 진출한 후, 주저항선 전방의 전초진지를 확보하기 위하여 제한된 공격작전을 실시하고 있을 때, 미 제2사단과 국군 제5사단 제36연대가 양구 북방의 피의 능선(983고지-940고지-773고지)을 공격하여 북한군 제12사단과 제27사단을 격퇴하고 목표를 점령한 공격전투입니다.
이 전투에서 한국군과 미군의 1개연대 규모 사상자 발생과 북한군의 1개 사단규모 이상 피해가 발생해 피의능선이라는 명칭이 붙을 정도로 커다란 격전이었으며, 결국 아군이 승리함으로써 북한군은 펀치볼 북쪽능선으로 물러서게 되었고 한미 양군은 피의능선을 장악하여 백석산과 대우산 간의 측방 도로를 확보하게 되었다.
피의능선으로 이어지는 동면 월운저수지 옆에는 1980년 11월에 세운 피의능선 전투전적비가 있는데 2001년 6월 양구군에서 바로 세우고 주변을 정비하였다.
팔랑민속관은 1994년 제 35회, 1996년 제 36회 전국 민속예술대회에서 종합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랑골 농요"와 "돌산령지게놀이"의 전통 민속놀이를 보존, 전승하기 위하여 건립된 민속관으로써 영상, 음향, 디오라마, 판넬등이 설치되어 있어 동면 팔랑리 지역의 전통 민속놀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연출되어 있다.
특히, 동면 팔랑리마을은 전국 규모의 민속경연대회에서 2번이나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우리나라 유일한 마을로서 돌산령지게놀이(기능보유자 : 고순복)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되어 있다.
양구지역은 전통민속문화를 전승ㆍ보전하고 산간 민속마을의 문화자료를 수집ㆍ전시하기 위해 팔랑리 마을에 1998년 12월 팔랑민속관이 건립ㆍ개관되었으며, 이 고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산간민속문화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 양구군청 문화관광
관람안내
09:00 ~ 18:00 (동절기: 오후 5시) / 휴관일: 1월1일, 설날, 추석, 매주 월요일 / 무료
팔랑초등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앞산 기슭에 깊숙히 발달한 팔랑폭포(대인 2,000원, 소인1,000원)는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수량이 풍부하여 시원스럽다. 폭포 아래로는 깊고 푸른 팔랑소가 출렁이고 사방은 암벽에 에워싸여 있어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준다. 폭포위의 암벽에는 300년이상 묵은 소나무 한그루가 우뚝 솟아있어 폭포의 아름다운 자태를 한층 더해 주고 있다.
암벽에 솟은 이 소나무는 그 높이가 18m, 밑동의 둘레가 3.2m나 되고 신목, 당목 또는 당산 할머니라 불리어 오고 있으며, 주민들은 마을의 수호신으로 섬기고 있다. 암벽사이에서 떨어지는 맑은 물은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며 가히 신선들이 목욕을 하고도 남을만 했다던 곳으로 피서지로써 많은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는 곳이다.
팔랑폭포일원에서 개최되는 곰취축제
양구 웰빙 곰취축제는 건강 이야기의 장, 여가 이야기의 장, 나눔 이야기의 장 3개 테마와 11개 분야에 걸쳐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곰취의 참맛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건강 이야기의 장에는 산채전시관이 마련되고 산채요리 전시회와 산채 미용 체험 프로그램, 등산 트레킹, 몸 상태를 알아보는 건강검진 서비스, 산채와 건강을 주제로 한 세미나 등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
여가 이야기의 장에서는 산채게임, 떡메치기, 물고기 잡기, 자연생태체험, 어린이 사생대회, 페이스 페인팅 등이 열리며 나눔 이야기의장에서는 멧돼지 곰취 쌈 먹기, 산채요리 경연대회, 곰취 채취하기, 시골 음식 맛보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암산 산채작목반이 금강산 가는 길목에서 무농약 재배로 생산하고 있는 양구 곰취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 무농약 품질인증을 받았으며 향과 맛이 뛰어나 전국 각지의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낮에는 곰취축제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고 밤에는 남면에 있는 천문대에서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국내 첫 우주인 이소연씨가 머물렀던 우주정거장을 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장에서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박수근미술관을 비롯해 선사박물관, 방산자기박물관, 산양증식 복원센터, 야생동물 생태관, 팔랑민속박물관, 지게 전시관 등 지역 내 각종 박물관과 전시관에서 역사와 민속 등에 대한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다. 해안면에 있는 제4땅굴, 을지전망대, 전쟁기념관 등 안보관광지도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강원일보 2008.5 심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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