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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남도

금산 중도리 약령시장 인삼축제 금산시장

by 구석구석 2008.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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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부 또는 중부고속도로를 이용 남이와 회덕을 거쳐,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타고 간다. 금산 IC로 나와 국도 37호선을 타고 약 10분 정도 가면 금산읍내에 닿는다. 제원사거리에서 좌회전, 중도오거리로 진입 인삼호텔을 끼고 다시 우회전 100미터 정도 직진하면 인삼국제시장 내 수삼종합쇼핑센타 맞은편 대원상가 2층에 자리잡고 있다. 서울에서 금산까지 약 2시간 30분 소요.

 

 국내 최대 규모의 인삼 집산지 금산 약령시장

 

개성지방과 함께 한국의 2대 인삼 산지로 꼽혀온 금산. 중도리 일대에 금산인삼국제시장 ㈜수삼센터 ㈜금산인삼쇼핑센터 금산생약시장 등 다양한 인삼유통기관들과 인삼전시관이 밀집되어 있어 거대한 인삼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의 경동시장, 대구의 약령시장과 더불어 국내 3대 약령시장 중 하나로 국내 인삼 생산량의 80% 가량이 유통되고 있다.

이곳에 금산 5일장(2, 7일)이 서면 더욱 활기를 띤다. 국내 최대 규모와 1500년 역사를 지닌 한국 인삼 집산지로서의 면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문의:043-753-3731(금산인삼협동조합)

 

 

 ▲ 인삼엑스포장

 

금산 '인삼축제'

금수강산을 줄여 고장의 이름을 지었을 정도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충남 금산은 동남쪽 백두대간을 따라 푸르고 맑은 금강이 굽이쳐 흐르고 가는 곳마다 인삼 약초 향기가 가득한 곳이다.

 
예부터 백제시대의 농경문화인 인삼재배 기술을 계승, 발전시켜 지금의 인삼문화를 보유하게 되기까지 '금산인삼축제'는 전국 1천500여 개의 지역축제 가운데서도 가장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두는 축제로 정평이 나있다.


5년 연속 문화관광부 추천 최고축제로 명성을 날린 금산인삼축제 그 주무대의 서막은 개삼터와 인삼시장으로 유명한 약초거리서 올려진다. 금산군 진악산 남녘자락 남이면 성곡리 개삼터에서는 인삼축제의 서막인 개삼제를 제관들이 경건하게 울리고 있다.

 
개삼터는 1500여 년 전 강씨 성을 가진 선비가 모친의 쾌유를 빌던 중 산신령의 현몽으로 "관음불 봉 암벽에 가면 빨간 열매 3개 달린 풀의 뿌리를 달여드려라"는 게시를 받아 모친의 병환이 완쾌되었다는 강 처사의 효자설화가 전해오는 땅으로 그 씨앗이 금산 인삼의 유래가 된다. 이런 효행 설화를 간직하고 있는 금산 인삼은 "생명의 뿌리요,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일컬어지면서 백제 인삼의 명성을 오늘에 이어오고 있다.

 

인삼시장에서 남쪽 진안방면으로 8km 정도 떨어진 남이면 성곡리에는 금산 인삼의 발원지라 알려진 진악산이 있는데, 여기에는 약 1,500여 년 전쯤 강씨 성을 가진 사람이 진악산 밑에 인삼을 처음 심은 것을 기념하는 의미 깊은 사당 「개삼각」이 자리잡고 있다.


 "인삼으로 당신의 건강을 설계하세요"라는 축제 슬로건이 내 걸린 인삼종합전시관은 메인 이벤트가 열리는 곳. 개막을 알리는 거리 퍼레이드와 함께 본격적인 축제마당이 펼쳐진다. 대형 인삼모형, 산신령 신화 재현, 인삼아가씨 선발, 금산농약놀이 등으로 이 거리 축제는 들썩인다.
9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개최되는 제27회 '금산인삼축제'에서 가장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코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인삼 캐기 여행의 경우 매년 단골고객이 생겨날 정도로 올해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내 인삼 생산량의 80%가 거래되는 이곳의 인삼 및 약초관련 점포는 무려 419개, 하루에도 수십 톤이 넘는 물량의 인삼이 유통된다는 이 약초거리는 온통보약천지, 보약내음 물씬한 거리는 산더미처럼 쌓인 인삼과 약초들 소리로 생기가 넘친다. 약초중의 약초, 인삼의 고향답게 품질이 뛰어난 인삼과 약초를 관광객들이 직접 인삼포에서 인삼을 채취해 볼 수 있는데 다 최고품질의 금산인삼을 시중가보다 30퍼센트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인삼은 자연생 인삼과 산양삼(山養蔘) 및 재배인삼 등 그 생육환경에 따라 구별하기도 하나 원래는 동일한 종이며 입지조건에 따라 사소한 차이가 생기기도 하는데 전문가가 아니면 이를 식별하기가 매우 어렵다.


 인삼은 약용으로 쓰는 뿌리의 처리방법에 따라 홍삼과 백삼(白蔘)으로 나누어진다. 홍삼은 채굴한 수삼을 탈피하지 않고 화력에 의하여 건조한 갈홍색을 띤 인삼이며, 백삼은 수삼의 외피를 벗겨 태양열로 건조한 인삼으로서 미황백색이다. 홍삼은 정부의 전매품이며 백삼은 민간에게 제조와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


특유의 쌉싸름한 향취가 온몸을 감싸는 인삼요리축제 마당, 가족, 연인, 친구들이 인삼파전과 인삼떡, 약초떡 등 인삼을 소재로 요리를 손쉽게 만들어 먹는 체험코너도 인기만점. 55가지나되는 먹을거리 모두가 그대로 보약인 셈으로 그윽한 인삼향에 건강한 웃음꽃을 피운다.


체험코너 중에는 '심봤다! 인삼씨앗을 찾아라' 가 관광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처음 보는 인삼씨앗이 마냥 신기하고 젓가락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의 손동작이 즐거운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것.
젓가락 사용은 손목, 손바닥, 팔굽과 눈, 손의 협응을 통해 두뇌활동을 촉진, 머리가 좋아진다는 점에서 젓가락으로 여러 씨앗들과 섞여 있는 인삼씨앗을 찾아 다른 바구니에 옮기는 체험으로 인삼에 대한 이해와 건강성을 인식시키는 홍보의 장으로서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햇볕가리개 채광막을 들치고 들어선 축제객들은 긴 갈고리로 인삼캐기에 한창 상기되어 있다. 여기저기서 푸른 잎사귀 무성한 뿌리째 파올린 인삼을 치켜들고 흥에 겨워 "심봤다"를 외치는 초보심마니들. 쌉싸름한 향도 좋은 이 공짜체험은 인삼축제의 절정이다. 직접 캐낸 인삼은 즉석에서 싸게 구입할 수도 있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높다.


인삼약초거리에서 즐겨보는 약초썰기 체험, 옛 선조들이 사용했던 손작두로 약재를 썰어보는 이색적인 체험에 진짜 약초상이 된 기분으로 기념품까지 생기니 그 재미는 더욱 쏠쏠하다. 연예인 사인이 담긴 '관광기념 인삼 병 만들어가기' 프로그램도 관광객들이 꼭 들러보는 필수코스이다.


 인삼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인삼관도 인삼의 효능과 건강성을 알기 쉽게 체계적으로 설명, 이해와 교육의 장으로 충실한 몫을 해내고 있고 청소년의 기발한 착상이 돋보이는 전국인삼만화 작품전과 지구촌 웃는 얼굴 그리기 작품전도 관람객들로 발길이 분주하다.


그런가하면 마당극패 '우금치'의 '강처사설화마당'에 함께 어우러진 축제객들. 푸짐한 익살과 재담에 젖어드는 향수에 이어지는 금산민속의 자랑거리 '물페기농요'도 신명난 볼거리로 처연하지만 힘차고 담백한 음색은 마음을 적셔준다. 글·사진- 한지호 자동차여행가

 

 

 

금산수삼센터

 

금산인삼약초거리에 들어서면 여기저기서 약재 다리는 냄새가 솔솔 풍겨온다. 그 냄새만으로도 건강해질 것 같은 향을 음미하며 걸어가면, 인삼향 그윽한 현대적 건물이 나온다. 이곳이 바로 세계 최대 최량의 집산시장인 ‘금산수삼센터’이다.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가지런히 늘어선 점포에는 번호표가 있다. 다음에 올 때 손님들이 찾아오기 쉽게 만든 것이다. 번호표 아래 담당 상인의 사진도 붙어 있다. 자신이 판매하는 인삼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진다. 수삼 더미 사이에 앉아 있는 상인들은 모두 금산에 거주하면서 직접 인삼농사를 짓고 있다. 이웃의 밭이 몇 마지기인지, 수확량이 얼마나 되는지 훤히 알고 있다.

 


임문재 상인회장에 따르면 이곳의 수삼은 100% 국내산이라고 한다. 금산인삼에 비해 가격이 현저히 낮은 중국산 삼이 들어오면 이웃들이 피해를 보기 때문에, 국내산 수삼만을 판매하는 것이 이 시장 상인들 간의 굳은 약속이다.

수삼은 생물이라 장기보관은 어렵다. 최적의 온도인 영하 1~2도에서 보관한다 하더라도 길어야 3~6개월밖에 보관할 수 없다. 더욱이 금산수삼센터는 평균적으로 수확한 지 2개월 안에 모두 팔린다. 그 때문에 언제 찾아도 이곳에서는 수확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싱싱한 햇수삼을 만날 수 있다

 

인삼의 무한 변신 ‘인삼튀김과 인삼막걸리’ 그리고 어죽
15cm 정도의 두툼한 인삼에 튀김 옷을 입혀 통째로 튀겨낸 고소한 인삼튀김은 금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이다. 인삼이라 믿기 어려울 만큼 고소하고 아삭한 맛이 일품이다. 인삼튀김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는 인삼 막걸리는 묵직하고 인삼향이 진하게 풍겨 중독성이 있다.

금산지역의 대표적 별미 중 하나인 인삼어죽은 예부터 몸이 허약한 사람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 먹이던 보양식이다. 금강 상류의 맑은 물에서 잡은 쏘가리, 메기, 잉어, 붕어, 빠가사리 등에 인삼을 넣고 푹 고아 수제비, 국수 등을 넣고 걸쭉하게 끓인 어죽은 비록 죽이지만 한 그릇 먹고 나면 온종일 든든하다.




금산읍 금산천길 98 (하옥리 33-22)  금산시장

 

 

 

 

 

 

 

 

금산에서 또 하나 어렵잖게 발견할 수 있는 특색있는 먹거리는 '인삼튀김'이다. 서민 음식 중의 최고 봉인 튀김이 팔자 좋게 인삼을 끼고 기름 속에 들어앉았으니 인삼튀김은 때깔부터가 다르다. 곳곳에 원조를 내세운 집이 많은 터라 승부를 가리진 쉽지 않다. 하지만 어디서 먹든 아삭한 질감과 튀김옷을 비집고 나오는 인삼향은 매한가지다. 호강스러운 인삼튀김, 비록 튀김이지만, 금산의 별미자리에 올려 놓기에 부족함이 없다.
“먹어봐요. 찍었으니까 먹어야지." 샛노란 튀김옷을 입은 인삼튀김을 건내 주시는 아주머니가 정겹다. 전국 팔도 장터인심은 역시 똑같다. 역시 장터다. 삼계탕에 들어도 기름에 튀겨도 인삼은 인삼이듯 말이다.

금산읍 인삼약초시장 한가운데 위치한「원조삼계탕」집은 금산에서는 물론이고 전국적으로 입 소문이 난 삼계탕 집으로 현재의 자리에서 12 년째 영업중이고 인삼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원조삼계탕집은 금산 인삼시장 한가운데 '대원상가' 2층에 자리잡고 있다. 간판을 보고 찾아 들어가면 수많은 인삼 병들이 고객을 맞고있으며 각종 매스컴 자료들과 지난 12년 간 다녀간 연예인 등 얼굴을 보면 알 수 있는 유명인사들의 사진과 사인들이 입구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식당 가득 풍기는 인삼냄새에 후각이 즐겁고, 마지막으로 인삼의 고장답게 인삼이 듬뿍 들어간 삼계탕으로 시각, 미각이 즐겁다. 원조 삼계탕은 전국 각지에서 온 손님들로도 붐비지만, 외국 관광객들의 금산 투어코스로도 유명하다. 총 150여 석이나 되는 실내는 깔끔하고 쾌적하다. 들어가자마자 무조건 삼계탕을 주문하면 반찬이 바로 나온다.

 기본적인 김치와 깍두기 외에 김치고추전과 마늘장아찌, 홍고추, 풋고추, 양파와 당근이 상에 오른다. 계절적으로 오이피클과 샐러드로 바뀌어 나오기도 한다는 것이 종업원의 설명이다.


두 사람이 '삼계탕'(8,000원)을 시켰는데 한 그릇은 '특삼계탕'(12,000원)을 주문했다. 드디어 등장한 삼계탕은 일단 모양새가 푸짐해 보인다. 팔팔 끓는 국물 위에는 인삼가루와 땅콩가루를 섞은 고명을 듬뿍 얹어 코로는 향긋한 인삼향이 느껴지고 한 숟가락 떠서 맛을 보면 고소한 맛이 혀끝을 맴돈다.
삼계탕의 일반적인 재료라고 할 수 있는 인삼, 대추, 은행 외에 모르는 약재들도 눈에 띄지만 새끼손가락보다 조금 더 굵은 확실한 인삼이 2뿌리 보인다. 고기는 적당히 익어 먹기에 부담이 없다. 이밖에 밥(찹쌀)도 많이 들어가 전체적으로 한끼의 배를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양이다.


보기엔 거의 같지만 '특'과 '보통'은 한약재와 인삼 등의 양의 차이로 구분되어지며, 특은 약초의 수와 인삼이 5뿌리 이상 더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찹쌀죽이 포함된 삼계탕은 국물이 보통 삼계탕과는 달리 걸죽하며 닭의 속 역시 각종 한약제와 함께 찹쌀이 들어가 있어 맛은 담백하고 진하며 느끼하지 않다. 

한약제(황기, 천궁, 당귀, 감초, 인삼 등)가 적당한 비율로 최적화된 상태로 조리되어 향이 은은하여 먹는 중에도 몸에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국물은 간을 하지 않아 조금은 싱거울 수 있지만 약간의 소금을 첨가하여 먹으면 좋다.


소문대로 맛은 일반 삼계탕집에서 조리하는 것과는 등급이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인삼을 위시하여 당근이 들어간 국물 맛은 야채 죽하고 비슷하기도 해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이 좋다.
금산의 명소가 된 원조삼계탕은 지난 1996년부터 2007년 올해에 이르기까지 각종 언론과 방송매체에 여러 번 소개(6시 내 고향, 찾아라 맛있는 TV, 행복한 밥상, 토요일에 떠나볼까 등)되기도 하였다.
원조삼계탕 신일교 사장은 15년 전부터 인삼 농사를 지어왔다. 인삼 가공과 함께 수삼센터에서 인삼을 전문으로 팔던 중 12년 전 금산에 제대로 된 삼계탕 전문점이 없던 터에 수삼센터 쪽의 권유로 삼계탕집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말을 들려주었다.


삼계탕(蔘鷄湯)이라고 하면 누구나 한번쯤은 먹어본 음식으로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인삼, 대추, 생강, 마늘 등의 재료와 함께 고아 만든 고유음식이다. 거의 삼복(초복, 중복, 말복)날의 점심에 먹는 것이 관습적인 여름철의 대표적인 보양음식이라고는 해도 요즘은 계절을 불문하고 선택하는 기호음식이 되고 있다.

041-751-2678/인근공용주차장/영업시간: 10 : 00~ 21 : 30/휴일: 설날과 추석
자료 - 한지호 자동차여행가

 

하늘까페 ‘휴’
맘에 드는 수삼을 샀다면 잠시 아픈 다리도 쉴 겸 수삼센터 3층에 위치한 하늘까페 ‘휴’에 가서 잠시 쉬었다가는 것도 좋다. 인삼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홍보관이 있어 짧은 시간 시장을 방문한 방문객들이 금산 인삼의 매력을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묵을 곳>
인삼호텔 041)751-0511 금산읍내에서 보이는 가장 큰(?) 건물이자 유일한 호텔이다.
*새천년 모텔 041) 754-1080 / 세종장 여관 041) 751-2400
인삼약초민박마을
인삼의 본고장에서 민박을 즐기고 싶다면 인삼약초민박마을에 문의해 보자.
낙안, 수통, 홍도, 장동이, 자즌뱅이, 벌말, 개안, 용동, 다락동 등 9개 자연마을에서 민박이 가능하
다. 20 여곳의 민박마을에서는 마을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인삼약초 술 담그기, 인삼약초 캐기 등
의 체험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 문의: 041)750-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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